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크래프트 TC-02 범블비. 장난감★이야기


트랜스크래프트라는 업체에서 나온, 영화 범블비 버전 범블비다. 예약까지 해서 받은지 8개월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포스팅. 처음 받았을 때 좀 둘러보고 여태 짱박혀 있었다. 킷이 실망스러워서가 아니라, 게을러 터져서….
박스아트가 다소 정신사나운 바코드 같은 이미지다.


박스 뒷면도(사실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모르겠다만) 같은 느낌. 아무런 정보 없이, 그 흔한 텍스트 하나 없이 심플한 이미지다.


박스 옆면에는 오토봇 모드와


비히클 모드의 범블비가 각각 그려져 있다.


박스 오픈. 깜짝 놀랍게도 흔한 블리스터나 스티로폼이 아닌 발포스폰지에 킷이 싸여있다. 스폰지가 말랑말랑해서 누르면 쑤욱 들어감. 박스위에 뭔가를 올리면 압착되서 킷 다 망가지겠다.
그리고 칼라로 된 변신매뉴얼 한 장.


스폰지는 범블비 모양대로 잘려진 덮개를 걷어내면 킷이 쨘~ 하고 드러난다. 꽤 깊숙히 박혀있어서 꺼내기 성가심. 부속품들은 작게 구멍 뚫어놓고 아무렇게나 쑤셔넣은 느낌이다. 굉장히 신선한 포장방식인데? 완성품 더러 사면서 이런 포장은 처음이다.


본체 꺼내봄. 영화속 범블비 모습을 굉장히 잘 표현했다. 쓰리제로의 DLX 스케일 못지 않게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뽐내는데, 놀랍게도 비히클로 변신 가능한 킷이다.
제타토이즈나, MPM 카피인 블랙맘바 등과는 차원이 다른 재현력이다. 토이월드 옵티머스보다도 원작재현에 충실해 보임.
팔이 좀 길어 보이긴 하지만, 팔은 어느 범블비든 다 길어보이기도 했다. 다들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뿐.


뒷모습도 아주 탁월. 제타토이즈 범블비가 꽤 열심히 선방하긴 했었지만, 그럼에도 다리부분에 등딱지가 크게 남았었는데 이건 어색하게 덮개로 남은 부분이 전혀 안 보인다.


그나마 엉덩이를 살짝 가린 이 판때기는


이렇게 접어서 고관절 사이로 집어넣을 수 있다. 여러 리뷰에서 이 상태로 리뷰했길레 단순 꿀팁인 줄 알았는데, 공식 이미지를 봐도 이렇게 돼있었네. 포장이 펼친 채로 되어있길레 그게 디폴트인 줄 알고 이후 사진들은 다시 펼쳐서 찍었는데. 덮개를 접어넣으면 고관절 움질일 때 걸리적거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얼굴이 꽤나 잘나왔다. 뺨의 노란색도 잘 칠해졌고, 눈도 메탈릭으로 칠해져서 발광기능 없이 또렷하게 잘 보인다. 머리의 더듬이는 연질로, 살짝 가동이 되기도 한다.
가슴 덮개의 볼륨감도 썩 좋다. 진짜 영화속 모습이랑 똑같네.


팔다리도 변신 가능한 킷에서 이만큼이나 재현한 건 처음. 팔이 좀 가늘고 긴 느낌은 있지만, 디테일은 아주 좋음.


손은 손가락이 각각 움직이진 않지만 두마디정도는 움직여준다.


고관절이 너무 작고 부실해 보이는데, 내구성이 괜찮을까 모르겠네. 관절강도는 당장은 꽤 뻑뻑한데, 자주 움직이면 금방 헐거워질 것 같다.
허리와 골반 사이에 틈이 조금 보이는데, 저 부분은 고정핀이 있는데 채 끼워지지 않아서 살짝 들린 거였다. 어쩐지 좀 만지다 보면 자꾸 허리가 휙 꺾이더라. 다른 리뷰들에서 틈이 전혀 없는 걸 보고 혹시나 싶어 확인해보고는 제대로 딱 끼워주니 튼튼하게 잘 버티고 있다. 사진들을 다 찍고난 후에…. 사진은 허리가 뜬 채로 찍었음.;
매력포인트였던 복부 디테일은 꽤 간소화된 모습이다.


