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하비에서 나온 미니 태권브이 4종 세트다. 종전과 같은 레트로 타입.
전에도 나왔던 로보트 태권브이에 슈퍼 태권브이, 84 태권브이, 태권브이 90을 더했다.
저마다의 구수한 박스아트가 정겹다. 어찌 이렇게 옛스럽게 잘 그렸지?
박스 뒷면에는 여느 때처럼 조립도가 그려졌다.
박스 사이즈도, 구성도 딱 80년대에 갖고놀던 100원짜리 장난감 같다.
박스 옆면에는 시리즈들이 소개되고,
윗뚜껑은 전과 같은 디자인. 큼지막한 태권브이 로고와 증명사진 같은 명함판 이미지가 담겼다.
처음에 나왔던 레트로 타입 태권브이 박스와 함께. 박스 사이즈가 많이 줄었네. 이번에 나온 미니 시리즈가 100원짜리 장난감이었다면, 전에껀 2~300원은 될 것 같은 사이즈다.
부품 구성에도 많은 차이가 있어서 꽤 잘게 나뉘어 있던 전작과 달리 이번껀 부품이 10개도 채 되지 않는 초심플함. 아니, 번호를 보니 딱 11개네.
우선 하나 열어봄.
이번 제품은 색상이 실버, 블랙, 레드, 블루가 랜덤으로 들어있을거라고 했는데, 일단은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실버다 다행이네.
단 두 장의 조촐한 런너. 그리고 런너를 촘촘히 채운 작은 부품들. 전에 만든 태권브이보다 작아 보인다.
작아도 얼굴은 세밀하게 잘 나왔다. 이정도 기술력이면 충분히 더 디테일한 제품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도 금형은 아카데미에서 열일해줬다.
이번 태권브이는 수중작전 버전이라 백팩이 포함되었다. 수중작전 만화는 기억도 안 나는데. 복각판 만화책을 샀어야 했나.
그리고 두번째로 슈퍼 태권브이. 따쉬~ 파란색이다. 빨, 파만 아니길 바랐는데.
런너구성은 동일.
세번째 84 태권브이는 검정,
마지막 태권브이 90은 빨강이네. 랜덤 4종이 4종의 색이 각 킷에 랜덤하게 들어있는 거였나?
풀액션으로 나오길 바랐던 태권브이 시리즈지만, 우선은 레트로 미니로 만족이다. 일단 미니가 나왔으니 기다리면 풀액션도 하나씩 나와주겠지.
부품이 적고 조립이 간단해서 금방 만들겠다.
만들고 있던거 후딱 마무리하고 빨리 만들어야지.
덧글
슈미프는 옛날의 그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해서 향수를 자극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