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마스 자켓. 장난감★이야기


다반에서 나온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마스 자켓이다.
진작에 사놓고도 다반의 그리 좋지않은 조립감에 지레 겁먹고 묵히고 묵혀두다 이제야 큰맘 먹고 만들었다. 그리고 의외로 술술 잘 조립되서 깜짝 놀람.


하도 만들어서 이제 흔하디 흔한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이지만, 익숙한 그 모습은 아니다. MG 레프를 베이스로 하면서 마스 자켓이라는 이름으로 꽤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우선 큼지막한 어깨뽕과, 아스트레이 시리즈중엔 처음으로 길어진 전면 스커트와, 마스크 빼고 다 바뀐 머리통. 팔다리도 기존의 아스트레이들과는 영판 다르게 생겼다. 굉장히 개성 넘침.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첫인상은 낯설어서 불호였는데, 이것도 남이 만든걸 자꾸 보다 보니 눈에 익어서 언젠가부터 꽤 예뻐보임. 그래서 남들보단 좀 뒤늦게 사긴 했다.

조립감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만들어짐. 여태 만든 다반 제품중에 가장 수월하게 만든 듯 하다. 다소 뻑뻑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아귀가 크게 안 맞는다거나 가공이 필요한 부분은 없음. 다반 제품이 늘 이랫다면 그래도 덜 미워했을 텐데.
혹시 메빌 스타일의 레프나 블프도 이만큼 조립감이 좋아졌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메빌 스타일의 아스트레이는 이미 아마츠 미나를 만들면서 진땀 흘리긴 했지만, 그건 프레임이 코팅되어서 일반 프라보다 힘들었을 것도 같고….
다음타자로 용기내서 레프를 까볼까 싶음.


뒷모습도 아주 개성있고 강렬하다. 새빨간 백팩에 커다란 칼집 두 자루를 달고 있는게 아주 인상적임. 칼집은 볼관절과 회전관절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F91의 베스바처럼 포즈를 취할 수도 있음. 난 귀찮아서 안해봤지만.


칼집은 까만색과 빨간색이 절묘하게 배치되었지만 치밀한 색분할로 도색이나 스티커 없이 고대로 재현된다. 그럴일 없겠지만 반다이에서 나왔다면 적어도 빨간 띠는 스티커였을 거 같은데.
금색 코팅도 매끈하고 깔끔하게 잘 되었다.


기존의 레프에 비해 다이나믹해진 머리통.
뿔도 달라지고, 턱받이도 생기고, 닭벼슬 같은 것도 생기고, 빨간 귀도리도 생겼다.
디테일이 너무 많아져서 살짝 투 머치한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워낙 잘생긴 레프 마스크라 평타는 한다. 저 작은 머리통에 부품도 많이 들어감. 덕분에 머리통이 색분할도, 입체감도 아주 잘 표현됐다.
그리고 훨씬 커진 어깨뽕 또한 색분할과 입체감이 아주 좋음. 가슴 상판도 그대로 카피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디테일을 추가했다.
어깨뽕이나 스커트 군데군데 빨간색 포인트가 많아지면서 색분할이 더 치밀해져서 알록달록 보기 좋음.


팔뚝과 다리 모양새가 더 매끈해졌다. 다리는 회색이 좀 섞이긴 했지만 부품분할에 비해 색분할이 심심해서 좀 아쉽. 부품분할은 불필요한 정도로 기묘하고 자잘하게 많이 해놨는데….


빔 라이플도 많이 달라졌다. 와중에 조준경은 그대로.


백팩 칼집은 따로 봐도 정말 멋지다. 부품분할을 기막히게 해서 설정색을 다 재현한 것도 감탄스럽고.


이렇게 일부가 오픈되는 기믹도 있다. 가베라 스트레이트는 잠금장치를 오픈해줘야 뺄 수 있음. 그런데 한쪽이 너무 헐거워서 가만히 세워만 놔도 저절로 열려서 좀 보기 싫음. 가동되는 부분이라 순접질도 못하고….


그래도 여태까지의 많은 독특한 백팩중에 가장 맘에 듦. 등에 짊어졌을 때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배사장을 만들어야 겨우 설 수 있을 정도로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거나 무겁지도 않고.


부속품은 딱히 없고, 대륙제 킷에는 꼭 들어있던 대림데칼까지는 아니더라도 큼지막한 습식데칼정도는 들어있다. 봉투는 달라도 이것도 대림껀가?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노멀 버전과 함께. 등빨이 좋아졌다.
한눈에도 많은 부분이 달라져 보임. 아니, 엄밀히는 같은 부분이 거의 안보임. 레프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긴 해도 달라진 외장으로 다 덮어버리니 같은 부분은 겉으로 거의 안보인다.


뒷모습도 마찬가지. 마스 자켓은 발도 블프 세컨드 L처럼 볼이 좁고 뒷굽은 좀 높아졌다. 나이프는 안 달렸지만.


팔과 다리 비교.


머리통 비교. 포커스를 달리 해봐도 폰카라서 그리 티가 안난다.
마스 자켓의 어깨뽕이 꽤 위협적이네.


험난한 조립을 각오하고 봉지 깠는데 뜻밖의 수월함에 아주 재밌게 만들어서 기분 좋은 킷이다. 생긴것도 썩 맘에 들고. 갑자기 다반을 다시 보게 됨.
이 기세로 메빌 스타일 레프도 깔까 싶지만, 그랬다가 조립감이 평소(?)처럼 안좋으면 이것까지 꼴보기 싫어질 것 같으니 잠시 더 미룸. 그리고 요즘 아스트레이들을 너무 많이 만들기도 했다.

덧글

  • 포스21 2019/08/16 17:39 # 답글

    스티커? 데칼을 붙이면 인상이 좀 달라 질거 같네요
  • TokaNG 2019/08/20 15:39 #

    하지만 데칼질 해본지가 어언...
    노후에 여가를 보내면서 하나씩 붙여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때까지 데칼을 잘 보관해야...
  • TA환상 2019/08/17 11:53 # 답글

    경갑기사에서 중갑기사로 클래스 체인지한 느낌이 드네요.
  • TokaNG 2019/08/20 15:41 #

    확실히 일반 레프에 장갑을 한 겹 더 두른 느낌이긴 합니다. 그러면서도 과하게 두꺼워지지 않아서 나름 보기 좋네요.
    설정화는 알렉스 초밤 아머를 두른 것 처럼 육덕진 모습이던데.
  • 바이올렛 2019/08/19 10:02 # 답글

    다반 제품치곤 나쁘지 않은 손맛이었지만 손(손가락) 악력이 정말 최악입니다. 나중에 수시로 떨어지는 엄지 손가락과 라이플때문에 짜증이 나더군요.ㅋ 무엇보다 볼륨이 더 커야 멋있는데 너무 홀쭉하게 나와 아쉬웠습니다.^^
  • TokaNG 2019/08/20 15:44 #

    라이플은 손바닥 고정핀에 딱 하고 잘 맞아서 흔들림 없이 잘 고정되던데요? MG 아스트레이 시리즈는 반다이제부터도 애초에 악력 기대 안하고 고정핀에 끼우는걸로 뭐든 잡고 있어서 이번에도 튼튼하게 잘 쥐고 있습니다.
    설정화에 비하면 홀쭉하긴 해도 아스트레이 특유의 바디라인을 크게 해치지 않은 수준으로 나와줘서 썩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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