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제로 울트라맨(들). 장난감★이야기


쓰리제로에서 나온 울트라맨이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아서 다행이다. 무려 1/6 스케일이라 박스가 또 엄청 크면 어쩌나 했는데.
차원모방에서 울트라맨 B타입이 합금 완성품으로 나왔길레 사볼까 하다가, 같은 스케일로 쓰리제로에서 나온 제품도 보이길레 조형이 더 괜찮아 보여 이걸로 사봄. 차원모방 울트라맨은 이미 프라모델로 있기도 하고, 합금으로 나온 B타입도 프라모델과 배색이나 복부 디테일만 다르고 80% 이상 동일한 구성이라 굳이 또 같은 제품을 살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합금이라면 쓰리제로도 못지 않게 썼을 테고.
…라고 생각했는데….

애 보느라 느긋하게 둘러볼 시간 없어서 대충 겉만 훓어봄.
늘 겉만 훓어보고 말긴 하지만.


박스는 작지만, 이것도 찍찍이로 여닫을 수 있는 전면을 개방해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찍찍이는 너무 강력하고, 전면 커버는 뜻밖에 얇아서 찍찍이 떼어내다 커버가 구겨질 위험도 있지만.
찍찍이 결합력이 찍찍이를 박스에 붙인 접착력보다 세서 찍찍이 떼려다 통째로 떨어지는 사태도 벌어졌다. 찍찍이는 극혐. 자꾸 찍찍이 찍찍이 하니까 어감이 별로네. 찍찍이 명칭이 벨크로던가?


빠르게 소체만 꺼내봄. 익숙한 디자인이지만 반짝거림이 눈부시다. 바디를 죄다 은색으로 칠해놓고 빨간 부분은 오버코팅으로 표현한 듯. 빨간색 광채가 실제로 보면 난리가 난다.

쓰리제로 범블비 시리즈나 로보도를 접하면서 합금량에 놀라서, 울트라맨도 합금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을까 했는데 예상을 깨고 너무 가벼워서 당황했다. 물론 크기가 있으니 기본적인 무게는 있지만, 합금 완성품의 무게는 아님. 대신 연질부품이 엄청 많이 쓰여서 박스를 열자마자 고무 특유의 퀘퀘한 냄새가 확~ 올라온다. 뻥 조금 보태서 로보도 에바에 합금이 쓰인 만큼 울트라맨에는 고무가 쓰인 것 같다. 복부, 팔 상박, 골반, 허벅지 등 광범위한 부분에 두루 쓰였다.
아… 연질에 안좋은 추억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재도색한 그렌라간은 아직 괜찮으려나?


조형은 쓰리제로답게 역시 좋다. 차원모방 울트라맨은 좀 마상이었는데, 이건 썩 훌륭함.
프라를 냈었던 차원모방은 색분할을 대부분 파츠분할로 하고 있어서 입체감이 좋은 반면 쓰리제로는 도색으로 처리하고 있어서 입체감이 좀 덜한 부분도 있지만, 애초에 울트라맨 슈트가 아이언맨처럼 울퉁불퉁 입체감 쩌는 모양새는 아니었어서 차라리 보기 좋다. 코토부키야나 반다이에서 나온 1/12 스케일 프라모델들도 입체감보다는 매끈한 바디라인을 택했었고.
눈이나 가슴에는 led도 심어져 있지만 밧데리가 별매라 켜보지 못함. 눈이 무색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아쉽다. 색 좀 넣어주지.ㅜㅡ


뒷모습도 매끈하게 잘 빠졌다. 코토부키야 울트라맨과 비슷한 모양새다. 뒷통수 아래가 뻥 뚫린게 살짝 보기 싫네.


박스가 어째 좀 작다 했더니, 부속품들은 블리스터에 자리하지 못하고 대충 봉지에 담겨 별도로 들어있다. 이펙트 파츠는 딱히 없고 교체용 손이 대부분. 손 모양새는 좋다.
나머지는 스페시움 광선을 쏘기 위해 팔뚝을 전개하는 파츠인 것 같은데, 가동식이 아니라 교체식으로 재현했네. 이정도 크기인데도.
조형은 좋지만 구성은 좀 실망스럽긴 하다. 이펙트 파츠는 거추장스럽지만 기믹은 좀…. 등짝의 오픈 기믹도 없던데.


울트라맨 신지로 슈트가 해외에서 배송되고 있을 때 블로그 이웃인 바이올렛님께 뽐뿌 받고, 곧바로 제품도 넘겨받은 울트라맨 에이스다. 신지로 울트라맨과 같이 도착해서 한번에 같이 둘러봄.
박스크기는 같은데, 박스아트는 상이하다. 배경이 깔리다니….


마찬가지로 전면 커버를 열어볼 수 있음. 커버 안쪽이 슈트 이미지가 아니라 배경으로 떼워져서 아쉽다. 같은 배경 이미지를 세 번이나 썼네.


역시 소체만 빠르게 꺼내봄. 역시나 연질이 아주 많이 쓰여서 고무냄새가 확~ 난다.
신지로 슈트보단 밋밋해진 쉐잎이지만, 조형은 역시나 썩 좋음.


에이스는 좀 귀엽게 생겼다. 작중에서도 그랬지만, 진짜 생김새도 딱 울트라맨을 동경하는 꼬마가 흉내낸 것 같다. 눈이 똥그래서 더 그런가?


뒷모습. 은갈치 바지를 쪼개놓은 엉덩이가 안타깝다. 신지로처럼 팬티모양 아머가 없어서 바지를 갈기갈기 찢어놨네.


에이스는 부속품도 블리스터에 제대로 자리하고 있다. 특유의 기다란 이펙트 파츠도 소체 밑에 깔려있고. 부속이 신지로 슈트보다 더 푸짐하네. 등짝 오픈 기믹도 교체식이지만 재현되었음. 에이스가 신지로보다 나중에 나와서 그런지 흑백이었던 매뉴얼도 칼라로 바뀌고, 여러모로 더 나은 부분이 많다.
자세한 리뷰는 원주인이었던 바이올렛님 블로그 -> https://habbing.tistory.com/1736 에서….


신지로와 함께. 나란히 세우니 에이스 머리통이 되게 커 보인다. 헬멧이 큰 건지, 머리가 진짜 큰 건지… 사이즈는 잘 어울려 보이는데.
애초엔 신지로만 일단 사고 에이스는 나중에 여유가 되면 느즈막히 사볼까 했었지만, 뜻밖에 동시에 손에 들어왔다. 이렇게 되면 울트라맨 7이 아쉬운데….


쓰리제로 울트라맨 둘.
박스아트까지 통일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박스크기라도 같아서 나란히 보관하기 좋다.
신지로 울트라맨은 차원모방 프라모델이랑도 나란히 세워보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울트라맨 잠시 잊었었는데, 갑자기 다시 불이 붙어서 큰일이다. 반다이 피겨 라이즈 시리즈나 차원모방 프라모델도 마저 모으고 싶어짐.
반다이는 꾸준히 재판해주겠지.

그러니까 빨리 만화책도 정발됐으면 좋겠다.

덧글

  • 바이올렛 2021/03/15 14:32 # 답글

    잘 받으셨군요. 역시나 제조사가 같으니 더 조화롭습니다.^^ 세븐도 꼭 구하시길 바래요.^^
  • TokaNG 2021/03/21 00:45 #

    빨리 포스팅으로 인증하려고 일부러 문자는 안드렸습니다.
    세븐도 다행히 물건너 오고 있습….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14560
3542
2333144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