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세가와에서 자붕글이 나온다!
스케일은 다소 큰 1/72, 얼마전 발매한 모데로이드와는 다르게 비변형 로봇 고정 형태.
자붕글도 40주년이라고 여기저기서 막 나와주는가? 반다이의 하이메탈 R 40주년 기념 리뉴얼판부터 해서 굿스마일의 모데로이드, 이번엔 쌩뜽맞게 하세가와라니.


모양새는 꽤 좋다. 하세가와 제품은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프라 품질이나 조립감은 모르겠지만.
본가에 사놓고 미조립으로 방치중인 템진 시리즈가 하세가와꺼던가?
템진은 너무나도 순결한 순백색 사출색에 놀라서 10년 넘게 방치중인데, 이번 자붕글은 다행히(?) 7가지 사출색으로 칼라풀하게 나온단다.
템진의 아이덴티티인 습식데칼들은 아직 무사할까 몰라.ㅜㅡ 아끼던 한정판 하나는 늦기전에 선물로 줘서 그나마 다행인가? 그건 잘 만들어졌겠지.
비변형이라 그런지 프로포션이 늘씬하고 보기 좋다.
아, 모데로이드도 프로포션은 좋았지.
비변형이면 튼튼하고 좋으려나?
아, 변형제품이라고 그다지 결합이 부실하진 않았지.
크기만 컸지 비변형이라고 딱히 더한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조형은 참 말끔하고 좋음.
크기도 더 커졌는데, 변형기믹까지 설계하기엔 무리였을까? 하긴, 이 크기에 변형기믹까지 넣었다면 가격도 더 비싸졌겠다. 다행히 모데로이드보다 약간 더 저렴.



군데군데 디테일이 심상찮다. 역시 사이즈가 커지니까 몰드가 더 정교하게 새겨지는 듯. 마크로스를 주로 만든 하세가와라서인가?


가동률도 준수힌 편.


날개가 부러진 타입으로도 조립 가능하다. 저 날개 부러진게 극중 중요한 포인트였는지, 초혼부터 하이메탈 R, 모데로이드까지 죄다 재현해놨네.
팔뚝에 달린 바퀴도 사라졌다.

피규어도 3종이나 부속. 스탠딩 피규어뿐 아니라, 탑승 형태의 토르소 피규어도 3정 포함된단다.

이미지대로만 나와준다면 그럭저럭 괜찮을 듯. 모데로이드 자붕글도 꽤 잘나와서 한번 사볼까 싶었는데, 좀 더 기다렸다가 이걸 사봐야겠다. 모데로이드는 하이메탈과 스케일이 같으니.
사실 둘 다 사는게 가장 좋겠지만.

자붕글 40주년 기념 프라모델, 기대된다.
같은 스케일의 워커 갤리어도 나오려나? 나왔으면 좋겠네.
마침 다그람도 스케일이 1/72니까 나란히 세워보면 볼만하겠다. 스케일은 같아도 사이즈는 두 배정도 차이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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