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왕모형 단쿠가. 장난감★이야기


대륙의 수왕모형이라는 곳에서 나온 단쿠가다. 센티넬 단쿠가 카피면서도 센티넬의 단점이엇던 관절부를 플라스틱이 아닌 합금으로 만들어서 더 튼튼하다고 홍보했던.
센티넬 단쿠가야 엄청 비싸기도 하고 물건 보기도 힘든데 이건 반도 안되는 가격에 현지 리뷰들을 보니 아주 잘 만든 수작이라기에 망설임 없이 사봄.
슈미프 단쿠가도 샀으니 완성품도 하나쯤 있어줘야지.
노란 박스에 제품넘버만 딸랑. 스티커가 구겨져서 보기 흉하네.ㅜㅡ


박스를 열면 이쁘장한 패키지 이딴거 없이 바로 스티로폼 박스에 담긴 본체가 나온다. 변신메뉴얼도 없고 합금관절을 소개하는 종이 한 장 딸랑.
그래도 슈미프에서 한정으로 나왔던 OVA용 날개도 들어있고 킷 구성은 좋네.


뒷면에는 날개랑 단공검 등 무장이…. 작은 박스에 앞뒤로 잘 욱여넣었다.


단공검은 특이하게 원래 스타일과 용자검법(?)에나 어울릴 것 같은 과장된 형태의 두 자루가 들어있다.


그리고 과장된 형태의 단공검은 또 일반적인 은색과 붉게 달아오른 분홍색, 두 가지가 들어있음. 단공검 참 많이도 넣어줬다. 서비스가 좋다고 해야 하나… 센티넬도 원래 이만큼 들어있나?;


단공검은 꽤 큼. 대충 들고 찍었더니 끝이 좀 잘렸네.
아주 반듯하게 쭉 뻗어서 잘 쥐어주면 멋지긴 하겠다.


우선 머리통부터. 이것도 두 개나 들어있다. 대륙제품 소식을 전해주는 블로그에선 애초엔 두 개 만들다가 출시 땐 하나만 넣어줄거라더니. 어쨌든 둘 다 들어있어서 다행.
입을 앙 다문 표정이랑 포효하는 표정, 두 가지가 잘 표현됐다.


머리통 하나를 깔짝깔짝 이글 파이터로 변신해봄. 둘중 하나는 변신 안되는 프로포션용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둘 다 변신이 되는거네? 엄청 작은데 관절이 너무 빡빡해서 굉장히 조심스럽다. 다리 돌리다가 툭 빠지는게 부러진 줄 알고 깜짝 놀랐네.
이글 파이터는 로봇 모드로 변신해봤자 너무 작아서 관절도 없고 머리는 초장 바른 은단 하나 박아놓은 듯 귀엽기만 하다.
센티넬에서 이글 파이터만 단독으로 크게 나오기도 했던데, 크게 키워도 변신구조 때문인지 생김새가 좀 어정쩡…. 그래도 날렵하게 생겨서 액션포즈가 멋지긴 하더라. 지금은 구할 수 없겠지만.


같이 구입했던 사람들이나 리뷰에서도 도색까짐이 많이 보이던 빅 모스 상아 안쪽 금색은 다행히 까짐 없이 멀쩡하다. 그런데 상아 움직이는게 성가셔서 언젠가는 움직이다 긁혀 도색이 까질 것 같긴 하다.
그나저나, 수납을 위해서라지만 빅 모스 머리통 정말 너무 작다. 덩치는 엄청 큰데 머리통이 콩알만해서 더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꽤 준수하게 생겼는데 아쉽네.


그래서 냉큼 단쿠가 머리통을 끼워봄. 이제 좀 크기가 정상적이다.
얼굴도 상당히 잘생긴 편이네. 센티넬의 원본을 못 봐서인지 이정도면 상당히 수준급인 것 같다. 도색도 깔끔.


급하게 머리만 달아보느라 허벅지를 늘리지 않아서 요 모양인건 안 비밀.


그리고 그 상태로 신발도 신겨보았다.


어? 짜리몽땅한 이 상태도 나쁘지 않네. 짧고 우락부락한게 덩어리 조폭을 보는 것 같다. 강호동이나 마동석 같기도. 센티넬꺼 다 좋은데 허벅지가 좀 긴 듯한 느낌도 들더만….
그런데 이렇게 하면 다리를 굽힐 수가 없음. 허벅지 빡빡해서 움직이다 갈린다던데… 늘리기 무섭네. 오늘은 그냥 둘러만 보는걸로.
관절은 특히 강조되던 어깨관절 뿐만 아니라, 팔꿈치나 고관절 등 어지간한 관절은 다 합금으로 교체되었다. 덕분에 튼튼하기도 하지만 뻑뻑하기가 메빌 막 깠을 때 처럼 뻑뻑해서 움직이기 무서울 정도. 합금이지만 자주 움직이면 금방 헐거워질 것도 같다.


