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장혼 - 블랙 겟타. 장난감★이야기


모장혼 블랙 겟타다. 전에 나왔던 데볼루션 겟타 1의 색놀이.
색만 달라졌을 뿐, 모든 것이 똑같아서 특이할 건 없음.
빨간색이 검게 변하고, 흰색이 옅은 회색이 된 것 만으로도 분위기는 꽤 달라졌다.


뒷모습. 망토는 안과 밖이 빨강과 검정으로 다른 색이라 대비가 강렬하다. 끝단이 찢어진 것처럼 거칠게 난도질 된 건 여전하지만, 그라데이션 도색은 빠졌다. 마감은 역시나 좀 허접.


블랙 겟타에서 추가된 검은색 머플러. 망토와 같이 철사가 내장된 천조각을 거칠게 잘라냈다. 마감이 허술한 것도 같음.
철사를 구부렸다 펴기 귀찮아서 두르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블랙 겟타라면 머플러가 아이덴티티지 싶어 간단하게 한바퀴 둘러봤다.
얼굴이 너무 작아서 머플러를 두르니 다 가려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네. 천이 빳빳해서 얼굴이 보이게 좀 눌러도 금새 다시 펴져서 얼굴을 가린다. 천이 좀 더 부드러웠으면 머플러 두른 연출이 더 쉬웠을 것 같은데….


얼굴을 가린 머플러 제거.


마스크는 레드 때랑 조금 달라졌다더니, 확실히 몰드가 좀 더 선명하고 각지게 생겼다. 그리고 도색도 썩 다르고. 눈가 아이라인이 노란색으로 칠해져 눈매가 희미한게 뽕 맞은 것 같다.
빨간색 뿔이 선명해서 강렬한 포인트가 된다.
가슴에는 레드에선 클리어 그린으로 칠했던 부분을 클리어 오렌지로 콕 찍어 칠해줬다. 옐로우로 칠하고 싶었는데, 클리어 옐로우는 전에 굳어서 버렸…. 사출색이 회색이라 그런지 오렌지가 좀 탁해 보이네.
레드에서 정크로 남았던 옆구리 부품 노란색은 이번에 쓰여서 역시 눈에 띄는 포인트가 된다.


색만 달라졌는데도 좀 더 무거운 분위기를 뽐낸다.
레드와 마찬가지로 검은색도 자세히 보면 투톤이라 색감도 풍성하다.


망토를 벗겨낸 뒷모습. 등 가운데 꽂는 노란 뚜껑은 이번에도 잘 빠진다. 저건 고정이 전혀 되지 않는데? 어떡하지? 탈착해야 하는 부분이라 본드질도 못하고….


팔뚝의 날은 이번엔 짧은걸로 달아줬다. 어떻게든 레드랑 차별화 하려고 다르게 해줄 수 있는 부분들은 다 다르게 해줬다.


종아리의 장식도 원래는 클리어 그린으로 꽂게 되어있지만, 회색으로 조립해봤다. 기왕 들어있는 부품인데 레드에서도, 여기서도 안 쓰이면 이게 왜 있나 싶어서.
어차피 클리어 그린도 색이 짙어서 어둡게만 보이니 딱히 이쁘지도 않다.


부속은 이만큼. 당연히 레드와 동일.
토마호크는 다시 만져봐도 참 크고 무겁다.


토마호크의 날은 전에 만들었을 때 단차가 좀 있어서 매끄럽게 조립되지 않았던 게 생각나서 이번엔 순접을 조금 발라서 딱 붙여버렸다. 지난번엔 층이 계단처럼 심하게 생겼었는데, 역시 순접으로 붙여버리니 한결 매끄럽고 좋네.
어느 리뷰어는 단차 줄인다고 부품 안쪽을 갈고 난리도 아니던데, 그런 노고 필요 없이 순접 한방이면 끝이었다.
근데 매끄럽게 조립돼도 날 안쪽에 선명한 접합선 때문에 그리 보기좋진 않네.


오픈 마스크도 역시 들어있음. 엣지가 뭉툭하고 디테일이 흐릿해서 볼품 없던 레드 때와 달리 선명해진 인상이라 훨씬 보기 좋다.


날개 장착. 크고 아름다워….


날개가 희한한게,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좀 삐뚤어져 보인다. 오른쪽이 좀 더 위로 솟았네. 렌즈가 한쪽으로 쏠린 폰카 특성상 왜곡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보이네. 날개가 딱히 가동이 되는 것도 아니었는데.
역시 무겁고 연결부위는 얇아서 자꾸만 휘청거린다. 조립은 기분 탓인지 전보단 나았네. 전엔 날개 만들다가 집어던질 뻔 했는데.


뒷모습.


길게 뻗은 꼬리도 전보단 수월하게 만들긴 했는데, 마디마디 움직이는 건 역시 빡세네. 자연스럽게 꺾어주기가 힘들다. 박스에 넣을 때 다시 정렬하기 귀찮아서 크게 움직일 생각도 없었지만.


스탠드는 만들지도 않았다. 소체를 올리기엔 너무 부실해서 휘청휘청 불안하기만 하고. 부품은 더럽게 많고. 어떻게 활용할지도 모르겠고. 귀찮고….


이번에도 재밌게 만든 모장혼 겟타다.
레드랑 나란히 세워보고 싶었지만, 짐이 어수선하게 많아서 꺼내기가 힘들다. 곧 이사를 갈 거라고 제대로 정리도 안하고 대충 쌓기만 했더니.

드디어 이사할 집도 계약했네. 지금 집에서 열걸음정도 떨어진 바로 앞집. 창을 열면 이사할 집이 바로 보인다.
이사하면 장난감 정리 좀 다시 해야지. 층층이 쌓기만 하니 밑에 있는 박스들이 다 눌려서 무게 때문에 터지려고 한다. 꺼내기도 힘들고.ㅜㅡ

덧글

  • tarepapa 2021/08/22 18:05 # 답글

    나온다고 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나왔군요.
  • TokaNG 2021/08/22 19:33 #

    진작에 나왓습니다.
    저도 좀 늦게 산 편이에요.
  • 바이올렛 2021/08/23 17:23 # 답글

    드디어 이사가 시작되겠군요. 본 짐 보다 또깡님 짐이 더 많은 거 아닙니까?^^;;; 며칠은 고생하실텐데... 왠지 이사 일자가 다가 올수록 더 만들어 버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으십니까?^^
  • TokaNG 2021/08/23 22:33 #

    바로 앞집이라 장난감들은 느긋하게 옮겨도 될 것 같긴 한데… 이사라는게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기도 하네요.
    벌써부터 귀찮….
    아직 이사하려면 두 달이나 남았으니 깔 수 있는 건 열심히 까야겠습니다.
    몇 개나 더 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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