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모형 뉴 건담 메탈프레임. 장난감★이야기


다반 뉴 건담 티피 ver. with 점장모형 메탈프레임, 우선 프레임부터 만들어봤다.


점장모형의 메탈프레임은 합금파츠 외에도 폴리캡이나 관절파츠를 대신할 POM 재질의 플라스틱 런너가 같이 들어있다. 기존의 플라스틱 재질로는 무게를 버티지 못해서인지, POM 런너는 진짜 관절쪽에 몰빵되어 있음. 그리고 핀판넬 연결파츠. 이것도 평가가 꽤 좋던데~.


고관절, 발목 등 주요관절은 조립된채 들어있어서 좋음. 이것들만 해도 무게가 꽤 묵직하다. 구 MG 뉴 건담에 들어있던 메탈파츠만큼.


적용되는 파츠는 부분적으로 카피된 매뉴얼에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교체 가능. 다만 뉴 건담의 조립 순서랑은 조금 달라서 순서 찾는게 더 일이다.
지난번에 적용해본 MPM-12 옵티머스의 업그레이드 킷도 그렇고, 옵션 파츠 적용 매뉴얼이 생각보다 잘 되어있네.


연휴간 열심히 달려서 프레임만이라도 겨우 대지에 세워봄. 조립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웠다. 메탈파츠가 조립은 그럭저럭 잘 되는데 나사 조이는 부분이….
반다이가 마찰력을 위해 일부러 꽉 끼게 설계한 부분이 그대로 카피되다 보니, POM 재질은 탄성이 좋고 메탈은 융통성이 없어서 자꾸 서로 밀어내는 통에 힘을 엄청 줘야 나사가 겨우 반대쪽 파츠에 닿는데 이 나사 자체도 조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진땀 뺐다. 플라스틱 부품이라면 대충 나사가 나사곡선을 뭉개가며 끼워지기도 하는데, 메탈 파츠는 그게 안되니 작은 나사가 홈에 딱 맞물려야 겨우 들어감. 그나마도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부품끼리 밀어내는 힘 때문에 조이는 행위 자체가 위태로워서 자꾸 헛돌고. 힘줘가며 드라이버 돌리느라 손에 구멍 나는 줄. 프레임 조립한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손이 얼얼하네.
외에도 메탈파츠끼리의 결합, 메탈파츠와 플라스틱파츠의 결합이 뻑뻑한 부분이 한두군데 있어서 애를 좀 먹었다.
힘든 부분은 나사를 포함해 진짜 일부분이고, 대체로는 건프라 조립하듯 가볍게 결합되긴 함. 그런데 그 일부분에 들이는 노고가….


프레임 조립에 힘써주신 드라이버와 순접. 메탈 파츠는 마찰력이 없어서 부품이 미끄려져 빠지니 간혹 순접을 요하기도 한다.


드라이버는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십자모양이 다 뭉개졌다. 다른 킷 조립할 때 나사가 필요해지면 또 쓸 수 있을까?


(나름) 고생끝에 세운 뉴 건담 프레임. 일단 소감은 프레임만으로도 굉장히 묵직하다. 손바닥에 구멍이 날 정도로 나사를 돌려댄 보람이 느껴짐.


뒷모습. 허리는 볼관절이 분해하기 힘들 것 같아서 미리 사이에 들어가는 외장파츠를 끼워놨다. 허리 끼울 때 엄청 힘 줘야 딱! 하고 겨우 들어가길레 중간 외장파츠 미리 끼워두길 잘했다 싶음.

메탈파츠는 말 그대로 건메탈색이고, 일부 혼용되는 기존 프레임 색이 회색이라 프레임이 알록달록해졌다.
원래 반다이제 뉴 건담 티피는 프레임이 건메탈색으로 나와서 위화감이 덜할 텐데, 다반 뉴 건담 티피 버전은 그런거 없이 프레임이 일반판이랑 같은 색이네. 덕분에 본의 아니게 알록달록. 건메탈색 합금파츠가 참 많이도 쓰였다.


달롱넷 뉴 건담 버카 리뷰의 프레임 이미지와 비교하면 이정도. 건메탈색 파츠가 얼마나 많이 사용됐는지 비교해보면 합금파츠 양이 가능이 될 듯. 반 이상이 합금파츠로 이루어져서 무게감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상체만으로도 묵직. 일부 먼저 쓰인 흰색 코팅 파츠도 그럭저럭 퀄리티가 좋아 보인다. 다반의 코팅 파츠는 묘하게 표면이 거칠거칠한데, 이번 제품은 반다이 티피처럼 매끄럽고 좋네. 좋았네. 얼마 안 썼을 땐.
코팅된 외장파츠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술하기로 하고.
합금파츠와 기존의 플라스틱파츠간의 결합도 스무스하게 잘 되는 편이다. 상체 조립은 무난했네.


