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 8818 - 건담 발바토스. 장난감★이야기


다반 발바토스, 드디어 외장을 씌워줬다. 프레임을 만들고 어느덧 한달 반이나 지났네.
그동안 다른 프라도 계속 만들긴 했지만.
이상하게 발바토스는 프레임만 만들어도 다 만든 것 같은 착각이 든단 말야.
대륙 프라는 요즘 박스아트랄게 없어서 박스샷까진 안 찍어주고 있었는데, 이번엔 괜히 한번 찍어봄. 역시나 박스아트가 없어서 박스가 짤리던 말던 신경은 안 썼지만.
박스샷씩이나 찍어줄 정도로 다반 치고는 마음에 들었다.


정면. 하이레졸을 카피한듯 하지만, 하이레졸과는 달리 아주 다부진 몸매다. 하이레졸은 너무 깡말라 보여서 안쓰럽기까지 했는데, 이건 팔다리가 꽤 두꺼움.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어깨만 떡 벌어지고 다리는 발목으로 갈 수록 점점 가늘어져서 위태롭기까지 하던 하이레졸과는 비교가 된다. 실제로 하이레졸을 꺼내서 비교해보고도 싶었지만, 방이 난장판이라 하이레졸 꺼내려면 난리가 남.
단순히 팔다리만 두꺼워진게 아니라 울퉁불퉁 다이나믹한 모습으로 리파인이 싹 되어서 훨씬 보기 좋다. 발바토스가 얼핏 중세 기사 느낌도 나곤 했는데, 좀 더 기사 갑옷 같은 느낌이다. 판타지 게임속 기사 같은 느낌.


뒷모습은 의외로 별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백팩이 그대로라서 그런가? 종아리쪽이 두꺼워지긴 했는데, 하이레졸 꺼내본지가 오래라 원래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


반짝반짝 눈부신 상체. 최초의 하이레졸처럼 파란색, 빨간색 부품들이 죄다 코팅되어서 참 화려하다. 이후로 나온 하이레졸들은 단가를 떨어뜨리기 위함인지 코팅런너가 확 줄어서 아쉬웠는데.


얼굴도 꽤 잘생겼는데, 클리어 부품으로 분할된 눈동자는 조립이 끝나니 너무 어두워서 보이질 않는다. 뒷면에 은색 스티커를 살짝 붙여줘봤지만, 클리어 자체가 좀 탁해서 그리 효과도 없네.


어깨와


무릎의 전원버튼(?)도 반짝이는 빨간색으로 선명하게 빛난다. 원래는 뒤에 펄을 뿌린 클리어 핑크였는데, 차라리 이렇게 빨간색으로 뽑은게 더 또렷해 보이긴 하네.


백팩은


버니어가 가동되고 무장 거치대가 설정처럼 가동된다. 결합이 좀 부실해서 좀 움직이려니 자꾸 분리되는 바람에 본드로 붙이는게 나을 것 같다. 빠지는 부분을 본드로 붙여도 가동에는 지장이 없으니.


종아리의 두꺼운 구조물은


전개되는 기믹이 생겼다.


부속품은 이만큼. 무장 참 푸짐하다. 교체용 손도 꽤 풍부함.


무장은 전에 프레임과 함께 소개했으니 패스하고, 교체용 손들은 표정과 디테일이 꽤 좋은 편이다.


무장 거치해봄. 역시 거치대는 본딩을 좀 해야겠다. 거치하기까지 거치대가 자꾸 떨어져서 그렇지, 일단 거치하면 튼튼하게 잘 달고 있음. 등짐을 지고도 넘어지지 않고 잘 서있고. 헐렁한 부분만 붙이면 되겠다.


기본적인 4형태 풀무장. 메이스들도 달아줄 수 있는 어댑터가 있어서 입맛대로 무장을 바꿔줄 수 있다.


그리고 난 두 개 사서 쌍칼 가능.


더블메이스나, 더블런쳐보다 쌍칼이 좀 더 날렵해 보이고 보기 좋음. 남자라면 이도류지.


