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집어온 드림 토미카 하츠네 미쿠다. 토미카 시리즈중에 드림 토미카라는 것도 있었네. 그간 봤던 캐릭터를 어레인지한 토미카 시리즈들이 다 드림토미카였나?

하츠네 미쿠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뭔 토미카가 다른것보다 묵직하길레 이게 뭔데 이리 무겁나 싶어 무게에 끌려 사봄.
사실 미쿠가 뭔지 여기저기서 프라모델이며, 피규어며 엄청 쏟아지긴 했지. 개중엔 꽤 이쁜 것도 있었지만, 그건 하츠네 미쿠라서 이쁜거라기 보다는 그냥 조형이 좋았던~.
미쿠의 디자인 자체는 그닥…?

박스 상단에는 하츠네 미쿠 로고만 땋. 저걸 하츠네 미쿠라고 읽는겨? 초음인데??

당장 까봄.



동그란 밥솥 같이 생긴 차체에 헤드라이트는 스피커로, 바퀴 덮개는 헤드폰 형태로 재현된 모습이 기발하고 재밌다. 음악하는 하츠네 미쿠 답게 음향기기를 잘도 녹여놨네. 헤드폰 띠에는 건반 그림도 그려져 있고.

토미카 답게 세 개의 바퀴로 부드럽게 잘 굴러간다. 하단에는 토미카 로고도 새겨져 있고.
의외로 생산은 중국이 아니라 베트남이네. 대부분의 완성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 아니었나.

역시 타카라 토미의 메타코레 시리즈인 워머신과 함께. 둘 다 작지만 묵직해서 손맛이 좋다.
메타코레는 진작에 좀 모을껄, 이제는 마트에서 아주 매대가 빠져버려서 아쉬움. 토미카도 그동안 귀엽거나 디자인이 멋진 제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왜 여태 안 샀을까 하는 아쉬움이 점점 커진다. 스타워즈의 R2D2랑 C3PO만 사서 어디 짱박아놨네.
토미카 시리즈도 매대가 빠지기 전에 하나씩 사볼까 싶지만, 이미 괜찮았던 디자인들은 지나간지 오래. 늘 있을 땐 안 사고 있다가 없어지니 그제야 후회다.

오랜만에 사본 토미카. 작지만 묵직한게 마음에 들긴 한다.
하지만 애기가 집어든 드림 토미카 커비가 더 이뻤던 건 안 비밀. 커비도 묵직하고 귀엽고 좋더만.
다음에 마트 가면 또 이쁜거 있으면 하나 집어와야겠다.
덧글
토미카로 어레인지된 것들 중 재미있는게 많죠. 월트디즈니나 마블이나 내친구 호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