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뉴 건담. 장난감★이야기


RG 뉴 건담이다. 사자마자 봉지 까서 일요일 내내 달려 바로 완성했다.


(역시 한쪽에 몰아서 메는 핀판넬은 척추측만증의 주요 원인이다.)
만드는 동안 꽤 재밌었다. 1/144라는 스케일에 비해 부품수도 꽤 많고, 뉴 건담이 다른 기체보다 크다보니 완성된 킷의 크기도 여타 RG에 비해 커서 흡사 MG를 만드는 기분이었다. 프레임도 아주 탄탄하고, 외장도 헐겁지 않게 꽉 끼워져서 아주 단단한 느낌. 부품이 너무 작아 고정성마저 애매하던 지난 RG들의 단점이 싹 사라졌다. 관절 강도도 아주 좋아서 흐느적거림이 전혀 없다.
디테일도 상당하고, 흰색 외장은 오랜만에 투 톤이 아닌 쓰리 톤으로 나뉘어서 아주 풍부한 색을 자랑한다. 다만 그 색차이가 좀 미묘해서 구별하기 힘듦.


뒷태… 는 판넬이 다 가리고 있으니,


판넬을 떼고 다시. 백팩과 리어 스커트의 디테일이 상당히 좋다. MG 버카에서도 대거 추가됐던 디테일들이 이 작은 킷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채 재현되어서 시각적 효과가 아주 커졌다.


얼굴은 사진으로만 봤을 땐 너무 동글해진거 아닌가 싶었는데, 썩 보기 좋은 마스크다. 여태까지의 뉴 건담들은 마스크가 다소 길어서 더 성숙해 보인데 비해 이번 RG는 파릇파릇한 소년 같은 느낌. 뿔도 샤프하게 잘 빠졌다.

어깨랑 팔뚝의 색분할이 억지스럽지 않고 잘 어울려서 멋짐. 다만 흰색 외장은 여러 톤으로 잘 나눠놨는데, 가슴팍과 백팩의 남색은 부품분할은 재밌게 잘게 쪼개놓고도 투 톤 색분할이 없어서 좀 아쉬움. 거의 MG 버카급으로 조각조각 나눠놨다.


외장의 일부는 개폐기믹이 있어서, 어깨장갑이 양쪽으로 올라가고 가슴장갑이 살짝 열리고 스커트나 종아리 장갑이 슬라이딩되어 벌어진다. 백팩도 가슴처럼 오픈기믹이 있긴 함.
오픈된 모습을 보고 있자면 조만간 HWS가 나오겠구나 싶다. 몇군데는 너무 대놓고 HWS를 위한 기믹이라….
물론 클럽G로 나오겠지.


다리는 무릎장갑이 너무 높게 치솟은 것 같으면서도 곡선이 꽤 이쁜데, 기믹 또한 가장 재밌다.


허벅지, 무릎의 연동은 물론 발목의 꺾임에 따라 정강이쪽도 갈라지는게 아주 재밌다. 무릎 접힘에 방해되지 않게 종아리 뒷쪽 버니어도 슬라이딩된다.


부속품은 이만큼. 뉴 건담의 기본무장이 당연히 다 들어있다.
빔샤벨 날도 모양별로 세 종류가 들어있고, 교체용 손도 두 쌍에 라이플 쥐는 손 하나가 더 들어있음. 교체용 손 중에 빔샤벨 쥐는 손 한 쌍은 손목에 꺽이는 관절이 하나 더 있어서 포즈 잡기 좋아 보임.


핀판넬은 결합력이 거지 같았던 MG 버카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고정방식이다. MG 버카는 잘 만들어놓고 왜 핀판넬 결합을 그딴식으로 만들어서 괜힌 욕을 먹었는지…. 그다지 참신하지도, 보기 좋지도 않더만.


핀판넬에 유일하게 통짜관절이 사용되어 설정대로 잘 접힌다. 좀 뻑뻑한 감도 있음.


복잡한 설정색이 잘 재현한 바주카는,


포신 연장 기믹이 있다. 조립하면 잘 보이지도 않는 포탄까지 충실하게 구현해놔서 디테일이 좋음.


당연히 백팩에 거치할 수도 있다. 튼튼하게 잘 결합되어 가동할 때도 불편하진 않겠다.


더블 핀판넬 버전을 위한 판넬 거치대가 하나 더 들어있음. 클럽G 더블 핀판넬 세트를 사지 않더라도 뉴 건담을 하나 더 사면 더블 핀판넬 재현 가능하다.
하지만 빔샤벨 거치대는 비대칭으로 한 쪽만 들어있어서 뉴 건담이 두 개라도 더블 빔샤벨은 안됨. 좀 아쉽네.


MG 버카와 비교샷을 찍어보고 싶었지만 어디 처박혀 있는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박스에 있질 않아, 찾기도 귀찮고 해서 손에 잡히는 Hcm pro와 함께.
Hcm pro가 1/200 정도일 텐데, 이렇게 나란히 세워보니 정말 작긴 하다. 작은데도 디테일이 꽤 좋아서 좋아하던 라인업이었는데. 단종되서 아쉬움.
Hcm pro도 처음 나왔을 땐 한 세련미 하는 시리즈였는데, 이렇게 보니 투박하기 그지 없네. RG들이 너무 세련됐다.


뒷태는 스케일을 생각하면 그리 꿀리지 않음. 진짜 지금 봐도 비율과 디테일이 좋은 제품이다.


흡사 HG와 MG샷을 보는 듯 함. 둘 다 저 스케일로는 최상의 퀄리티로 잘 뽑아냈다.
MG를 찾아서 같이 찍어줬어야 했나….


Hcm pro를 꺼내다가 내가 이걸 사놓고 조립식으로 들어있는 무장 세트도 안 만들었었나… 비닐에 싸인채 런너째 나와서 깜짝 놀람. 무장 조립을 안했으니 핀판넬도 안 달아봤겠네.
진짜 다시 봐도 아쉬운 라인업이다. 다시는 이런 구성, 이런 퀄리티에 그정도 가격의 제품군은 보지 못할 거 같은데…. 좀 더 꾸준히 사모을껄.


굉장히 재밌게 조립한 킷이다. 만들어지는게 아까워질 정도로.
외장들은 어지간히 다 언더게이트라 코팅판을 내겠다는 굳은 의지도 엿보인다. 그래서 다듬기도 어지간히 성가시고 귀찮음.
그러고보니 뉴 건담과 사자비 페어는 모든 등급 코팅판이 나오긴 한 듯. 티타늄 피니쉬든 엑스트라 피니쉬든. 오죽하면 Hcm pro마저….


뉴 건담을 완성하고 곧장 사자비를 깠다.
이건 스커트 결합방식이 별로 맘에 안드네.

덧글

  • 바이올렛 2019/08/20 13:44 # 답글

    금방 만드셨군요. 인기가 많은지 품절인곳도 제법 있고... 사자비도 없는데... 좀 천천히 달려야겠습니다.^^
  • TokaNG 2019/08/20 15:34 #

    건베에는 물량을 꽤 많이 들였는지 여기저기 남아돈다는 제보가... 제가 산 강남점에도 쌓아두고 있던데요.
    부품 자르고 다듬기만 끝내면 조립하는게 아주 재밌었습니다.
    핀판넬의 X6만 버틴다면...
  • 알트아이젠 2019/08/22 23:16 # 답글

    정말 최신 RG의 힘이 제대로 살아있는 뉴 건담이군요. 잘 봤습니다.
  • TokaNG 2019/08/26 13:52 #

    확실히 힘 빡 줘서 제대로 만든 것 같습니다.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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