이글 파이터와 함께. 크기 차이가 상당하네.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동스케일의 로봇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겠다. 파일럿인가? 싶을 정도로 작다.


등짝에 달린 단공포는 다른 사람들것도 다들 그랬지만, 이것도 살짝 휘었다. 다행히 사진으로 본 다른것에 비해 크게 티가 나진 않음.
그나저나, 등짝에 홈이 없는데 날개는 어떻게 달지? 날개 두 개가 달리는 방식이 달라 보이던데….


랜드 라이거와 랜드 쿠거는 이렇게나마 얼굴 확인. 둘 다 개성있게 생겼다.
비히클 형태인 채로 들어있는데, 다리 정렬하기가 성가시네. 군데군데 합금이라 차갑고 묵직해서 느낌은 좋다.
랜드 라이거는 앞다리도 캐터필러고, 랜드 쿠거는 앞다리가 바퀴로 되있는 등 차이가 확실하다. 캐터필러는 반쪽만 재현됐는데 자꾸 삐뚤게 돌아가서 불량인줄 알았다.


허벅지 안쪽에 난 홈에 가운데 판을 꽂아서 고정시키는거 같은데, 홈 두께랑 판 두께가 달라서 끼워지질 않는다. 허벅지가 합금이라 홈을 더 팔 수도 없고… 덕분에 정렬이 안되고 살짝 벌어지는데.; 다행히 티는 안 남.


단쿠가 머리 한번 끼워봤다가 다시 되돌리려니 원래 빅 모스 목덜미가 이렇게 뻥 뚫렸었나 싶고…. 애초에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 머리를 수납하기 위해 회전해야 하니까 뚫려있는게 맞겠지?
새삼 머리통 작은게 안쓰럽다. 프로포션용 대두라도 하나 넣어주지.ㅜㅡ


랜드 쿠가나 랜드 라이거, 이글 파이터용 작은 무장도 들어있긴 하다. 작은데도 은색으로 꼼꼼하게 도색 잘 해놨네.

급하게 궁금한 부분이나 불안했던 부분들만 확인하느라 사진도 뒤죽박죽, 내용도 엉망진창이다. 대체로 불량인 부분 없이 양품이…ㄴ줄 알았는데, 또 한군데 지적됐던 전지가동손의 손가락 중간마디는 8 개중에 8 개 전부가 거꾸로 조립되서 잘못된 줄도 몰랐다. 손가락 끝마디가 접히는 각도만 차이날 뿐, 외형상으론 눈치채기 힘들어서 죄다 같은 방향으로 잘못 조립되면 눈으로 봐선 모른다. 살짝 구부려봐야 아~ 이게 반대구나 싶지.
다행히 정상 비정상이 섞이지 않고 통일되긴 해서 주먹이 살짝 어설프게 쥐어질 뿐 큰 영향은 없다. 모르고 보면 원래 주먹이 저렇겠구나 싶어서 딱히 고쳐줄 필요 없겠다.

도색이 정품에 비해 어설프다지만, 변신구조의 정확도가 좀 떨어진다지만 다행히 비교대상이 될 원본을 본 적이 없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생각보다 묵직한 것도 마음에 들고.
이걸 만져보고 나니 슈미프 단쿠가를 조립할 마음이 싹 가셨다는게 가장 큰 흠이라면 흠.


이건 언제 만들지?
비단 이 수왕모형 단쿠가가 아니었더라도 당분간은 만들 생각이 없기도 했지만.
정가 주고 샀는데 워낙 비인기라 가격이 반 가까이 떨어진게 배아파서라도 한동안 만들기 싫을 것 같다.

덧글

  • 바이올렛 2020/01/20 10:58 # 답글

    옷! 일찍 받으셨네요. 전 오늘쯤... 센티넬 제품보다 더 잘나왔는데 얘기가 있던데 시간되면 비교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TokaNG 2020/01/20 12:44 #

    일단 생각보다 묵직해서 좋네요. 센티넬 원본이 얼마나 무거울진 몰라도...
    관절도 좋고 디테일도 좋고 한데 랜드 라이거 갈기가 제대로 안 닫히는게 아쉽긴 합니다.
    그렇잖아도 변신매뉴얼이 안 들어있어서 바이올렛님 센티넬 리뷰를 보면서 해볼 생각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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