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쳐 타임머신 가챠 4종 세트. 장난감★이야기


타카라 토미에서 드로리안 세트가 나왔다.
영화 백 투 더 퓨쳐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인 드로리안은 영화에 등장하는 지동차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한다. 애니로 치면 아키라의 카네다 바이크 정도? 그래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그 둘이 나왔을 때 건담이 나왔을 때만큼이나 반가워했는데.
비록 1/64의 가챠지만, 드로리안을 세트로 한번에 구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검색을 하고, 곧장 질렀다.


그리고 빠르게 도착함. 가챠지만 확정형 세트. 가격도 저렴하다면 저렴한 2다. 개당 400엔인데, 12.5배네. 아마 실제로 가챠를 돌렸다면 세트를 모으기 위해선 더 많은 돈을 써야했을 지도 모르지만.
가챠 캡슐 오랜만에 본다. 어릴 땐 100원짜리 가챠, 당시에는 드르륵 뽑기라고 불렀지만… 을 자주 했었는데, 요즘은 100원은 고사하고 고급중에도 고급에 속하던 500원짜리도 안 보인다. 동네 가챠기계는 2000원부터. 상품 퀄리티는 더럽게 구리면서.


캡슐을 열면 드로리안과 어느정도의 부속품이 들어있다. 가챠라면 빼먹지 않는 찌라시도 포함. 찌라시는 다소 무성의하게 흑백으로 뽑았네.


첫번째로 백 투 더 퓨쳐 1에 등장했던 형태다.
겁나 작은 드로리안. 토미카와 같은 크기다. 하지만 토미카처럼 다이캐스트는 아님.
사실 타카라 토미에서 나오는, 토미카와 비슷한 크기의 제품이라 토미카처럼 다이캐스트이지 않을까? 하고 내심 기대했었는데, 역시 가챠는 가챠. 가격차이도 얼마 안 날 것 같은데 가볍디 가벼운 플라스틱이네. 들어보고 순간 놀랬다.
무게감은 전혀 없어서 실망했지만, 대신 플라스틱인만큼 조형이나 몰드는 훨씬 정교하고 좋다. 사실 토미카 시리즈로도 드로리안이 나온 적이 있던데, 사진을 보니 조형이 꽤나 뭉툭해서 볼품 없던…. 눈으로만 볼 거라면 차라리 이게 훨씬 낫다 싶음.
은색 바디도색에 얼룩이 좀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뒤쪽에는 도색이 많이 생략되었네. 역시 크기가 크기다 보니 섬세한 도색까진 바랄 수 없다. 그래도 조형은 꽤나 좋음.


영화 마지막에 번개에서 전력을 얻기 위해 달았던 갈고리와, 바퀴자국을 따라 불타는 이펙트가 포함되었다. 갈고리는 런너째 들어있어서 잘라내고 끼워야 하는데, 일단은 패스. 너무 작고 가늘어서 보관하기도 성가시다.
불꽃 이펙트는 꽤 멋지네. 크기가 아주 작은데도 효과가 썩 좋다.


그리고 아주 작은 번호판 스티커도 동봉. 와~ 작아도 너무 작다. 새끼손톱보다 훨씬 작은데, 이거 눈이 침침해서 어떻게 붙이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다음으로 백 투 더 퓨쳐 2에 등장한 미래형 드로리안, 그리고 역시 런너째 들어있는 호버 보드. 호버 보드는 왜 분홍색으로 사출하지 않고 검은색으로 뽑은 다음 도색을 했을까? 성가시게. 색깔 플라스틱이 도색비용보다 비싼가?
미래형이라고는 하지만 에너지 보충방식이 바뀌었을 뿐 외형은 별 변화가 없다.


하얗게 삐죽 솟은 음식물 처리기만이 달라진 부분. 무슨 원리로 저기에서 전력을 얻는다는 건지 모를 일이지만, 아주 신선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기 좋겠네. 근데 차에서 냄새는 좀 나겠….


스티커는 번호판과 함께 호버 보드에 붙는 것도 들었다. 세심하기도 하지. 어릴 때 그렇게 갖고 싶었던 호버 보드를 이런 식으로 갖게 되네.


세번째는 역시 백 투 더 퓨쳐 2에 등장했던 날으는 드로리안. 바로 위에 있는 드로리안이 바퀴를 접고 날으는 모습을 재현했다. 부속품은 공중에 띄우기 위한 지지대뿐.