발바닥에는 바퀴랑 자동차 외장 일부를 야무지게 숨겨놨네.
타이어는 당연히 고무로 만들어져 씽씽 잘 돌아가… 겠지? 돌려보질 않았다.
트랜스포머라면 타이어쯤은 변신을 하든 안 하든 고무로 만들어줘야 제맛이지. MPM 옵티머스는 딴것보다 그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부속품은 이만큼. 블래이드 두 자루랑 캐논, 배틀마스크다.


배틀마스크는 머리를 통째로 교체하는 방식이라 재현도가 썩 좋다.


묘하게 오픈되는 기믹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네. 매뉴얼을 확인해보니 두상을 작게 줄이는 기믹이던데, 배틀미스크 상태로 비히클로 변신할 때 활용되는 기믹인가? 머리통이 일반보다 커져서 변신 때 걸리니 두상을 줄이는 걸로 보인다. 설명을 못 읽어서 진짜 그런건지는 모름.


아래쪽을 보면 웨더링이 반만 된 우스꽝스런 모습도 보인다. 겉으론 보이지 않아서 다행.


캐논 장착. 생긴 것만 보고는 어떻게 장착하는지 애매해서 매뉴얼을 보고서야 겨우 달아줬다.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고 달아주는 거였다. 어쩐지 그냥은 핀이 맞는 곳이 없더라니… .


블래이드는 반대로 손목을 안쪽으로 꺾고 끼워넣어서 달아줌.
손목이 희한하게 자유도가 높다 싶었는데, 변신기믹 때문이 아니라 무장 장착을 위해서였나?


그렇게 무장을 달아준 모습. 머리도 배틀마스크로 바꿔주려 했는데 꽤 빡빡해서 잘 안 빠지길레 혹여 힘 주다 망가질까 냅뒀다. 변신기믹이 복잡하다보니 몸통에 힘을 줘서 눌러도 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어느정도까지 버틸 수 있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소심해서 팔다리 움직이는 것도 조심스러울 정도.


범블비의 마스터 오브 마스터피스인 DLX 스케일과 함께.
크기 차이가 좀 았지만 프로포션은 아주 흡사하다. 변신킷으로 이정도까지 재현하다니 굉장하네.


DLX에 창문을 달아주지 않았지만, 뒷모습도 썩 훌륭하게 재현했음. 등쪽의 바퀴 위치도 가장 적절하고. 제타토이즈도 선방하긴 했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종아리 라인을 이렇게까지 비슷하게 만든 것은 처음이다. 변형구조 때문에 디테일까지 아주 같을 순 없었지만, 실루엣은 가장 흡사함.
발 뒤꿈치의 후미등도 잘 흉내냈다.


이렇게 보면 크기만 다른 킷으로 보이지, 하나가 변신할 거라고는 생각도 되지 않는다.
오토봇 형태가 기막힐 수록 변신단계가 더 어려울 것 같아서 변신해볼 맘은 더 안 생김. 변신매뉴얼 보니 스탭이 참 길기도 하다.


DLX랑 키차이가 좀 있는 걸 보고 DLX 옵티머스랑 크기가 비슷한 토이월드 옵티머스와 어느정도 키차이가 있는 MPM 옵티머스를 꺼내 나란히 세워보니 잘 어울린다.
둘 다 영화속 모습을 썩 잘 재현했다는 것부터 크기까지 잘 맞으니 마치 세트 같다.


눈맞춤 가능.
MPM은 재질이 너무 싼티 나서 기왕이면 트랜스크래프트에서 동스케일의 옵티머스도 나와줬으면 좋겠다. 아직 별 소식은 없는 것 같지만.
도색된 피규어랑 생프라 피규어 표면 차이가 이리 심할 줄은 알았지만 몰랐네. 사람들이 색분할 잘 된 건프라도 도색하는 이유가 다 있었….


소장중인 변신 범블비로는 네번째인 트랜스크래프트 범블비다. 비변형까지 더하면 몇개째더라….
다른 킷들에 비해, 크기에 비해 가벼워서 합금이 안 쓰였나 싶었지만 일부에 아주 소량 쓰이긴 한 것 같다. 생긴 것만 보면 묵직해 보이는데 무게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비히클로 변신 가능한 범블비중엔 이만한게 없을 것 같다. 아직은.
이거 보다가 토이월드 옵티머스를 보니 그것도 이것보단 못해 보이네.

마침 케이블에서 범블비를 해주길레 또 봐서 더 반가운 범블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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