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로이드 - 렌고쿠 쿄쥬로. 장난감★이야기


굿스마일의 넨도로이드 렌고쿠 쿄쥬로다.

사실 넨도로이드까지 사려던 건 아니었는데, 뭔 렌고쿠 피규어들이 발매된 건 죄다 품절이고, 재판 예약받고 있는 건 죄다 내년 발매고, 어떤건 너무 비싸고, 그 비싼 것도 예약인 경우가 많고, 그나마 살만한 렌고쿠 피규어를 찾다보니 넨도로이드뿐이라 사봤다. 귀멸의 칼날이 인기는 인기인가. 특히나 극장판 무한열차의 진 주인공격인 렌고쿠는 멋짐이 하늘을 가를 정도라 더 품귀현상인 듯.
이 넨도로이드도 어지간한 샵에선 다 품절이고 내년 발매예정인 재판을 예약받고 있던데, 운 좋게 재고가 눈에 띄어서 냉큼 주문. 그리고 곧장 품절되었다. 마지막 하나였나? 그 샵도 재판을 예약중이던데.

아무튼, 그렇게 재수좋게 마지막 재고를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배송이 일주일이나 꼬박 걸린 비운(?)의 제품이기도 하다. 해당 샵에서 제품을 더러 사면서도 배송이 이틀을 넘긴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아무리 주말을 꼈다지만 어째 일주일이나…. 배송조회를 해보니 평소와는 다른 경로로, 전혀 갈 일이 없던 허브에 들리더니 거기서만 이틀을 머물렀다. 그리고 또 다른 허브로 이동해서 거기서 하루. 왜 갑자기 이동경로가 바뀌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어쨌든 무사히 받아서 다행.

넨도로이드가 어느새 네번째긴 하지만, 인간 피규어는 처음이다. 그전엔 드롯셀, 범블비, 옵티머스 등이라.
세상에 내가 인간 넨도로이드를 다 사다니. 진짜 렌고쿠의 카리스마가 굉장히 굉장하다. 그동안 좋아했던 캐릭터의 꽤 잘나온 넨도로이드들도 다 패스했었는데.
투명한 전면창을 통해 맹한 표정의 렌고쿠가 고스란히 잘 보인다.


박스 뒷면. 다양한 포즈의 렌고쿠 이미지가 담겼다.


박스 옆면에도 마찬가지로 가능한 포즈의 이미지들이 담겼다. 범블비들이랑 똑같네.
가동식 피규어가 아니지만 파츠 교체식으로 꽤 다양한 포즈들이 재현 가능한데, 그중에서도 도시락을 먹는 저 표정 때문에 살까 말까 하던 넨도로이드마저 샀다. 맹한 눈매로 익살스런 입매를 우물거리며 도시락 먹는 표정을 보니 귀엽지 아니한가?!
저거면 충분하지.


박스 열어봄. 구성품은 블리스터 포장된 본체와 비닐에 대충 싸여 블리스터 뒤에 붙어있던 교체용 파츠와 스탠드, 매뉴얼 한 장이 전부. 늘 느끼지만 넨도로이드는 구성품에 비해 다소 비싼 느낌이다. 가동식도 아니고, 데포르메가 많이 되어서 귀엽긴 하지만 디테일이 아주 섬세한 것도 아닌데.


일단 소체만 꺼내 세워봄. 범블비들은 머리통이 커도 제 발로 자립정도는 되더니, 렌고쿠는 스탠드 없이는 자립마저 불가능하다. 블리스터에 살짝 기대어야 겨우 서는 흉내나 냄.
귀엽다. 박스의 이미지와 똑같이. 그런데 묘하게 박스속 이미지만큼 덜 귀엽기도. 역시 조명이 중요한가.
눈 프린팅은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서 좋네.


다른 두 가지 표정의 얼굴도 깔끔. 얼굴이 무광마감이라 자주 만지면 때가 잘 탈 것 같은데…. 사실 사람 넨도로이드를 안 모으는 이유중 하나가 무광마감된 얼굴임. 때 탔을 때 어떻게 닦아줘야하나 싶어서. 무광마감에 손때가 까맣게 묻으면 참 안 닦이던데. 그래도 귀여우니 됐다.


표정 바꿔봄. 도시락 먹는 표정 참 맘에 든다. 팔도 바꿔주면 더 좋았겠지만, 이사를 앞둔 지금 밀봉된 비닐포장 뜯고 이것저것 해보기엔 너무 성가시… 다기 보단 내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다. 차후에 장식할 수 있을 때나 제대로 파츠 교체해보지 뭐.


