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M-12 옵티머스 프라임. 장난감★이야기


MPM, 타카라 토미의 마스터피스 무비 시리즈 옵티머스 프라임이다. 영화 범블비 버전.
마스터피스 옵티머스 프라임은 2.0도 있긴 한데, 무비 시리즈는 처음이네. 트랜스포머 버전은 못 삼.
그나저나, MPM 시리즈가 벌써 12번째인가? 뭐가 그렇게 많이 나왔었지?? 옵대장이랑 범블비밖에 기억이 안 나는데.
박스아트는 흔한 트랜스포머스럽다.


박스 뒷면은 심플. 변신 전후 모습과 기믹소개가 살짝 담겼다.


옆면. 아따, 고놈 잘생겼다.


박스를 열면, 깜짝 놀랍게도 포장이 이따위다. 완성품은 안전한 포장이 생명인데 블리스터 포장도 아니고 허접하게 대충 접은 골판지에 끈으로 대충 동여맨 모습이다.
그리고 매뉴얼 한 장.


이게 뭐야아~. 완성품은 박스보관이 용이해서 좋았는데, 이래서야 끈을 끊고 본체를 꺼내면 다시 고정할 수가 없잖아. 달그락거리며 박스안을 굴러다니게 할 수도 없는데. 골판지 내구성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고.
친환경 정책인지 단가 절약인지 몰라도 이건 아니지.


일단 끈은 대충 끊고 본체를 꺼내봄. 발매전에 사진으로도 익히 봤지만, 꽤 그럴싸하게 생겼다. 비율도 나쁘지 않고 디테일도 썩 좋고.
주요 관절들은 라쳇으로 딸깍거리며 움직인다. 그런데 딸깍관절이 각도가 안 맞으면 참 볼품없는데 이것도 그렇네. 고관절이 각도가 안 맞는지 자꾸 짝다리를 짚게 된다. 똑바로 세우려면 관절이 딸깍이 아니라 딸… 에서 멈춰야 함.


뒷모습도 나름 보기좋… 다고 생각했는데, 팔 하박에 달린 창문들이 에러네. 등짝은 차라리 괜찮다.


꽤 열심히 재현한 등짝. 변신과정을 보면 좀 뜨악 할 부분이지만, 일단 오토봇 상태에선 썩 보기 좋게 생겼다. 디테일도 영화속과 거의 흡사하게 잘 파놨고.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은 창문. 덕분에 팔이 네모 반듯하고 되게 두꺼워졌다.
MPM 시리즈는 창문이 다 파란색으로 나오는가, 범블비 리뷰에서도 쌩뚱맞게 파란 창문이 묘하게 어색해 보이더니 옵티머스도 그렇다. 옵티머스는 본체에도 이미 파란색이 많은데다 빨간색과의 조화가 그리 나쁘진 않아서 범블비만큼 쌩뚱맞아 보이진 않지만. 범블비는 진짜 좀 어색하던데.


마스터피스쯤 되는데도 타이어가 딱딱하다. 딱딱한 플라스틱인지, 고무긴 한데 경도가 너무 센 건지. 아마도 플라스틱인 것 같지만. 모양새는 좋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다. 트럭으로 변신까지 하는 제품이 타이어가 플라스틱이라니. 가격이 싼 편도 아닌데 타이어가 딱딱하다니. MP 옵대장 2.0도 타이어가 이모양이었던가? 만져본지 너무 오래라 기억이 안 난다.
바퀴가 부드럽게 잘 굴러가지도 않음. 트럭으로 변신해도 이리저리 굴리며 가지고 놀 맛은 안 나겠다.


얼굴은 잘생겼다. 사실 옵티머스가 이미 많아서 MPM까지 사야되나 싶었는데,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사봤다. 얼굴 조형은 쓰리제로의 DLX 시리즈 부럽지 않게 잘나온 듯.
눈이 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눈과 함께 뒷통수까지 클리어라 투광기능이 있다. LED 없이 뒷통수에 불빛을 비추면 은은하게 눈에 불이 켜진 것처럼 빛나는 모양. 당장 빛을 쏘아볼 조명이 없네.
투광기능 있는 제품들의 리뷰는 많이 봤지만, 그런 제품을 직접 만지는 건 처음.
머리 양쪽의 귀처럼 우뚝 솟은 안테나는 색이 좀 다른데, 부러질 것을 염려해서인지 연질로 나왔다. 덕분에 저 작은 머리통에 파란색이 일반 플라스틱, 클리어, 연질까지 세 가지나 쓰여 알록달록하다. 색을 통일시켜주지 못하고….


어깨에 당당하게 그려진 오토봇 마크. 옵티머스가 꽤 많긴 하지만, 어깨에 오토봇 마크 그려진 건 의외로 몇 안된다. 그래서인지 새삼 반가움. 선명하기도 하지.


굉장하게 생긴 팔 하박. 창문이 뒤로 고이 접혀있느라 두께도 두꺼워지고 디테일도 애매해졌다. 저 체인 부분이 다 동강나있네.
손은 네 손가락이 가동되긴 하지만 라이플을 쥐는 모습으로 고정이라 주먹을 꽉 쥘 순 없다. 가동도 그냥 통째로 한 마디만 움직일 뿐이라 다른 동작은 불가능. 적어도 묵찌빠 가동이라도 되던가, 차라리 교체식으로 넣어주지, 이게 뭐 하는 짓?
팔 상박은 더 웃긴게, 반으로 갈라진 부품의 한쪽에만 건메탈이 옅게 칠해져서 색이 다르다. 도색을 하려면 다 하고, 말려면 다 말지 왜 반만…?
첫인상은 썩 좋았는데 군데군데 뜯어보니 아쉬운 부분이 자꾸 나온다.


