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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의 개종.

추석에 차례를 지내러 큰집 가는 길, 외할머니께서 갑자기 동네에 새로 생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다고 어머니께서 느닷없다는 식으로 아버지께 말씀하신다.외가는 오래전부터(대대로라고까지 하긴 그렇고) 모두가 불교였다가, 몇 년전부터 이모들이 하나 둘 천주교로 개종한 것이 종교관 변화의 전부였는데(이모들이 천주교로 개종하면서 외할머니께도, 어머니께도 성당 다...

걱정.

무언가에 집중할 때의 내 표정은 그야말로 가관이다.인상은 있는대로 쓰고, 입을 헤벌레 벌리고, 목은 자라목처럼 길게 빼고, 가끔 혀를 날름거리면서 눈썹을 씰룩거린다.그런데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집중을 해야 한다.킹왕짱 못 그리는 그림이지만, 집중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정도도 못 그리니..요즘은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프리랜서(?)로 ...

아이쿠~ 깜딱이야!!

어머니께서 거실에서 TV를 켜놓은채 잠이 드셨기에, 슬그머니 다가가 TV를 끄려면서 어머니를 슬쩍 돌아봤다가..눈이 마주쳤다!불이 꺼진 어두운 거실에서 정말 귀신처럼 소리없이 노려보고 계셔.;ㅁ;깜짝 놀라서 심장 멎을 뻔 했네.;깨셨나 싶어서 말을 걸어보니 살짝 노려보시곤 이내 다시 주무신다.TV를 끌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네.

엄마 VS 나.

어머니께선 이런 저런 잔소리가 심하시다."비닐봉다리는 따로 모아놔라. 쓰레기통에 같이 처박지 말고.""예~ 안그래도 작게 접어서 비닐 모아두는 봉지에 넣어두고 있어요~""우유는 먹고나면 물로 한번 헹구고, 팩 구기지 말고 가만히 좀 놔둬라.""예~ 안그래도 우유는 다 먹고나면 물로 두번 헹구고 그냥 거꾸로 세워서 물 빼면서 말리고 있어요~""떠먹는 요구...

어머니와 전화.

저녁을 먹고 있는데 안방에 있던 어머니 핸드폰이 울린다."야야, 가서 전화기 좀 가져온나."밥을 씹다 말고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서 느긋하게 전화기를 가져오는데, 어머니께서 빨리 오라며 손짓을 하신다.그리고 얼마 울리지도 않았는데 그사이 전화가 끊겼다."니는 빨리 오라니까 와그리 밍기적거리노?""엄마가 원래 전화 느긋하게 받잖아요.""핸드폰을 가져올 때는...

아, 어머니…

어머니께서 웬일로 고기를 구워주신다고 하신다.아.. 그동안 생선회나 치킨은 더러 먹었지만, 이게 얼마만의 고기님이시던가.ㅠㅠ아리가또우~ 를 외치고 무한도전을 보며 고기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지나도록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나지 고기 굽는 소리가 안 들린다.대신, 부엌에서 들려오는 절박한 외침,"고기 굽는 불판이 어디 갔노?!"무슨 일인가 싶어 부엌으...

도경아~ 감자 깎아라.

"뭐 하노? 하는 거 없제? 나와서 감자 깍아라.""아, 네.."감자 깎는 칼을 들고 열심히 슥삭슥삭."다 깎았어요.""그러면 간장조림하게 깍둑 썰기.""네.."잘 드는 사시미를 들고 또각또각."다 썰었어요.""그러면 여기 이 양파도 까야지.""네.."오랜만에 까려니 양파 까는 법도 잊었다.=_=;"아래위로 꼭지 두개 다 따서 한꺼풀 벗기면 되지!""아...

어머니의 문자.

[오늘 조심해라.]뜬금없이 어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오셨다.'응? 무슨 일이지?'하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문자를 확인 하자마자 천정에서 떨어지는 굵은 케이블을 머리로 받아버렸고 이어서 눈에 커다란 티끌이 들어가서 눈 따가워 미치는 줄 알았으며 티끌을 빼내려고 눈물을 흘리며 발버둥을 치다가 강철구조물에 머리를 찧었고 작업을 하다가 팔꿈치를 찧고 무릎을 다치고...

아아~ 감동(?)이어라~

전 세계 어머니들의 노래구구절절 어머니의 말씀들이 고이 담긴 교과서적인(?) 노래입니다??..;ㅁ;달동네에서 먼저 보고 낼롬 퍼오고 싶어서 원본 게시물까지 찾아가서 트랙백..랩보다 빠른(?) 가사들을 눈으로 따라 읽기도 벅차지만 가만 보니 제가 어릴때 못 들어본 말들도 꽤 많군요??나 나름 착한 어린이었던가??(그저 우리 엄마가 날 일찌감치 포...

엄마와의 짧은 대화..

띠또띠~뚜루루루~~딸깍.."엄마~ 얼마전에 수술 하셨담서요?? 수술은 잘 됐어요??""어, 별거 아니다, 걱정 마라. 엔간히도 일찍도 전화 한다..""미안~ 자꾸 깜빡해서..;;"며칠전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무릎수술을 하셨습니다. 교통사고가 난건 몇 해 전이지만 역시나 후유증은 오래 가니..이제 연세도 있으셔서 특히나 무릎같은 관절이 약하실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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