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합금 달타니어스. 장난감★이야기


퍼스트 합금 달타니어스다. 앞서 소개했던 갓마즈와 시리즈.
시리즈라 그런지 박스아트도 갓마즈랑 비슷한 느낌이다. 이번에는 이름도 제대로 달고 나왔나…?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네. 달타니어스는 Dal~로 시작하는데, 이건 또 교묘하게 Del~이다. a가 e로 바뀐 것 말고 다른 철자는 똑같음. 이게 무슨 NICE 같은 센스야. 재밌는 양반들이네.


박스 뒷면도 역시 박력!


내용물도 동일!!


2단 블리스터인 것도 동일, 구성품 분배 역시 동일. 시리즈라고 이렇게 딱딱 맞춰주는거 참 좋아한다. 상품들이 규격화가 되고 구성에 통일성이 있어야지 모으는 맛도 남.


빠르게 소체부터 꺼내봤다. 베라리오스나 건퍼 등이 분리되진 않지만, 델파이터정도는 따로 들어있음. 갓마즈의 가이아 같은 포지션인가?


델파이터는 SD인 덕에 크기도 크고 파일럿은 없지만 클리어로 된 창 너머로 조종석까진 재현되었다.


델파이터 날개를 꺾고 돌려서 합체 준비.


도킹! 하면 달타이너스 완성이다. 엄근진한 애늙은이 같은 표정이 잘 살아있다. 사감 선생님 안경처럼 끝이 뾰족하게 올라간 눈매에는 쓸데없이 디테일이 들어가서 별로네.
파란색과 빨간색은 오버코팅으로 광이 아주 좋다. 파란색은 좀 옅어서 빛바랜 느낌도 살짝. 이것도 갓마즈처럼 새건데 까자마자 중고스러운 색감이네. 빨간색 말고는 다 색이 좀 낡은 느낌이다. 마감도 도색 경계가 어설퍼서 좀….


뒷모습. 역시나 나사구멍이 숭숭~. 웃기게도, 왼쪽 다리 반쪽이 색이 안 맞다. 혼자 진한 저 부분 색이 더 마음에 드는데? 오버코팅 하면서 농도조절이 잘못됐나보다. 앞에선 별로 티가 안 나서 상관없음.


뒤통수에는 눈에 불을 밝힐 수 읶는 스위치가 있지만, 밧데리가 없다. 갓마즈에서는 스위치를 못본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껐다 켜지? 라면서 갓마즈를 다시 보니 스위치가 똑같이 있었네. 너무 작아서 뒷통수만 보기 전엔 눈에 잘 안 띄었나보다.
델파이터 날개축 모양으로 파여있는 뒷통수는 볼 때마다 웃김. 합체하기 빡세겠다.


꽤 잘생긴 마스크. 애초엔 마스크가 별로인 것 같아서 살까 말까 많이 망설였었는데, 그래도 직접 보니까 사진으로만 볼 때보다 낫다.


마스크는 엄근진한 표정 외에 하나가 더 들어있는데,


적용해보니… 으익~ 못생겼어! 그냥 기본 마스크만 달아주는 걸로. 어차피 다른 제품들에도 표정 마스크는 따로 들어있지도 않더만.
이 마스크들도 갓마즈처럼 자석으로 결합되는 방식이다. 갓마즈처럼 홈이 딱 들어맞진 않아서 자력으로만 버티는 수준. 자력이 적당히 세서 다행이다. 결합도 분리도 용이함.


가슴에 달려있는 베라리오스 얼굴도 썩 잘만들었다. 인상이 살아있네.
꽤 작은 얼굴이지만, 굳게 다문 입은


살짝 벌어지기도 한다. 좀 미묘해서 티는 잘 안 나나?


가동성을 보기 위한 슈퍼히어로 랜딩~ 은 역시 팔이 짧아서 실패! 관절이 낙지까진 아니지만 자꾸 건들거리고 제멋대로 돌아서 움직이기 성가시다.
이번에는 갓마즈와 달리 팔꿈치와 무릎에 드르륵 하는 관절이 들어갔는데, 갓마즈처럼 클릭관절 같은 건 아니고 톱니모양의 관절이 마찰로 덜그럭거리는 정도. 자꾸 움직여주면 마모되서 슥슥 돌아가겠다. 어깨는 일반관절로 바뀌었네.


발목이 뽑히면서 접지력을 높여주는 것도 똑같고, 다리가 안쪽으로 기울여진 모습인 것도,


옆에서 보면 뒤로 쭉 빼고 있는 모습인 것도 같은데… 서있는게 좀 불안정스러워서 마이클 잭슨의 린댄스를 보는 것 같다. 빌리진에서 보여줬던 그 앞으로 쓰러지는 듯한 위태로운 모습.
저 상태에서 고관절을 움직여 상체를 세우기 보다는 발목이 뒤로 좀 젖혀져야 할 것 같은데, 발목을 뽑기 전에는 뒤로 꺾이질 않아서 좀 애매하네. 내내 저렇게 앞으로 구부정하게 서있어서 정면사진도 머리가 더 커 보이고 다리는 짧아졌다.