망토는 어깨에 걸쳐지진 않고 스탠드 핀을 통해 등에 고정되는 방식이다. 그래서 정면에서 보면 좀 붕 뜨는게 어색하다. 어깨에도 고정핀을 좀 만들어주지. 스탠드에 고정하기 전에는 임시로 고정하기 위한 핀이 달려있다.
망토가 얇아서 모양이 변형될까 조심스러운데… 박스 이미지랑은 이미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망토가 너무 휘날리는 모양이라서 일상적인 포즈에는 좀 안 어울리는 것도 같다. 휘날리는 망토랑 차분하게 가라앉은 망토, 두 가지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가격을 생각하면 그정도는 해줘도 될 것 같고.


의외로 머리카락의 빨간색은 구레나룻의 작은 부분을 제외하면 죄다 도색이 아닌 색분할이다. 구레나룻 부분은 2층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분할로 하기엔 작은 부분이라 도색으로 때운 듯. 저 삐죽삐죽한 머리카락이 빈틈없이 잘도 맞네.
박스 이미지보다 어딘가 묘하게 못나 보이는 이유중 하나로, 이미지보다 뭉툭해진 머리카락이 있다. 몇 번을 비교하며 봐도 확실히 뭉툭하고 짧아졌다. 머리가락 볼륨과 샤프함이 줄어드니 인상마저 달라 보인다. 아쉽네.


블리스터에 자리한 부속품들. 칼 두 자루와 도시락, 불꽃 이펙트다. 칼집에 꽃힌 손잡이는 빠져서 납도상태와 발도상태를 각각 재현할 수 있다. 불꽃 이펙트는 칼날에 꽂아서 사용하는 건데, 그리 이쁘진 않네. 이펙트는 좀 리얼하게 만들어줘도 좋았을거 같은데. 도시락은 쓸데없이 리얼한 고기사진을 붙여놓고.


비닐에 대충 싸인 부속품들. 각종 팔들과 베이스, 여분 관절 하나가 들어있다. 목관절이 약한가? 어째 여분이….
팔은 각 포즈마다 한 쌍씩 들어있는 줄 알았더니,


기본 팔을 앞으로 쭉 뻗으니 강시처럼 나란히만 뻗고 있어서 렌고쿠의 시그니처 포즈를 어찌 하나 싶었는데, 부속된 팔들과 손들의 조합으로 재현하는 거였다. 뻗은 팔, 구부린 팔, 안으로 모은 팔을 어떤 손과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 포즈들이 완성되는 모양. 참 성가신 방법이다. 관절이 있는 것도 움직여주질 않는데, 무려 교체, 조합식이라니, 가지고 놀기 힘든 구성이네.


반프레스토의 렌고쿠와 함께. 크기 차이가 상당하네. 넨도로이드가 SD긴 해도 크기가 꽤 되는 줄 알았는데. 반프레스토 피규어가 너무 큰 건가? 끽해야 MG 사이즈일 텐데?
생각보다 넨도로이드가 작게 느껴진다.
둘이 크기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꽤 달라서 같은 캐릭터인가 싶네. 둘 다 마음에 들긴 한다만.


늦은 배송에 짜게 식을뻔 했지만 까보니 역시 마음에 들어서 사길 잘했다 싶은 넨도로이드 렌고쿠 쿄쥬로다.
다양한 포즈는 이사후에 해보기로 하고.
좀 더 인상을 잘 살린, 정비율의 피규어도 하나 더 갖고 싶어진다. 예약품중에 하나 눈에 띄는게 있던데, 실물도 그렇게 잘 나올까?
렌고쿠 피규어를 보다 보니 또 애니가 보고 싶어지네.
렌고쿠 특별편을 보고 싶었는데, 넷플릭스에 왜 없음이야.ㅠㅠ

덧글

  • 바이올렛 2021/10/26 11:09 # 답글

    으잉~ 이글 보니 갑자기 사고 싶어집니다.ㅠ_ㅠ 아직 이노스케랑 젠이츠도 안샀는데...
  • TokaNG 2021/11/23 15:51 #

    아니, 이노스케랑 젠이츠보다 이게 훨씬 귀엽습니다! 사세요!!
    젠이츠는 애니에선 좀 짜증나는 인물이던...
    징징거리는 캐릭터 질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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