그리고 4형태뿐 아니라 동봉된 6형태 외장들.


가슴이랑 어깨, 팔뚝, 사이드 스커트, 발 등 바뀌는 부분이 한 눈에 보인다.


반짝이는 파란색은 아니지만 투톤으로 분할되고 빨간 문양이 추가된 가슴 상판. 가슴 아래쪽에 전원버튼도 사라졌다.


대신 어깨랑 팔뚝에 파란색이 늘었다. 발도 하이힐로 높아짐.


팔뚝랑 가슴장갑을 교체할 수 있는 부품과, 쌩뚱맞게 팔꿈치 장갑이 한 쌍 더 들어있다. 매뉴얼을 암만 봐도 저건 쓸데가 없는데…. 딱 저것만 잉여부품이고, 나머지는 형태별로 다 쓰긴 한다.


습식데칼도 뭐가 많이 들어있지만, 굳이 붙여주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것 같음. 외장을 잘게 쪼개놔서 디테일이 좋아서 데칼이 없어도 정보량이 충분하다. 데칼을 붙일만한 허전한 면적 찾기가 힘들다.


프레임과 함께. 두 개 있으니 이런 뼈와 살이 분리된 모습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네. 사실 외장 씌운 버전은 매뉴얼대로 프레임과 외장을 동시에 만들었다.


외장을 씌운 것 만큼이나 프레임도 썩 보기 좋다. 요즘은 MG에서도 제대로 보기 힘든 풀 프레임임. MG들이 프레임은 있긴 한데, 그냥 외장을 씌우기 위한 뼈대에 불과해서 디테일이고 뭐고….



발바토스도 기계적인 디테일은 부족하지만, 알록달록한 색과 군데군데 노출된 파이프, 실린더 등이 충분히 멋스럽다.


외장을 다 씌워도 주요 실린더는 다 드러나는게 참 멋짐.


6형태를 만들지 말고 걍 이대로 끝낼까…. 그런데 6형태 외장이 또 아깝긴 하고. 외장을 또 씌우려니 귀찮기도….
발바토스가 처음 공개됐을 때는 낯선 실루엣이 이게 뭐지? 싶었는데, 어느새 무등급, MG, 하이레졸에 이어 다반까지 1/100 모형만 네 개째다. 디자인이 볼 수록 매력적이긴 하다.
건담이라고 하기엔 다소 기괴하기까지 한 이런 기체야말로 메빌로 새로 만들어지면 참 멋질 것 같은데… 쓸데없이 시드에만 묶여서 스트라이크팩만 몇 개째인지.
메탈로봇혼처럼 작은 사이즈 말고 메빌로 묵직한 합금 완성품 발바토스를 보고 싶어진다.


아무튼, 꽤 재밌게 만든 다반 발바토스다. 다반 제품들이 진작 이렇게만 나와줬으면 만들 때마다 그런 욕들을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바로 전에 만들었던 F91부터.

사진 찍을 때 나름 코멘트들을 생각하며 찍는데, 애 보면서 하루를 넘겼더니 홀랑 다 까먹었다.
늘 이런식이지.
그래서 황급히 포스팅 끝.
6형태는 다음 기회에 계속….

덧글

  • 포스21 2021/06/27 20:31 # 답글

    볼만하네요. ^^ 안산게 아쉽군요
  • TokaNG 2021/06/27 21:39 #

    아직 살 수 있을거에요.
    반다이 MG보다 쌉니다.
  • 바이올렛 2021/06/28 08:48 # 답글

    오~ 두대를 사셨군요. 반다이 제품이랑 확실히 차별화 된 느낌이 좋네요. 거기다 티피같은 마감에 가성비까지!!
  • TokaNG 2021/06/28 19:42 #

    다반 프라재질이야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지만, 조립감만큼은 이번엔 좋네요. 코팅품질도 사진으로 볼 때나 그럴싸하지 피막 두꺼워서 몰드 뭉게지고 난리도 아니에요. 반다이처럼 반짝이는 맥기가 아닌 무광코팅으로 은은하게 빛나는건 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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