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마일에서 메카스마일 임팩트라는 타이틀로 23년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리고 타이틀처럼 진짜 임팩트가 있네.
우선, 센티넬 라이오봇에 이어 굿스마일의 모데로이드에서도 철인28호 FX가 발표되었다.
물론 피닉스 합본으로.
센티넬에서 FX를 발표했을 때 고전 철인과 태양의 사자 철인을 공개했던 모데로이드에서도 FX까지 나와주지 않을까 기대했었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굉장히 반가운 소식.
심지어 애초부터 철인 3종을 늘어놓을 것을 염두에 두고 사이즈를 맞춰서 개발하는 모양이다.
철인 3대가 나란히 서면 정말 보기 좋겠다. 센티넬을 사볼까 싶었는데, 그건 미루고 이걸로 가도 되겠네. 조형은 센티넬이 더 좋긴 했지만,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으니.
요즘 모스피다에 꽂혀서 본의 아니게 출혈이 크다. 구멍 메우려면 몇 달 걸릴 듯.ㅜㅡ
그리고 FX 버전 블랙옥스까지 공개?? 다른 철인들은 라이벌인 블랙옥스를 함께 공개하지 않았는데, FX만 세트로 나오는 모양. 굿스마일도 FX는 블랙옥스가 진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센티넬을 견제하는 건가.
변신도 가능한 모양이다. 모데로이드라면 아마도 파츠교환식 변형이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꽤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하이퍼 그랑죠트!! 이미 모데로이드로 그랑죠와 슈퍼 그랑죠들이 발매됐으니, 그랑죠 시리즈의 마침표인 하이퍼 그랑죠도 나오는 모양. 적기체도 나올지 어떨진 몰라도, 그랑죠 쪽은 이게 끝판왕이 아닐지.
설정에 충실하게, 슈퍼 그랑죠보다 사이즈가 크게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랑죠 애니에서 이 하이퍼의 활약을 본 기억은 없음.ㅜㅡ 그랑죠 시리즈 자체가 워낙 가물가물해서. 다시 보고 싶어서 그랑죠 극장판을 구해봤더니 그랑죠는 안 나오고 애들만 나오고.
어쨌든, 이것도 그랑죠긴 하니 시리즈 완성을 위해서 발매되면 사긴 할 것 같다.
갑자기 라제폰도 나온다. 와~ 이게 나오네.
아주 오래전에 반다이에서 나온 HG였나? …를 사려 했다가 너무 늦게 마음 먹어서 미처 못 샀었는데.
애니를 본 적은 없지만, 디자인이 묘하게 성스러워 보여서 호기심에 사보고 싶어졌었다.
과연 반다이만큼 잘 나와줄지. 아니, 반다이야 워낙 오래전에 냈었으니 당연히 그보다는 잘 나오겠지. 은근히 기대된다.
그런데 라제폰이 꽤 미남형 마스크였던 것 같은데, 공개된 이미지는 좀…? 입 벌린 마스크가 너무 빙구 같네. 저건 안 쓰면 그만.
프라모델로는 코토부키야 이후 처음으로 라인배럴도 나온다. 오버 드라이브 사양으로.
코토에서 노멀과 오버 드라이브를 따로 발매했던 걸 생각하면 꽤 푸짐한 구성이 될 것 같은데… 가격도 비싸지려나?
그러고보니 이것도 센티넬에서 만들고 있는 킷이었네. 굿스마일과 센티넬은 협력관계인가, 통수 치는 입장인가? 라이오봇 마징카이저 모델링을 그대로 모데로이드로 낸 걸 보면 통수 쪽은 아닌 것 같긴 한데, 라인업이 이렇게 겹쳐도 괜찮을까?
코토제도 사놓고 여태 못 만들고 있는데, 이건 또 얼마나 발전된 퀄리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라인배럴 시리즈라면 바단트까진 나와줘야~. 본가에 아르마 빼고 전종 다 모아뒀는데, 그건 또 언제 가져오지? ㅜㅡ
그리고 진 겟타에 이어 진 겟타 드래곤도 나오네. 뭔지 몰라도 겁나 쎄 보인다.
겟타도 종류가 엄청 다양해졌네.
니르밧슈 타입 제로.
