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빌드 - 크로스본 건담 X3. 장난감★이야기


메탈빌드 크로스본 건담 X3다. 드디어 크로스본 건담이 메빌로도 X3까지 모였다.
멋드러진 박스아트. 메빌중에서도 크로스본의 박스아트가 참 멋짐.


이것도 역시나 혼웹 한정이라 누런 카톤박스에 한겹 더 싸여있다. 카톤박스가 점점 느네. 보기는 싫지만 일단 제품은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차마 버리지도 못하고….


해외직구대행으로 구입해서 카톤박스 뒷면에는 일본내의 송장이 붙어있네. 별로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지만 신경쓰인다. (응?)
그나마 반듯하게 잘 붙었네.
일본에서 한국까지는 하루만에 건너왔는데, 인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데 이틀이 걸렸다. 통관도 금방 됐었는데.


본박스 뒷면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포징 작례들이 담겼다.


빠르게 소체부터 둘러봄. 앞선 X1, X2와 별다를것 없는 소체지만, X3 특유의 밝은 색감이 독특하다. 그래도 프라모델보단 차분해져서 낫긴 하지만. 밝은 파랑은 투톤으로 칠해져서 입체감을 더했다.


뒷모습. 크게 달라진건 없음. 리어스커트만 살짝 달라진 정도.


상체. 전작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지만, 이마의 해골이 3자로 바뀌고 가슴팍에 크로스본 뱅가드의 문장 대신 해골이 새겨지는 등 충분히 달라지기도 했다. 이마의 3은 프라모델에서는 스티커로 처리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MG도 HG도 다 해골로 조립해서 처음 접하는 모습이다. 붉은색으로 바뀐 뿔의 끝도 흰색으로 칠해진게 설정대로라 좋네. 프라모델은 역시 스티커라 패스해서 쌩 빨간색인데.


팔뚝에도 변화가 조금 생겨서, 하박에 달려있던 브랜드 마커(빔 실드)가 사라지고 I 필드 발생기가 달렸다. 팔뚝 덮개가 밋밋하던 프라모델에 비해 굴곡진 다이나믹한 모습이라 한결 보기 좋네.


덮개를 오픈하면 냉각장치 디테일이 드러난다. 작아서 티가 잘 안 나는게 아쉽네.


마스크는 종전과 같이


오픈됨. 설정에 충실한 멋진 기믹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취향이 아니라서 빠르게


고정형 마스크로 교체함. 깔끔하니 보기 좋다.
고정형으로 교체하고 보니 콧구멍도 안 그려져 있고 마스크 몰드가 살짝 달라졌는데, X3는 원래 콧구멍 슬릿이 달랐나? 프라모델은 다 버카 디자인이라 콧구멍이 그려져있어서 몰랐는데. X2처럼 슬릿이 없으면 모를까, 몰드가 있는데 아무런 색이 없으니 묘하게 심심해 보이네. 메빌이 먹선이 그려진 완성품도 아니고….
가슴 해골의 툭 튀어나온 눈알은 새삼 웃긴다. 왜 저런 (쓸데없는) 디테일을 넣었을까.


종아리에서 히트 대거 손잡이도 나오고, 리어 스커트에는 스크류 휩 손잡이도 탈착된다.
저 작은 스크류 휩 손잡이는 꽤나 잘 떨어져서 행여 잃어버릴까 신경이 쓰인다.
얼마나 신경쓰이냐면, 포스팅을 하다가도 '아차, 그거 안 떨어뜨리고 잘 넣어놨던가?' 하고 확인해볼 정도. 저거 한번 확인하려면 카톤박스 열고, 본박스 꺼내서 본박스 열고, 블리스터 포장들 꺼내고, 제일 밑에 깔려있던 스티로폼 상자 꺼내서 골판지 뚜껑 열고, 고정해둔 스티로폼 바 두 개 빼고 소체 감싸고 있던 비닐 걷어내고 소체 꺼내서 확인하고 안심한 다음 역순으로 다시 한번 넣고 넣고 또 넣어야 되는데….
하필이면 잘 떨어지는 파츠가 그리 큰 파츠도 아니라서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부속품들은 2단 블리스터 포장에 빼곡하게 들어있다.