바퀴를 접었다 폈다 차이뿐, 완전히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번호판에 붙는 스티커도 같음. 1편 때랑은 달라지긴 했지만. 왜 달라졌지? 같은 차였는데.


마지막으로, 백 투 더 퓨쳐 3에 등장했던, 서부시대로 간 드로리안이다.


보닛 위에 설치된 자질구레한 기계장치가 포인트. 휠도 구식으로 간지나게 바뀌었다. 이상하게 저 구형 휠이 참 이쁘단 말야. 아직까지 저만큼 이쁜 휠을 못 봤음. 새빨간 색이 인상적이다.
레일에 올리기 위해 타이어를 벗겨낸 모습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뒷모습은 별 차이 없다.


2편에서의 드로리안이 곧장 서부시대로 넘어간 설정이라 번호판도 똑같다. 번호판은 1편에서만 다르네. 혼자 튀게.


작지만, 한데 모아놓으니 괜히 흐뭇한 드로리안들이다. 이야~ 내가 이 모습을 내 책상에서 보네.

드로리안 시리즈라면 하비팩토리가 한창 홍대에 있을 때, 거기서 본 1만원짜리 프라모델인지 뭔지 모를 것도 있었지만, 그건 왠지 풀도색이 필수일 것 같아서 차마 사지는 못했었다. 굳게 닫힌 박스에 그려진 작례 외에는 어떤 정보도 접할 수가 없어서 단색 프라인지, 다색프라인지, 부분도색이 되어있는 건지, 프라모델이 맞기는 한지 전혀 알 수 없어서 아쉽게도 사지 못하고 넘겼었는데, 그거라도 사볼까 하고 엄청 고민했었다.
그리고 언젠가 용산 아이파크에서 본, 3만원대의 꽤 큰 다이캐스트 모형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한꺼번에 세 대를 다 살 여력이 없어서 하나만 사느니 차라리 말자 싶어 넘겼었는데, 그건 여태 아쉬움. 인터넷에서 리뷰를 보니 퀄리티가 꽤 좋아서 가성비 끝판왕이라고들 하던데. 아직 쉽게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아무튼, 그런 아쉬움들을 뒤로 하고 잊고 있었는데, 뜻밖의 드로리안 세트가 생겼다.


아기자기하니 이쁘지 아니한가.
토미카를 열심히 모았더라면 드로리안들만 딸룽 외롭지 않았을 텐데, 애써 참고 또 참는 라인중에 하나라… 범블비랑 옵티머스 비클 모드나 겨우 있네.
이 시리즈로 다른 갖고 싶었던 영화속 슈퍼카들도 나왔으면 좋겠다.
고스트 버스터즈의 엑토 1이나 각종 배트카, 나이트 라이더의 키트, 젠틀맨 리그 등….
아, 배트카 시리즈는 핫휠에서 나왔던거 같은데… 왜 못샀을까.


덧글

  • 바이올렛 2021/08/09 17:56 # 답글

    가챠치곤 디테일이 너무 좋은데요.^^ 괜히 또 뽐뿌를 받습니다.ㅋㅋㅋ
  • TokaNG 2021/08/10 15:11 #

    크기에 비하면 꽤 봐줄만 합니다. 마감은 좀….
    제가 산 네이버 스토어는 리뷰 쓰러 갔더니 판매중지상품이라고 뜨더라구요. 재고가 없었나…?
  • 알트아이젠 2021/08/09 20:24 # 답글

    오오, 이거 눈에 띄는 가챠폰이네요.
  • TokaNG 2021/08/10 15:12 #

    오랜만에 가챠 돌려(?)봤습니다.
    무려 확률 100%!
  • 루루카 2021/08/10 17:04 # 답글

    마지막 기차와 충도한 이후의 드로리안은... (뭐랏?!)
    호버 보드랑, 철사? 구조물이랑 한번에 같이 찍어버리려고 한거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드네요?
    모아놓으면 엄청 예쁠 것 같긴 한데... (귀차니즘 때문에 안 될거야... 아마...)
  • TokaNG 2021/08/10 22:53 #

    이게 무슨 인피니티 워에서 먼지가 되어버린 스파이더맨 피규어 나오는 소리죠? 나왔지만.
    킷 전체가 다 검은색으로 사출된 것 같아요. 통째로 은색 차체도 도색된 파츠라.
    플라스틱을 하나만 쓰면 되는 걸 괜히 하나 더 늘리기 싫었겠죠.
    아직 세트로 파는 곳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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