여유롭게 서핑을 하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인 로봇인데, 이것도 모데로이드로 발표됐다. 반다이에서도 만든 적 있는 킷이라, 역시 비교되겠다.
가변형.
모데로이드 자붕글이 완전변형에 한 획을 그었는데, 니르밧슈는 어떻게 나올까? 완전변형이 가능할까??
갈비온.
3단 변형이 가능하다는 이 로봇은 자동차 모드가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나머지 두 모드가 생소하다. 내가 알던 그 로봇이 아닌가??
이건 왠지 브라이거가 떠오르긴 한다. 변신 기믹도 브라이거처럼 재현할 수도 있겠네.
가란드도 만들어진다. 이것도 한번 사보고 싶은 킷이었지만 고민만 오래 하다가 결국 못 사고 말았는데.
완전변형되는 완성품도 그리 비싸지 않게 나왔었는데, 예전에는 왜 그리 완성품 사는 것을 주저했을까? 직접 만들지 않아서였을까?
지금은 물론 완성품이 짱이다. 프라 만드는 것도 너무 힘듦.
변형 가능. 가란드는 바이크로 변신했을 때 파일럿이 밖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탑승 파일럿이 얼마나 잘 나올지도 관건이겠다. 1/24로 그리 작지 읺은 스케일이니 잘 나오겠지?
가란드도 썩 기대되는 로봇이다.
그리고, 세상에~ 오거스도 발표됐네. 반다이도 하이메탈 R 신작으로 오거스를 발표했는데, 뜻밖에 경쟁이 되겠다.
모데로이드가 상당히 공격적인 라인업을 발표하는 만큼, 다른 업체에서 발표한 완성품과도 겹치는 킷이 많아지네.
비싼 완성품을 자주 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되겠다.
반면에 고가의 완성품과 저가의 프라모델로 좋은 비교대상도 되겠다.
4가지 형태 변신 가능. 오거스가 마크로스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마크로스보다 변신단계가 하나 더 많네.
모데로이드 시리즈는 애니 로봇에 그치지 않고 영화까지 발을 뻗음. 로보캅 3에 나오는 플라잉 로보캅이다.
이미 에일리언에 나오는 파워로더도 나왔었고, 그전에도 로보캅의 ED-209라는 로봇도 나왔었다.
정말 예측할 수 없는 모데로이드의 라인업이다. 특촬물 시리즈도 나오면 좋겠는데? 대수신이나 후레쉬킹 같은.
공개된 신작중에 대충 눈에 띄는 것만 추려봐도 이만큼이다.
여태까지 발표된 신작은 이만큼. 이틀에 걸쳐 신작들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이제 반 했네.
그리고 포스팅하는 도중에 또 더 합체 시리즈 완성품들이 공개되어 굿스마일의 폭넓은 라인업을 과시했다.
잠깐만 봐도 세븐체인저에 마이트가인 시리즈까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던데….
진짜 굿스마일 열일 한다. 이번에 공개된 것 말고도 이미 공개했던 모데로이드 다이오쟈나 더 합체 단쿠가 등도 아직 발매전인데, 앞으로도 놀랄 제품이 더 있다니.
진짜 반다이가 긁어주지 않는 가려운 곳을 집중공략하는 기분이다.
저 많은 제품들을 다 사진 못하겠지만, 어쨌든 반가운 소식이네.
덧글
이유는 조기종영 먹어버려서...ㅡ.ㅡa;;;
그리고 브라이거 느낌이 나는 것은 아마도 제작사가 같아서 그런 것일 겁니다.
브라이거와 갈비온, 둘 다 국제영화사에서 제작한 애니거든요.
게다가 갈비온은 국제영화사의 마지막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담으로 국제영화사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다만, 작품 제작은 안하고, 지금까지 제작한 작품들의 판권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극중에서 보면 등장하는 대부분의 메카들이 자동차로 변형하는데, 이건 수백년 전, 지구인들이 '메탈로드'라는 외계인들에서 전수받은 테크놀로지로 우주전쟁을 벌이자, 지구인들의 야만성을 두려워한 메탈로드들이 지구인을 우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아버린 탓입니다.
때문에 항공 관련 기체들은 잘 안 나오고(일단 헬기는 있음. 실제로 날아다니는 장면도 있고...), 그 대신 차량을 활용한 육로가 크게 활성화 된 세계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