팔은 거의 다 합금파츠라서 기존 부품이 거의 안 들어간다. 관절은 POM 재질.
팔꿈치에 나사가 들어가는데, 여기서 1차로 힘듦. 나사 말고는 무난하다.
다반의 전지가동손은 런너상태부터가 극혐이었는데, 그래도 조심조심 잘라내서 조금씩 다듬다보니 어느정도 형체는 갖출 수 있게 됐다. 처음 접했던 다반 전지가동손은 주먹을 쥐려고 손가락을 꺾는 순간 죄다 끊어지고 바스라졌는데, 그동안 노하우가 좀 쌓이긴 했는지 가동도 무난하게 잘 되는 편.
상박의 녹색 사이코프레임은 제대로 끼워지지 않고 반으로 쪼개졌다. 메탈파츠가 되면서 상박이 두꺼워진 건지? 메탈프레임 리뷰를 보니 하박도 외장이 눈에 띄게 벌어질 정도로 두꺼워진 모양인데, 나중에 외장 결합이 잘 될까 벌써부터 걱정되기 시작한다. 하박의 사이코프레임도 꽉 껴서 겨우 끼웠는데. 파츠가 합금이다 보니 안 들어가는 부품이 있을 때는 철제선반 조립하던 플라스틱 망치로 안심하고 두들겼다.


다리도 나사가 두 군데나 들어가서 꽤 힘들었지만, 한군데는 별 힘들이지 않고 쉽게 결합했네.


다리 프레임은 특히나 합금과 플라스틱이 교차되는 부분이 많아서 프레임상태로도 썩 이쁨. 녹색 사이코프레임과 금색 버니어까지 더해져 가장 알록달록하고 볼 거리가 많다. 다리는 외장 씌우기 아까울 정도네.


발 앞꿈치의 메탈파츠는 숫핀 암핀이 다 메탈인데, 파츠간의 결합이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망치로 대장장이 망치질하듯 엄청 두들겼다. 여기도 반다이가 마찰력을 위해 핀이 점점 두꺼워지게 설계해서 플라스틱이라면 적당히 뭉개지며 끼워질 것을 메탈파츠는 그런게 전혀 없어 사람의 힘으로는 그냥 안 끼워질 것 같다. 새벽에 조립하는데 동네가 떠나가라 망치질을 깡깡~ 해서 겨우 끼웠네.
그리고 녹색 사이코프레임은 역시나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두동강. 발등 외장은 잘 끼워질까?; 발등도 쪼개지면 대략 낭패. 먼저 만들어보신 분께 물어보니 외장이 좀 벌어진다고는 하던데… 반다이도 그러면 다반은 더하려나? 안쪽을 미리 줄로 갈아줘야 하나~.
발은 발목관절을 비롯해서 거의 통째로 합금이라 매우 묵직하다.

하체까지 조립하니 무게감이 엄청남. 미리 조립되어있던 고관절, 발목, 어깨 등이 딸깍거리는 라쳇이라 굉장히 무거운데도 흐느적거리지 않고 잘 버텨주긴 하는데, 무릎 등에 쓰인 POM 재질은 얼마나 버텨줄지. 귀찮다고 폴리캡을 그냥 썼으면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고꾸라질뻔 했다. 재질을 괜히 바꾼게 아니었네.
각 부위 관절이 엄청 짱짱해져서 고간을 잡고 수평으로 들어도 그 무거운 팔다리가 쳐지지 않고 버틴다. 반다이 뉴 건담은 수평은 커녕 조금만 기울여도 스르륵 내려가는데. 사람들이 무게감뿐만 아니라 짱짱한 관절 때문에라도 산다더니, 그럴만.


무게를 달아보니 외장을 씌우지 않은 프레임상태에서도 무려 근 440g에 달함. 백팩도 안 달아줬는데.
어마어마하네.


메빌(중에서도 특히 가벼운 편이긴 하지만) 에반게리온 영호기는 비무장 소체가 딸랑 201g. 뉴 건담 프레임의 반에도 못 미친다. 메빌이 합금제품치고는 정말 가볍긴 하네. 이러니 쓰리제로 재품 만지다가 메빌 만지면 프라모델 만지는 느낌이지.


말이 나온김에 쓰리제로의 DLX 옵티머스를 달아보니 무려 890g. 그 무거운 뉴 건담의 두 배.
이건 크기 차이도 있으니….

메탈프레임을 적용하면 메빌느낌이 날거라고 하더니, 메빌은 감히 비비지도 못하겠다. 메빌은 데칼링이 되어있다는걸 빼면 메리트가 사라지는 순간이네.


프레임 조립을 끝내고 메탈파츠를 꺼내 쓴 자리에 원래 부품을 잘라 넣어봤다. 똑같이 가득 찼는데도 느껴지는 무게감은 전혀 다르네.


묵직하던 메탈프레임이


별거 없는 플라스틱으로 싹 갈렸다.


이걸로 끝이 아니라, 이제 외장이랑 무장을 만들 차례. 하이레졸 만들 듯이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는데, 왠지 이제야 본게임이 남은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낮에 무장을 조립하다가 Aㅏ! 이것이 다반의 맛이었지 싶었다.

외장들… 무사히 조립할 수 있을 것인가?! 뚜둥!!

덧글

  • 잠본이 2022/10/11 09:47 # 답글

    대장정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TokaNG 2022/10/17 23:47 #

    앞으로 더 고생할 예정입니다.
    무장을 만들면서 느낀 건데, 다반은 역시 다반이었어요.ㅜㅡ 프레임 조립이 더 재밌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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