다리는 꽤 복잡한 조형이지만 좌우 결합용 핀 말고는 아주 잘 재현했다. 결합용 핀이 너무 크고 두꺼워서 잘 만든 다리를 크게 해치네.


가슴에는 매트릭스가 뙇! 집기 애매해서 빼기가 힘들다.
당장 눈에 보이는 합금재질은 저 작은 매트릭스뿐. 원래 마스터피스 시리즈가 합금이 없었나? 아닐텐데…. MP 옵티머스 2.0은 합금이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꺼내보기엔 너무 손 닿지 않는 곳에 있음.
합금이 전무해서인지 크기에 비해 꽤 가벼운 편이다.


부속품은 라이플 하나 딸랑. 그 흔한 도끼 하나 안 들어있다.


라이플은 설정처럼 접히긴 함. 그런데 등에 거치는 안 되는 모양이다.
라이플에 뭔 핀 같은 것도 많고 옵티머스 등짝에 구멍도 있길레 끼워지나? 했는데 하나도 안 맞네. 변신했을 때만 거치되나?


손에 쥐어봄. 라이플 손잡이의 핀을 손바닥에 난 구멍에 끼우고 손가락으로 잡아줘서 튼튼하게 결합된다.


하지만 손목이 변신기믹 때문에 뒤로 접히는데, 이게 너무 헐거워서 라이플을 쥐니 버티질 못함. 어디 지지할 부분도 없이 그냥 휙 꺾여서 라이플을 제대로 들고 있질 못한다. 이게 뭐야아~.
손목이 가뜩이나 자유도가 없어서 볼품 없는데, 이런 쓸데없는 부분에서 자유롭게 덜렁거리네. 와… 킷 퀄리티 팔에서 다 깎아먹는데?


변신 옵티머스중에는 최고봉인 토이월드 옵티머스와 함께. 크기차이가 꽤 있다. 같은 크기였다면 안 샀겠지만. 무게 차이도 상당함. 토이월드 오랜만에 꺼내보니 새삼 무겁네.
토이월드 옵티머스가 진짜 굉장히 굉장하긴 하다. 변신기믹을 어떻게 만들었길레 어색한 부분이 하나도 없냐.


뒷모습도. 마스터피스조차 무리수가 좀 보이는데, 토이월드는 그런거 없음. 마스터피스 리뷰하려다가 토이월드에 다시 반하겠네.


얼굴은 마스터피스가 좀 더 취향이다. 토이월드도 얼굴이 못난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사진빨이 안받는 건지 사진상으로는 영 맘에 안드네. 사진 보고 얼굴이 왜이래? 하고 실물 꺼내보면 안심하게 되는데, 매번 사진을 볼 때마다 얼굴이 불만스럽다. 역시 찍사가 문제인가.
마스터피스는 대충 찍어도 맘에 듦. 쓰리제로 다음으로.


보이저급 옵티머스… 는 시간이 되면 오토봇 형태로 변신시켜서 나란히 세워보고 싶었는데, 너무 더워서 포기.
사진 찍느라 한 30분 방에 있었더니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래서 보이저급도, 쓰리제로도, 레몬트리 옵티머스도 다 나란히 세워보기를 포기. 보이저급은 그래도 트럭 상태라도 같이 찍어봤으니 됐다.

마스터피스가 원래 품질이 이렇진 않았을 거 같은데, 프라 재질이나 구성 등을 보면 보이저급과 상당히 비슷한 편이다. 디테일은 많이 다르지만.
딴것보다, 다소 싸굴틱한 프라 재질이 같다는 건 좀 충격이다. 마스터피스쯤 되는데도 이런 싸구려 재질을 유지했어야 하나? 모양만 그럴싸하면 뭐하나 싶음. 차라리 반값도 안되는 블랙맘바 옵티머스가 훨씬 고급스러움. 아, 블랙맘바 옵티머스도 사진 찍어줘야 하는데.


어쨌든, 생긴건 썩 괜찮아서 맘에 든 MPM 옵티머스 프라임이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잘생겼으면 됐지.
MPM 옵티머스를 샀으니 이제 범블비도 사야하나 싶지만, MPM 범블비는 블랙맘바가 카피한게 이미 있는데… 사이즈가 어울릴까 모르겠다. 블랙맘바가 MPM 카피인줄 모르고 샀다가 MPM도 사야겠다 싶어 알아보니 똑같이 생겼길레 말았는데.
옵티머스랑 나란히 세워보고 사이즈만 맞으면 다행이지. 왠지 카피가 좀 더 클 것 같지만.

날 더우니 장난감 꺼내보는 것도 힘들다.
이 더위에 장난감들은 박스안에서 잘 버티고 있나.

덧글

  • 바이올렛 2021/08/04 17:01 # 답글

    범블비판 옵대장도 상당히 많은 제품군이 존재하는군요. 박스만 봐도 변형을 하게 생겼는데... 요즘 너무 덥죠.ㅜ_ㅜ
  • TokaNG 2021/08/04 19:33 #

    타카라 토미의 마스터피스라 당연히 변신이 되는데, 언급을 안했네요.
    변신 옵티머스 사놓고 정작 변신해본 적도 손에 꼽고.;
    더우니까 만사가 귀찮고 그렇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6517
2793
2349485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