1단은 각종 이펙트 파츠들과 시저 앵커용 사슬, 메빌로는 처음 접해보는 스크류 휩이 들어있다. 스크류 휩의 리드선은 프라모델보다 훨신 두껍고 튼튼해 보이네. 끝도 크고 날카롭고. 저게 저렇게 위협적인 무장이었나….
교체용 손도 네 쌍 + 하나가 들어있다. 원래 이리 많았던가?


2단에는 좀 더 본격적인 무장들이 들어있다. 무라마사 블래스터도 메빌에선 처음 접하네. 풀클로스를 못 샀더니…. 무라마사 블래스터의 위협적인 빔 파츠도 여기에 담겼다. 1단에 같이 담기에는 공간이 모자랐나.


그리고 가격상승의 요인인 베이스 장식. 에레고레라인가 뭔가 하는 적 기체의 반토막이다. 그리 멋진 디자인도 아닌 것이 어정쩡하게 반토막만 들어있어서 전시효과가 좋긴 하겠나 싶은데다 쓸데없이 부피는 커서 공간만 잡아먹는게 마음에 안 드는데, 생각보다 원작 팬들에겐 호응이 아주 좋은 모양이다. 조각조각 분해되어 있어서 맞추기도 귀찮게 생겼구만.


베이스 장식 외에 X1 패치워크에 들어있던 후크 실드도 들어있네. 저 큰 블리스터 포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파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이스. 베이스는 전작들과 똑같음.
크로스본 X3에는 블리스터가 네 개나 되네. 많기도 하다.
그럼에도 뭔가 허전하다 싶었더니, 여기엔 망토가 안들었다. X3는 망토를 안 쓰나? MG에는 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매뉴얼. 메빌 매뉴얼은 제대로 훓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비닐 뜯기도 귀찮아서. 화려한 칼라 매뉴얼이라 좋긴 하다.


블리스터를 다 열어보긴 귀찮아서 무장쪽만 열고 살짝 둘러봄. 그중에 X3 특유의 무장인 무라마사 블래스터다. 길고 뾰족하게 뻗은게 멋짐.


검신에 뭔가 홈이 있는게 기믹이 있을 것 같아서 요리조리 둘러보다 벌려보니 빔 건 형태로 전개된다. 메빌의 오리지날 기믹인가?
워낙 미묘한 변형이라 그리 멋지진 않네.


손잡이 부분의 해골 문양은 분할이 아닌 도색으로 색을 나눴는데, 도색이 그리 깔끔하진 않아서 MG보다 별로다. 대충 보면 티가 나진 않지만 해골 보려고 들여다보면 뭔가 어설프네.
뾰족뾰족 빔 파츠를 끼워볼까 했는데, 끝쪽 빔 파츠가 다른 블리스터에 들어있어서 포기.


여느 때와 같은 잔 버스터. 작은 핵탄두도 역시나 들어있다.
금색이 참 곱게 칠해져서 고급져 보인다.


코어파이터. 역시나 길게 뻗은 부스터가 인상적.


버니어도 훌륭. 자꾸 흐트러져서 가지런하게 정렬하기 성가시다.


코어파이터는 콕핏내의 파일럿까지 잘 만들어놓고 왜 캐노피가 오픈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부품도 분할되어 있고, 크기상으로도 충분히 경첩 하나쯤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아쉽네.


MG X3와 나란히 세워보고 싶었지만 꺼내기 힘드니 최근에 만든 X1 패치워크와 함께.
상체에 X3 파츠가 많이 쓰여서 필요부분은 비교해볼 수 있겠다.
파란색 색감은 사진으로 보니 거의 비슷해 보이네. 흰색 색감이 달라서 색감차이가 나 보이는 건가?
이렇게 나란히 보면 메빌 크로스본은 절대 1/100 스케일은 아닌 모양이다. 크기 차이가….


팔뚝의 I필드 발생장치 덮개 모양이 꽤 다르다.


덮개를 오픈하면 MG가 기계장치가 더 커서 디테일해 보인다. 사실 디테일은 고만고만하지만.


메빌 X1과 함께. 색감이 꽤 많이 다르다. 짙은색 부분만 달라졌을 뿐인데 느낌도 꽤 달라졌다.


