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미니프라 - 무적로보 트라이더 G7. 장난감★이야기


슈미프 무적로보 트라이더 G7이다. 개인적으로 꽤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로봇이라 언제고 초합금을 사보고 싶었는데, 슈미프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초합금도 어째서인지 떡락의 아이콘이라 그리 비싸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현금으로 사기엔 용돈이 모자라서 여태 사진 못함. 초합금은 카드신공만이….
속박스가 워낙 작아서 완성된 프라보다 작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프라가 엄청 큰 줄 알겠네.


각 박스 구성품은 이렇지만, 트라이더 G7은 합체로봇도 아니라서 박스별 구성품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분리되는 기체가 아니라서 소박스로 나누기도 애매했겠다. 그래서인지 1번 박스가 구성이 제일 부실해 보임. 머리가 들어있어서 제일 중요하기도 하지만.


빠르게 완성했다. 역시 잘생겼네.
프로포션도 균형잡힌게 아주 보기 좋다. 근래의 건프라보다 훨씬 좋은 비율을 자랑한다.


뒷모습도 매끈. 하다고 하기엔 변신할 때 쓰이는 구멍들이랑 수납된 랜딩기어들이 군데군데 흠을 남기고 있다.


정말 전형적인 미남형이다. 로봇 주제에 이렇게 핸섬할 일인가.
마스크와 가슴의 불새까지 부분도색된 파츠도 많이 쓰였다.


부속은 이만큼. 트라이더 세이버 두 자루와 트라이더 자벨린 하나, 무장을 쥘 수 있는 편손 한 쌍이 전부다. 심플하다면 나름 심플하다.
무장 앞에 로봇 이름을 붙이는 건 좀 부끄러워 보이는데…. 마치 김도경 마우스! 김도경 커터칼! 하고 즐겨 쓰는 장비에 내 이름을 붙인 것 같은 느낌이다. 도경이는요~ 하고 스스로를 3인칭으로 부르는 것 만큼이나 부끄러움.
각 무장의 날은 은색으로 곱게 도색되어서 이쁘다. 반짝이는 맥기보다 은은한 무광 메탈릭이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트라이더 세이버는 편손의 손바닥에 난 구멍에 끼워서 쥔다. 손잡이를 감싸쥐진 못하지만 핀으로 튼튼하게 결합되어 안정적이긴 하다. 손모양만 보자면 이렇게 어설프게 쥐어서 어떻게 싸울까 싶지만.


트라이더 자벨린은 날이 삼지창처럼 벌어지기도 하고,


중간 봉대를 빼서 짧게 수납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자벨린은 세이버와 마찬가지로 편손에 고정할 수도, 주먹손에 난 구멍에 직접 쥘 수도 있음.


무장외 부속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다. 가변형 머리와 교체용 포효하는 마스크, 불새를 날린 후 텅빈 가슴용 덮개, 스탠드용 어댑터 등이다.
스탠드용 어댑터는 변신할 때 쓰는 것이고,


교체용 마스크와 가슴덮개를 동시에 적용해보면 이런 모습이다.
가슴은 밋밋해서 갑자기 퀄리티가 뚝 떨어져 보이고, 포효하는 마스크는 도색도 깔끔하지 못한데다 콧망울에 찍힌 자국이 있어서 영 못생겨졌다.
이 파츠들은 없는셈 쳐야지.


가변형 머리. 본체에 달아준 프로포션용 머리보다 조금 커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변신기믹이 다 담기기엔 작은 사이즈다.
어릴 때 트라이더 G7 만화를 보진 못했지만,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의 로보트 대백과에서 본, 트라이더의 머리만 놀이터에 반쯤 묻힌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서 머리통만 따로 있는 모습도 조금은 익숙하다.
가변형 머리지만 마스크는 프로포션용 못지 않게 잘생겼다.


저 작은 머리통을 요 뽑고 조 돌리고 요 빼고 다시 끼우고 하다보면 비행기 형태의 트라이더 호크가 완성된다. 머리통이 비행기로 변신하는 합체로봇이 더러 있었지만, 꽤 그럴싸한 형태다. 사람이 탈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리고 또 여기저기 매만지면 수중형인 트라이더 마린이 된다.
크게는 뿔 접고 날개 접은게 다인 것 같지만, 일단 쉐입은 완전 달라지긴 했다.


랜딩기어도 별도의 파츠 없이 재현된다. 이햐~ 기막히네.


그리고 접었던 뿔을 다시 펴면 트라이더 모빌, 지상형이다.


이때는 랜딩기어를 접고 바퀴를 꺼낸다. 수납형이라 역시 별도의 파츠는 필요하지 않음. 굉장히 기막히다. 이 작은 머리통에 랜딩기어와 바퀴가 다 구현되었다니.
트라이더 마린과는 별 차이가 없어서 어디가 변했나 싶긴 하다. 트라이더 호크와도 별 다를게 없는 모습. 굉장히 어중간한 상태네.