부속품은 이만큼. 갓마즈야 원래 무장이 거의 없는 독고다이 로봇이라지만, 달타니어스는 무장이 푸짐한 로봇이었는데 꽤나 단촐하다.


하단 블리스터에 방패랑 칼이 더 들어있다곤 해도, 자이로스피너랑 라이썬더는….


하단 블리스터까진 열어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방패 손잡이가 부러져 있는 것 같아서 황급히 열어 꺼내보니, 다행히 접착제가 떨어져 빠진 것 뿐이었다.


간단하게 끼워서 극복~. 참 얇아서 볼품도 없지.

암만 시리즈라지만 갑자기 웬 달타니어스인고 하니,


갓마즈에 들어있던 악수하는 손, 파란손의 주인공이기 때문.
찾았다, 요놈.


대충 이런 시츄에이션을 위한 것이었다.


공식 이미지는 이런데, 느낌이 많이 다르네. 둘이 묘하게 키도 다르고 관절도 딱 맞추기가 어려워서 악수 포즈 재현하기가 쉽진 않다. 마징가들처럼 각자 편 손을 끼우고 맞잡는 형태라면 대충 손끼리 걸쳐놓으면 될 텐데, 이건 맞잡고 있는 손이 하나라…. 양 로봇의 팔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접지가 안되고 한놈이 붕 뜨니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손을 갈아끼우는 것도 행여 핀이 부러질까 조심스럽고. 가느다란 플라스틱 봉에 꽂힌 연질 손이 더럽게 안 빠지고 잘 안 끼워지네.


그래도 기왕 손을 맞잡았으니 한번 더. 위에 사진은 달타니어스에 초점이 갔으니 이번엔 갓마즈에 초점을 두고.
내가 이런 장난질에 홀랑 넘어가는 호갱님이시다! 내 이 악수손이 아니었다면 달타니어스까지는… 샀겠지. 언젠가는.
그런데 둘이 뭔 관계길레 이런게 다정한 포즈를 연출하는 거지? 나 같은 호갱님을 낚기 위한 미끼에 불과한 것인가?!


그래도 박스크기, 박스아트도 통일된 모습이 퍽 만족스럽다. ES 합금, 반다이 초혼에 이어 세번째로 갓마즈와 달타니어스가 짝을 이뤘다.


ES 합금 페어도 참 보기 좋았지.
초혼들은 그 흔한 박스사진도 여태 찍어주지 않았네.


어쨌든 둘이 모인 퍼스트 합금 시리즈. 넘버링이 갓마즈가 02번이고 달타니어스가 03번이던데, 그렇다면 01번은 누구지? 비슷한 구성의 볼트론이 있었는데 그게 퍼스트 합금이었나…? 박스아트랑 프로포션 등이 이 제품들이랑 완전 매치가 안 되던데.


세번째 달타니어스. 액션토이즈의 미니 액션, 미니 디폼즈 달타니어스를 사지 못해 홧김에 닭 대신 꿩으로 사버린 ES 합금 달타니어스를 시작으로, 초혼에 이어 퍼스트 합금까지 왔다. 갓마즈 때도 합금에 비해 무게감이 덜해서 아쉽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길레 합금이 얼마 없는건 아닌가? 싶었지만, 박스에 쓰여진 글을 보면 무려 70%가 합금이라고 당당하게 어필하고 있다. 세상에?! 무슨 합금을 어떻게 쓰면 그렇게나 쓰고도 무게감이 덜할까 싶지만, 무쇠가 아니고서야 합금이라고 다 무거우라는 법은 없으니….

처음 받아서 박스를 열었을 때 싸여있던 비닐포장에 구매가의 반밖에 안되는 가격 태그가 붙어있어서 살짝 빈정상했었지만, 완성품은 정가 확인을 잘 안 하는데 혹시나 싶어 박스에 적힌 가격을 확인해보니 구매가보다 정가가 매우 싸길레 내심 서운했지만, 구성품도 다 없는 무박의 중고품이 그정도 가격에도 나온다는걸 생각하면 납득못할 가격은 아니라 대충 넘기기로. 진짜 완성품은 부르는게 값인 것 같은…. 프라는 대충 엔화의 몇 배 이런 규칙이 있는데.

살짝 상했던 빈정도 킷이 마음에 들고,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만.
이것도 나온지 꽤 된 제품이라, 프리미엄 얹었다고 생각하지, 뭐.

덧글

  • 바이올렛 2022/04/18 18:32 # 답글

    아... 드디어 오른 손의 주인을 찾으셨군요. 달타니어스가 아닌 델타니어스.ㅋ 왠지 이 놈들은 ES합금의 짝퉁처럼 느껴지도 합니다.^^
    또깡님도 은근 수집 범위가 넓으십니다.^^;;;
  • TokaNG 2022/04/20 00:01 #

    저는 캐릭터 위주로 모아서….
    어느 한 캐릭터에 꽂히면 그 캐릭터는 구할 수 있는 제품 최대한 구해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에바만 해도 십수개…, 그렌라간도 열개 남짓…, 옵대장도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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