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ZERO - ROBO도 잉그램 1호기. 장난감★이야기


쓰리제로에서 나온 잉그램이다. 범블비, 옵대장에 이어 세 번째 쓰리제로 제품이다.
예약받을 땐 애써 외면하다가, 입고소식을 듣고 곧장 주문함.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은 없었…
으면 했는데, 뜻밖의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
처음 재고가 확보된 샵에 주문을 했을 때 다음날 오후까지 상품준비중, 배송중 등의 상태변화가 없길레 입고된 수량이 다 나갔나 싶어 게시판에 문의를 해봐도 샵이 일과를 마칠 때까지 답변도 없길레 결제를 취소하고 다른 샵에 다시 주문했는데 그 다음날 갑자기 택배사에서 배송예정이라는 문자를 받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다시 주문한 샵에선 로봇혼 잉그램도 재고가 보이길레 같이 주문했는데 다음날 문자로 재고파악 오류라면서 이를 어쩌나요~ 하고….
진짜 나도 이를 어쩌나 싶었다.
결국은 아직 발송이 안된, 로봇혼이랑 같이 주문한 샵은 주문취소를 하고, 이미 배송된 물품을 수령하고 결제취소했던 샵에 다시 결제함.
예약상품도 아닌, 입고상품 받는데 이렇게까지 번거로울 일인가 싶고….
뭔 주문이 이렇게 꼬여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네.
배송정보는 제때 반영하고, 답변은 일과시간내에, 재고파악은 철저히 했으면 하는 바람.
짜증나서 홧김에 사지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물건을 보니 짜증이 사악~ 가시는 매직.
박스아트부터가 꽤 감각적이고 맘에 든다.


독특하게 박스 뒷면도 제품정보 하나 없이 앞면과 비슷함. 무장과 포즈만 바뀌었다.


앞면은 자석으로 탈착되어 박스를 뜯지 않아도 제품을 확인할 수 있게 열린다. 반다이도 메빌이나 초혼 박스에 이걸 도입할 필요가 있음. 로봇혼이나 피겨아츠 등은 바로 제품이 보이는 패키지라지만, 고가의 메빌이랑 초합금혼은 박스를 뜯기전엔 상태를 확인할 길에 없어서 성가심.


박스를 뜯고 내용물을 꺼내면, 범블비나 옵대장과 구성이 비슷하다. 2단으로 구성된 블리스터 포장에 본체나 부속품들이 한 단을 차지하고 나머지 한 단은 베이스가, 그리고 매뉴얼까지 일관된 구성이다.
이번에도 본체는 비닐에 잘 싸여있네.
부속품은 리볼버 권총이나 샷건, 삼단봉, 방패 등 설정에 맞춘 무장과 교체용 손 3 쌍과 하나, 파일럿 등 푸짐하다.


빠르게 꺼내봄.
프로포션이 발군이다. 어깨가 너무 벌어지지도 않고, 다리가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고 딱 보기 좋은 적당한 모습이다.
관절도 적당히 뻑뻑해서 흐느적거리지 않는게 참 좋음. MG도 모양새는 좋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흐느적거리는 관절과 주체할 수 없는 고무덮개가 실망스러웠는데.
이건 고무 대신에 야마토처럼 천덮개를 택했다.
가만히 세워만 둬도 썩 보기 좋다.


뒷태도 늠름. 경찰차가 모티브라 진짜 경찰처럼 듬직해 보인다. 실상은 경찰들이 그리 미덥진 않지만.


얼굴은 매끈하게 잘생김. 메인카메라를 덮고 있는 녹색 고글이 좀 큰 건 아닌가 싶지만, 계속 보니 익숙해져서 괜찮다.
가슴팍에 알폰스라고 쓰인 영문도 깔끔. 사실 저 문구는 주인공이 매직으로 막 쓴거라서 삐뚤빼뚤한 손글씨가 낫지 않나 싶지만, 저렇게 깨끗한 인쇄체도 정갈하니 보기는 좋네.


조종석의 전면창도 세워지고, 가슴께의 빨간 조명도 가동식으로 오픈된다. MG에선 가동되지 않거나 교체식으로 겨우 재현했던 부분인데, 역시 완성품은 다르다.
어깨의 경광등도 불이 들어오게 led가 들어있는데, 밧데리가 없어서 켜보진 못함.


파일럿은 손가락 한마디만한 작은 사이즈에도 도색도 깔끔하고 헬멧이나 어깨의 경시청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졌다. 이목구비까진 좀 무리….


설정처럼 이중으로 열리는 해치를 열고 조종석에 착! 앉힐 수 있음. 좁은 틈으로 욱여넣어야 하지만.
좌석이 상하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해보진 않았다.
MG의 하얀 파일럿만 보다가 도색된 피규어를 앉혀보니 훨씬 시각정보가 풍부해졌다.


리볼버가 수납된 종아리도 제대로 오픈되고, 숨어있던 리볼버도 연동해서 쑥~ 올라옴. 리볼버를 뽑기위해 쭈욱 늘어난 손도 가동식이다. 이정도는 MG도 하긴 했지만.


대체로 다 마음에 들긴 하지만 이것도 완벽하진 않은게, 발목 가드가 너무 툭 튀어나와서 조금 거슬린다. 잉그램 다리 라인이 꽤 매끈하고 보기 좋았는데 그 라인을 해치는 느낌.
가드 너머로 보이는 실린더는 가동식도 아닌게 너무 두드러지고….
발목 가드가 조금만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여태 본 잉그램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인건 분명함. 드디어 제대로 된 잉그램을 만났다. 야마토도 멋져 보이긴 했지만 이게 그것보다 프로포션이 탄탄하다.

두번째 샵에서 함께 주문했었던 로봇혼이 없는게 아쉽지만, 이거라도 어딘가 싶음.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정발은 미처 못 구했지만 해적판이나마 만화책도 다 사고, 구 OVA, 신 OVA 시리즈에 극장판 1~3편까지 DVD를 다 샀던 패트레이버의 잉그램이다. 구판 프라나 MG들도 다 사보긴 했지만 영 성에 차진 않았는데, 비로소 맘에 든다.
쓰리제로 잉그램이 2, 3 합본으로 또 나올 예정이긴 한데 그것들을 다 사긴 좀 무리고, 스케일이 같으니 MG라도 재고가 보이면 다시 사볼까 싶다.
본가에 있는 것들은 이미 거의 폐급이라….
MG는 부분도색 포인트가 좀 많긴 한데, 재고가 어디 아직 있을까?

덧글

  • 알트아이젠 2020/09/17 09:37 # 답글

    이 정도면 정말 잘 나왔네요. 잘나온 로봇혼이 있다해도, 초반에 예약할때 손댈걸 그랬나 봅니다.
  • TokaNG 2020/10/03 00:48 #

    저는 이거 사고나니 로봇혼도 근질거려서 찾아봤는데 좀처럼 안 보이네요.
    예전에 눈에 띌 때 좀 사놓을껄…ㅜㅡ
  • 바이올렛 2020/09/24 15:37 # 답글

    오~ 이 제품을 사셨군요. 관심이 가던 제품인데 3A 옵대장과 범블비를 처분하고 나니 다시 사기가 살짝 걱정이... 대체적으로 평이 좋던데 지금도 손이 근질 근질 합니다.^^
    모데로이드 영식이나 기다려야겠습니다.
  • TokaNG 2020/10/03 00:49 #

    모데로이드도 나오면 사긴 할테지만, 이것도 꽤 좋네요. 일단 합금이라 묵직하고. 파일럿이 도색되어 있는 것도 좋고.
    3A 제품은 실망시키질 않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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