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야환담. 만화책☆이야기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인 고진호 작가님의 월야환담 단행본이다. 클라우드 펀딩으로 구매함.
펀딩한지 4개월만에 받았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원래 일정보다 두 달정도 늦어져서 더 길게 느껴진 듯. 그래도 기다린만큼 고퀄리티의 단행본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 만화책만 딸랑 구성되는 최저 펀딩보다 한단계 높여서 박스세트로 받았다.


두꺼운 하드보드지로 만들어진 튼튼한 박스가 깔끔하게 나왔다. 사이즈도 잘 맞고.
책장이 부족해서 이제 어지간한 책은 박스세트로 사놓는게 보관이 용이함. H2와 슬램덩크도 빨리 박스세트로 새로 사고 싶은데…ㅜㅡ


총 네 권으로 구성. 표지마다 핵심 등장인물들이 그려져서 분위기가 있다.
월야환담은 오래전에 박성우 작가님 문하에 있을 때 같이 있던 누나가 좋아하던 소설이라 나도 조금 읽어봤는데, 당시에 꽤 재밌게 읽었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너무 오래전이라 내용이 1도 기억 안 남.
그저 재밌었다는 기억 + 고진호 작가님 작품이라 사지 않을 수 없었다.


테러맨처럼 인물은 흑백 위주로, 배경에 포인트 칼라를 준 깔끔한 작풍이다. 테러맨 연재중에 작업하신거라 작업방식도, 작화도 완전 같아서 얼핏 테러맨 같기도. 테러맨도 이런 고급스러운 스펙으로 단행본이 나오면 좋겠네.


소설은 분량이 좀 많았던 것 같은데, 단행본이 4권으로 끝이라 설마 다음 권으로 계속… 으로 끝나진 않겠지? 싶어 확인해보니 다행이 에필로그까지 제대로 마무리됐다.
총몽 - 라스트 오더 때의 아쉬움을 다시 느낄뻔. 그러고보니 그건 뒷권들이 마저 나왔나?; 요즘 서점을 통 못 가서….


원래 상품구성에 있었는지, 제작이 늦어져서 서비스로 넣어줬는지 모를 축전북이 부속되었다. 펀딩한지도 꽤 되어서 원래 구성이 어땠는지도 모르겠다.


많은 작가들의 축전이 실려있다. 옛날 동인시절이 생각나는 축전 모음이다.
고진호 작가님도 부산 출신 작가라 인맥중에 겹치는 부분이 적진 않은데 아쉽게도 웹툰작가들 위주라 아는 이름이 괜히 반갑다. 부산에서부터 동인활동을 같이 했던 형이다.


그리고 이건 진짜 예상 못했는데, 포스터가 하나 동봉되었네.
돌돌 말지도 않고, 보기 싫게 접지도 않고 뒤에 합판을 대서 안전하게 배송되었다. 아주 센스있다.
요즘 포스터들 너무 크지도 않고 대체로 저정도 크기던데, 다들 이랬으면.

고진호 작가님은 장편 데뷔작인 광마 때부터 플러스 어게인을 거쳐 크로키팝, 잭 프로스트에 이르기까지 취향 저격하는 작가님이라 아주 좋음. 작화도, 연출도 멋지고.
박성우 작가님 작업실에서 종종 뵀었는데,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기억이나 하실까 몰라.

암튼 오랜만에 좋은 작품 하나 샀다.
요즘 책을 사놓고도 통 읽질 못하고 있는데, 이건 또 언제나 읽게 될지….
클라우드 펀딩으로 태권브이 시리즈 등 구미가 당기는 책들이 더러 보이던데, 시기 놓치면 못 사는 펀딩식 판매라 아쉽다.
태권브이도 사고 싶었는데 미처 못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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