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륙의 MENG이라는 업체에서 신작으로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공개되었다.
원래 탱크나 오토바이 등 스케일 프라를 주로 만드는 곳이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캐릭터 프라를? 무뜬금 발표라 처음엔 신생업체인 줄 알았네.

무려 47cm에 달하는 초대형(…) 에바라고 한다. 조립식 다이낵션인가.
그래서인지 프로포션도 다이낵션과 비슷한 느낌. 팔다리가 가늘고 몸통이 좁아서 상대적으로 머리가 커 보인다. 진짜 머리가 큰 걸 수도 있고. 다이낵션보다 팔다리가 가늘어 보여서 되게 앙상해 보이네.


허리관절은 RG와 비슷해 보이고, 다리쪽은 관절에 합금 파츠를 넣어서 무게를 지탱하려는 듯. 다이낵션과 비슷한 시도다. 크기가 크다고 알려져서인지 자꾸 다이낵션이랑 비교하게 되네.




에바 제품으로는 기본은 하려는 듯. 가동률도 좋고, 입도 쩍 벌어지고, 발도 기믹 재현.

다이낵션과 달리 엔트리 플러그가 탑재된 건 반가운 소식이다. 플러그가 사출도 될지, 모양만 있을지는 몰라도. 다이낵션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데.


얼굴도 그럭저럭 잘생겼고, S2 기관도 포함된 모양이다. led 기능도 있으려나? (이미지 밑에 회색 부분에 적힌 영어를 신경써서 안 읽었었는데, 가만 보니 라이트 기능이 있다고 적혀있네. 위 이미지의 엔트리 플러그 모양이 라이트 온/오프 버튼인 듯. 플러그 사출이 안되겠구나.)

부속도 기본에 충실. 역시 에바 시리즈는 교체용 손이 상당하다. 무려 카시우스의 창과 개틀링도 들어있고. 개틀링은 크기가 엄청나겠다.




에바 초호기의 작중 액션 재현하는데는 무리가 없겠다. 차마 AT필드는 못 넣을 크기인가? 하긴, 이 크기에 맞는 AT필드라면 브로마이드처럼 돌돌 말아야 할지도.


별매로 RG와 같은 타입의 수송대도 발매될 모양인데, 이 역시 크기가 상당하겠네. 그래도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다면 전시효과는 좋겠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프라모델이지만 가격이 꽤 나가는 모양인데, 실제품이 어떻게 나올지 내심 기대되긴 한다. 리뷰가 뜨는걸 보고 한번 사볼지 어떨지….
대형 에바는 다이낵션으로 족하긴 하지만, 궁금해지긴 한다.
차라리 기대 이하의 품질이라 사고 싶어지지 않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또 에바가 확 늘어나는 기분이라.
내가 이렇게 에바 빠였나 싶고….
하여튼, 초호기 디자인은 참 매력적이란 말야.
덧글
그런데 이미 에바를 만들어낸 업체가 여러군데.
너도 나도 막 만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