대부분의 외형변화가 집중된 상체 비교. 앞서 말한대로 이마장식, 가슴, 브랜드 마커 유무 등이 다르다. 뺨의 빨간줄도 한줄에서 두줄로 변경.
아쉽게도 마킹도 조금 달라졌네. X2까지는 마킹이 아주 같은 수준이었는데, X3는 어깨의 넘버링부터가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인데…. 괜히 시리즈감을 해치는 것 같아서 별로다. 마킹이 다른 건 풀클에서만이었어야지. 걔는 스페셜이니까.
아주 달라진 건 아니고 일부가 달라졌을 뿐이지만, 눈에 너무 잘 띄는 것들이라 신경쓰인다.


리어스커트의 변화. X3는 크로스본 X1의 개량형 타입에서나 달고 있던 리어 스커트를 기본으로 달고 있어서, 스크류 휩이 수납된게 다르다. 그래도 스커트 하단부분만 조금 다른 정도네.
X3에선 세 줄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던 종아리의 금색 라인은 사라졌다. 군데군데 그어졌던 금색 라인들이 싹 사라지면서 X1, X2보다 깔끔한 모습이긴 하지만 통일성은 완전 깨졌다. 지들도 시리즈를 내다 보니 금색 라인들은 오바였다고 판단했나보지? 처음엔 나도 별로였지만 계속 보다 보니 정보량이 풍부해져서 이쁘기도 하다 싶었는데.


X2도 함께. X2는 전신이 짙은색이라 아주 확~ 튄다.


드디어 메빌 크로스본 건담이 X1부터 X3까지 셋이 모였다. 기본적으론 같은 조형이지만 약간의 변화와 색이 달라진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개성있어서 모을만 하다.
풀클로스까진 사지 못해서 아쉽지만, 여기서 만족해야 할 듯. 그리고 이걸로 메빌은 그만 모을 것 같다. 요즘 메빌들 쓸데없이 너무 비싼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 기체도 거의 없고.
처음 메빌을 모으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20이 넘어가는 것도 거를 만큼 저렴하게 모았었는데, 요즘은 40을 왔다갔다 하니 더이상 메리트가 없는 듯. 메빌보다 크고, 구성 좋고, 기믹들이 알찬 초혼도 아직 30 후반인데.

그래도 MG, HG, 픽스에 이어 메빌까지 X1~X3를 다 모았네. 이제 RG로 X3가 나오길 기다리면 되나? SD로도 모으고 싶지만, 컨버지는 X3를 못 샀고…. SDCS는 X2부터도 소식이 없고…. 어디서 컨버지 X3가 뚝 떨어졌으면. 기왕이면 X0랑 풀클까지.


박스가 점점 두꺼워진다. 특징이 되는 부속품이 점점 많아져서.
사실 X3는 무장 구성만으로 치면 X1과 별로 다르지 않지만, 그놈의 에레고레라….
박스가 이렇게까지 두꺼워질 일인가 싶다.
박스들이 커져서 전면을 나란히 찍어주지도 못하겠다. 책상 너무 비좁음.


어쩌면 마지막 메빌이 될 크로스본 X3. 그리고 어쩌면 한동안 마지막 지름이 될 것 같기도.
이사준비하면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더니 이자 때문에 가계가 휘청거릴 정도라. 당분간 장난감 지르던 용돈도 생활비에 보태야겠다. 예약해둔 거나 기다리면서 집에 있는 미개봉들 줄여야지.
아주 안 사겠다고 보장은 못 하겠지만, 비싼 완성품은 진짜 무리.
그래도 크봉이 세트는 (나름) 완성해서 후련.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21/10/03 18:14 # 답글

    그래도 에레고라가 메탈빌드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에레고라 디자이너가 건담 더블오의 솔레스탈 비잉의 MS 및 여타 MS 디자인에도 참가한 에비카와 카네타케 입니다. 하세가와 선생의 작품에 더블오의 영향력이 등장한 것 입니다.
  • TokaNG 2021/10/05 22:40 #

    하지만 제게는 부피만 큰 쓰레기…. 디자인도 제 취향은 아니네요. 설정화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바이올렛 2021/10/05 08:23 # 답글

    1,2,3 떼샷이 보기 좋습니다. 풀크도 사셔야죠?^^; 그나저나 X1 망토가 간지인지 아직 장착도 못해봤네요.ㅠ_ㅠ
  • TokaNG 2021/10/05 22:42 #

    망토는 저도 미개봉…. 코어파이터도 안 끼워봤어요.
    풀클은 사고 싶긴 한데 쓸데없이 너무 비싸져서…. 옛날 같으면 그정도 볼륨이면 27~8에서 끊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메빌 너무 비싸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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