마스크를 덮는 캐노피는 흰색과 선택식 조립인데, 처음엔 흰색으로 조립할까 싶었다가 해외리뷰에서 흰색으로 조립한걸 보니 생각보다 썩 이쁘진 않길레 빠르게 포기했다.
캐노피니까 클리어 블루로 넣어줬으면 더 좋았겠는데….

트라이더 G7이 7가지 형태로 변신한다고 붙여진 이름인 것 같은데, 머리에서만 벌써 3가지 형태가 나왔다. 저게 각각 하나의 G 형태인줄은 미처 몰랐지. 좀 더 극적인 변신을 할 줄 알았건만.
머리 외 몸통이 변신한 모습으로 트라이더 이글, 트라이더 코스믹 등이 있지만 일일이 변신해주긴 번거롭고,


7가지 형태를 한데 모으면 대충 이런 모습. 사진 출처는 https://bandaicandy.hateblo.jp/entry/20210624_smp_2 가 되겠다.
트라이더 이글과 코스믹 외 나머지 두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트라이더 셔틀 세트가 필요하다.
트라이더 셔틀은 일반과 뉴 셔틀, 두 가지로 나왔는데,


트라이더 코스믹의 꽁무니에 결합해서 트라이더 포트리스가 된다.


뉴 셔틀을 결합하면 트라이더 뉴 포트리스. 이름 정말 대충 지은 것 같은 느낌이다.
트라이더 포트리스들이야 일단 볼륨감도 있고 꽤 그럴싸해 보인다지만,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고…. 트라이더 셔틀이 싣고 다니는 바퀴를 단 트라이더 비글이다. 난 어릴 때 로보트 대백과에서 이 모습을 봤을 땐 이것도 놀이터의 머리처럼 놀이기구의 일종으로 변신한 건가 싶었지.
트라이더 G7이라는 이름에 비해 7가지 형태의 변신한 모습은 조금 기운 빠지는 느낌이다.
역시 로보트는 로보트일 때 가장 멋진 걸로.


갑자기 바이오 로보와 나란히. 전대물인 바이오 로보보다 슈퍼로봇인 트라이더가 훨씬 크다.
다른 전대물 로봇들도 크기가 이만하려나?
바이오 로보가 작은 건지, 트라이더 G7이 의외로 큰 건지.

슈미프가 생각보다 만드는 재미가 있다. 건프라와 달리 파츠 결합이 쫀쫀하다고 해야 하나? 괸절들도 드르륵 움직이는게 재밌고, 일부 핀들은 딸깍 하고 제대로 끼워지면 분해도 잘 안될 정도로 튼튼하게 결합되어서 저절로 빠지거나 벌어질 걱정도 없다. 플라스틱 재질이야 건프라보다 못한가 싶지만 조립하는 느낌은 훨씬 좋은 듯. 요즘 건프라들이 좀 식상해져서 이런 신선한 손맛이 더 탁월하게 와닿네.
바이오 로보도, 트라이더 G7도 아주 재밌게 만들었다. 쓸데없이 부품이 너무 많지도 않고.
예전엔 부품이 많은게 디테일의 척도인 양 느껴져서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했는데, 요즘은 디테일이고 뭐고 부품이 적더라도 외형만 잘 재현하면 그걸로 된 것 같다.


제이데커와 함께. 용자물보다도 크네. 역시 슈퍼로봇인가? 콤바트라나 잠보트들도 이만하려나….
가오가이가는 또 제이데커만하려나?


보는 리뷰마다 호평일색이라 궁금하기도 해서 빨리 만들고 싶었는데, 이제야 만들어본 트라이더 G7.
역시 손맛도 좋고, 기믹도 재밌고, 스티커가 없어서 편하게 조립할 수 있음이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호평이 자자할만 하네. 변신로봇이지만 일일이 변신해볼 만큼의 부지런함이 없다는게 아쉽지만, 킷 자체는 잘 나왔다. 옆구리의 덮개속 내부디테일과 발바닥의 뒤집히는 버니어 등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한 기믹들도 있지만, 이건 설명도 없어서 뭔지 모르겠다. 리뷰들에서도 언급한걸 본 적이 없는데.

재밌게 만들고 되게 만족하긴 했는데 일일이 사진을 찍고 포스팅 하기가 버거운 요즘.
가뜩이나 기믹소개, 액션포즈 없이 소감만 적는 포스팅이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귀찮아지고 있네. 그렇다고 장난감을 안 사고 안 만들 건 아니지만.
나중에는 장난감을 새로 사도 증명사진 하나만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귀차니즘이다.
포스팅의 불성실과는 별개로, 킷은 아주 좋았다.

덧글

  • 바이올렛 2021/06/29 15:54 # 답글

    손맛 좋죠?^^
  • TokaNG 2021/07/12 22:17 #

    네, 재밌네요.
    전대보다 슈퍼로봇들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슈미프를 만들고나니 초합금도 땡겨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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