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 웨이브가 소규모 출판사가 아닌 1인 편집자라, 도중에 편집자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예정일보다 또 한참 늦어지긴 했지만 결과물은 아주 좋음.
편집자 건강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모양이던데, 혼자서 시즌 2까지 무사히 낼 수 있을지 걱정.
테러맨 시즌 1은 총 5권으로 구성되었다.

새까만 색에 글자만 심플하게 적힌 박스가 되려 분위기 있다.


책이 창고에 오래 방치된 것처럼 표지에 흙먼지가 묻어 지들끼리 마찰되면서 스크래치도 좀 생기고 꺼먼 때가 묻어있긴 했지만, 마른 휴지로 대충 닦아내면 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님. 처음 책을 집어들었을 때 자글자글한 흙먼지가 만져져서 깜짝 놀라 황급히 닦기부터 했네.

고진호 작가님 특유의 흑백과 칼라가 뒤섞인 그림이 모니터로 보던 것처럼 화려하게 잘 나왔다.

하나는 표지 일러스트가 담긴 엽서 세트고, 하나는

이런 방식의 일러스트를 뭐라고 하더라? … 렌티큘러라고 하네.

월야환담을 펀딩할 때, 테러맨도 같은 퀄리티로 보기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아직은 시즌 1뿐이라 아쉽지만, 이대로 시즌 2도 쭉쭉 나와줘야. 시즌 2는 웹툰으로도 제대로 다 못 봤는데.
이상하게 웹툰은 재밌게 보다가도 어느순간 까먹어서. 매주 챙겨보기가 힘들다.
1인 출판을 하면서 편집자의 노고가 상당한 듯 느껴지지만, 부디 시즌 2까지 무사히 출판해줬으면. 출판만 제대로 된다면 기한이야 또 얼마든지 늦어져도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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