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발바토스 - 2. 장난감★이야기


MG 발바토스, 프레임샷을 올린지 근 열흘만에 포스팅이다. 요즘 프라질도 힘들지만, 포스팅이 너무 힘듦. 귀찮아서(…).
그리 신경써서 하는 포스팅도 아닌데, 매번 한 시간을 훌쩍 넘기다보니 그 시간도 아까움.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외장까지 씌우고, 완성이다. 무등급에 비해 색분할이 잘 되어있고 곳곳에 자잘한 디테일도 좋아서 썩 멋지다. 프로포션도 일품임. 무등급은 어딘가 좀 엉성해 보이기도 했는데, MG는 아무렇게나 대충 세워도 멋지네.


이건 엉성하게 세운 탓도 있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묘하게 밸런스가 안 맞아 보인다. 일단 어좁이처럼 보이고.

MG에선 무등급에서 스티커로 처리되었던 어깨와 무릎, 가슴의 전원 표시(?)도 색분할이 되어서 깔끔하다. 클리어인데 뒤에 어두운 부품이 비쳐서 색이 탁하게 보이는 건 아쉽지만.


뒷모습도 잘 빠졌다. 페널라인들이 과하지 않게 잘 들어가면서 디테일이 더욱 풍성해졌다. MG만 볼 때는 잘 모르겠다가도 무등급이나 하이레졸과 비교해보면 꼼꼼해진 디테일에 놀람. 정말 티 안내고 은근슬쩍 잘 들어갔다. 어떤 제품은 나 페널라인 겁나 팠다! 하면서 눈에 확 띄어서 되려 보기 안좋기도 하던데.


백팩은 버니어가 까딱 움직이고 암이 설정대로 전개되기도 한다.암은 딱 고정되는 부분이 없어서 전개하면 흐느적거리는게 영 불안하긴 하지만, 무장을 달고 손에 쥐어주면 괜찮겠지.
암을 전개한 내부에는 별다른 디테일이 없어서 심심하긴 하다. 외장은 그렇게 신경썼으면서….


꽤 날렵하게 생긴 상체. 허리에 별다른 외장이 없어서 가동에 아주 유리할 것 같다.
얼굴도 아주 잘생겼다.


콕핏 오픈도 잘 되네. 상판 오픈은 프레임 때도 그랬지만, 별 의미 없을 것 같다. 발끝만 살짝 보이는게, 잉그램의 콕핏 오픈이 생각나기도….


사진을 찍어둔지 오래 되서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색분할이 아주 잘 되었다. 어깨랑 무릎의 전원 마크가 인상적임. 팔에는 외장이 슬라이딩되는 부분도 있다.


부속은 이만큼. 교체형 손들과, 발바토스가 가지고 있어야 할 무장은 기본적으로 다 들어있다. 무등급이랑 하이레졸에선 메이스가 안 들어있었는데, 이번엔 메이스까지 충실하게 들어있어서 좋네.


우선은 활공포. 포신을 접어서 고정하는 부분까지 생겨서 보다 안정적으로 접혀있다.


포신을 쭉 펴면 꽤 길어지는데다,


손잡이 부분도 슬라이딩되어 움직임. 색분할도 충실해서 갈색 총몸에 군데군데 흰색 포인트까지 스티커 없이 잘 재현되었다.


메이스는 이름에 비해 묵직한 느낌은 덜하고 날카로움이 더해져서 둔기가 아니라 베어야 할 것 처럼 생겼네.


메이스 끝에 대못처럼 삐죽 나오는 부분도 있고,


날을 하나씩 빼서 단검처럼 쓸 수도 있다. 이건 MG 오리지날 기믹인 듯.
날이 빠져나오는걸 보니 메이스가 둔기 아니고 예기 맞네. 이 기믹 때문에 메이스가 가늘어지고 날카로워져서 이름다운 둔탁함이 없다. 기껏 메이스가 생겼는데 뭔가 아쉽.


파일럿은 콕핏에는 옷도 못 입고 짱박혀 있더니 스탠드 피규어는 건방지게 주먹을 치켜들고 있다. 시그니처 포즈인가?


왠지 발바토스에는 코션마크 같은 데칼이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씰이 한가득 들어있긴 하다.


오랜만에 꺼내본, 하이레졸 발바토스와 함께. 하이레졸 첫타자로 나온 덕에 반짝이는 코팅에, 펄에, 합금 관절파츠들까지 호화롭긴 하지만, 신상인 MG 옆에 서니 그 호화로움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쭈굴이가 되긴 한다. 우선, 하이레졸은 너무 깡말라서 프로포션이 좀 볼품없다. 투톤으로 나눈 외장들이 알록달록해서 이쁘긴 하지만.


그나마 뒷모습은 좀 비빌만 하다.


하이레졸과 MG가 서로 개발방향이 달라서인지 디테일도 상이함. 하이레졸은 색정보가 아주 풍성해지고, MG는 조형 디테일이 풍성해졌다.


군데군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통에, 딱 잘라 어떤게 더 낫다고 말하긴 애매함. 대체로 MG쪽이 더 멋지긴 한데, 역시 하이레졸도 괜히 비싼 킷이 아니라서 MG에선 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나 메빌에 버금갈 정도로 묵직한 무게감은 대체불가임. 오랜만에 꺼내보니 확실히 무게감이 다르다. 최근의 하이레졸들에선 느껴볼 수 없는 무게감이다.
관절부가 죄다 합금이라 뻑뻑하기도 하고, 튼튼하기도 하고… 프레임으로는 역대 하이레졸중 최고다.


활공포 비교. 위가 하이레졸, 아래가 MG다. MG로 오면서 크기가 더 커지고 디테일이 자잘하게 많이 들어갔다.
포신이 접히는 부분 디테일은 상당히 차이남.


작고 동그랗던 조준경은 MG에서 큼지막한 육각형으로 바뀌었다. 조준경이 저렇게 큰데도 클리어가 아닌건 아쉽네.


태도 비교. 역시 위가 하이레졸이고 아래가 MG. 하이레졸 태도가 훨씬 두껍고 크다. 손잡이는 좀 짧은 듯. 하이레졸 태도는 양손으로 못 쥐겠네.

하이레졸에 메이스는 없어서 비교 불가.


하이레졸도, MG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다 맘에 들긴 한다.
무등급도 같이 꺼내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깊숙히 처박혀 있어서 꺼내기가 힘드네.


간만에 꽤 재밌게 만든 신상이었다.
포스팅을 너무 미루다가 밀린 숙제하듯 부랴부랴 끝내서 안타깝긴 해도, 포스팅이 어설프다고 킷이 어설퍼지는건 아니니.
앞으로 6형태든 루프스든 후속기가 또 나올 것도 같은데, 제발 클럽G만 아니었으면…. 왠지 6형태는 클럽G일 것 같지만.
발바토스 후속기가 아니더라도 같은 프레임을 공유하는 기체가 다양하니 뭐라도 나오겠지.

덧글

  • 포스21 2019/12/24 06:09 # 답글

    발바토스를 하나만 산다면 이녀석이 좋을거 같군요
  • TokaNG 2019/12/28 15:36 #

    여태 나온 제품중엔 제일 낫긴 합니다.
  • regen 2019/12/25 04:39 # 답글

    그 비싼 하이레졸이 MG 앞에서 오징어처럼 보이는 현상;;;
  • TokaNG 2019/12/28 15:37 #

    그래서 역시 펄이랑 코팅의 고급스러움은 당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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