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1/60 풀웨폰. 장난감★이야기


닐슨 아스트레이 블루프레임 풀웨폰을 우선 웨폰팩부터 만들고 있다.
스케일이 커서인지 무장 크기도 상당함. 큼지막한 부품들을 뚝딱뚝딱 붙여서 금방 웨폰들이 만들어졌다.

프라 재질은 여전히 무르다 싶을 정도로 부드러워서 커터칼만으로도 잘 다듬어지고, 게이트는 여전히 몰드 신경 안쓰고 막 달려있다. 몰드가 있는 부분에 게이트가 달리면 다듬기도 성가심.
이번에는 게이트도 꽤 굵어서 자국이 크게 남는 부분도 더러 있다. 하지만 프라가 워낙 물러서 칼로 잘 다듬고 손톱으로 슥슥 문질러주면 대부분은 티가 안나긴 함.


우선은 등에 지는 미사일 포드부터.
백팩에 미사일 포드 두 개를 끼우는 방식이다. 쉽게 분리도 가능함.


백팩만 따로 보면 아주 심플함. 미사일 포드는 위쪽에 달고, 아래쪽에 기다랗게 나온 봉대에는 바주카를 거치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꽤 골때린다.


봉대 끝의 이 연회색 부품을 끝까지 밀어넣으면 안됨. 한번 끼우면 낙장불입이라 절대 빠지지 않는다.
대륙발 리뷰를 보면서 저 끝에 꽂는 마개는 끝까지 끼우지 말라길레 주의하기로 하고, 저 부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길레 힘줘서 밀어넣다가 뭔가 이상해서 도중에 바주카가 어떻게 달리나 찾아보니, 저게 끝까지 들어가면 바주카랑 미사일 포드랑 간섭이 생겨서 바주카를 거치할 수가 없다. 저렇게 어느정도 삐져나온 상태라야 간섭 없이 바주카를 달아줄 수 있는데, 다른 한쪽은 이미 간섭이 생길만큼 깊숙히 들어가버려서 도로 빼지도 못하고…. 부품이 워낙 물러서 억지로 힘 줘 빼려다 보면 저 얇은 부분이 뭉그러지고 휘어져서 망가져버림.


어중간하게 깊이 박힌 상태에서 빼지도 넣지도 못하고 있다가 그냥 확 끝까지 밀어넣어버렸다. 이걸로 한쪽은 바주카를 달아주지 못하게 됐음. 더블 미사일 포드에 더블 바주카 멋지더만.ㅜㅡ
바주카 거치하는 부분은 메뉴얼에도 언급되지 않아서 미리 리뷰나 작례를 보고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버렸다. 끝에 꽂는 마개도 일단 저만큼 끝까지 꽂으면 다시 뺄 수 없을 정도로 뻑뻑하다. 그래서 반대쪽은 애초에 꽂지도 않았다.


바보같은 실수를 하긴 했지만 디테일은 부스터 안까지 따로 분할되어 있을 정도로 볼만함. 부스터 안쪽이 빨간색이었으면 더 눈에 띄고 좋았을 텐데.


등에 달리는 미사일 포드. 크기가 꽤 크다. 진짜 주먹만함.
단색으로 대충 끝내지 않고 어느정도 색분할도 되어서 꽤 예쁘다. 안쪽에 은색으로 코팅된 탄알까지 보임.


미사일 포드 입구의 회색부품은 헐거워서 순접이 필수인데, 순접질 하다가 아차 하는 사이에 잘못 붙어버려서 망했다.


순접을 바르고 방향 맞춰서 슬슬 밀어넣는데 갑자기 툭 걸리는 느낌이 들더니 미처 다 들어가지도 못하고 지들끼리 붙어버림.; 순접 바르고 바로 밀어넣어서 채 마르지도 않았을 텐데…. 그래서 오른쪽은 끝까지 다 잘 들어갔는데 왼쪽은 거의 1mm정도나 덜 들어가서 보기 싫게 단차가 생겼다.
부품이 얇고 딱히 잡을데 없이 딱 겹치는 부분이라 도로 떼어내지도 못하고, 마저 밀어넣지도 못하고… 짜증나서 홧김에 플라스틱 망치로 쳐서 넣으려고 두드리다가 엣지까지 뭉개졌다. 날도 더운데 열이 올라서 때려부술뻔.
여태 순접질 하면서 이렇게 제자리 잡기도 전에 지들끼리 붙어버리는 경우는 또 처음이네. 프라 만들면서 부품이 0.2mm만 틈이 벌어져도 보기 싫은데 무려 1mm 가량이나….


미사일 포드는 메빌과 달리 뚜껑이 달려서 평소엔 닫혀있다가 옆의 레버를 올리면 미사일이 통째로 올라오면서 뚜껑이 열린다. 연동식은 아니고 미사일로 밀어서 열리는 방식이라 닫을 땐 손으로 일일 이 닫아줘야 하지만, 꽤 재밌는 기믹이다.
탄두에 디테일이 전혀 없는건 좀 심심하지만, 오렌지색으로 분할된 미사일들이 눈에 확 띄어서 보기 좋음.


포드 뒷쪽도 색분할로 디테일을 살렸다. 조립만 깔끔하게 잘하면 꽤 멋진 무장임.


다리에 달리는 소형 미사일 포드. 메빌에선 종아리에 달리지만 닐슨껀 허벅지에 달린다. 종아리에 달려면 별도의 연결부품이 필요해서 그런가, 쉽게 가려고 한 것 같다. 생긴건 등에 달리는 대형 포드와 비슷해서 축소한 느낌.


마찬가지로 레버를 움직이면 미사일에 밀려서 덮개가 열린다.


대형 포드와 달리 미사일 한 문, 한 문이 별도 덮개인데 가운데 덮개가 유독 잘 빠진다. 레버를 밀어올리면 100% 빠진다고 보면 됨. 가동되는 부분이라 순접질도 못하고….


그리고 바주카 두 자루. 디테일이 꽤 좋다. 포신이 기본적으로 좌우분할이긴 하지만, 별도 부품으로 덮어줘서 접합선이 보이는 부분은 거의 없다.
바주카 하나에만도 부품수가 꽤 될 정도로 분할이 잘 되어서 입체감도 좋고 디테일이 확 산다. 색분할은 눈에 띄게 화려하지 않지만 은근히 포인트가 들어감.


바주카 가동부위는 일단 손잡이부가 통째로 슬라이드 되고, 손잡이는 쥘 때 어깨에 걸리지 않게 꺾을 수 있다. 손잡이를 꺾을 때 실린더도 움직여서 꽤 볼만함.
조준경도 까딱 움직이긴 한다.


손잡이에 연동되는 실린더 하나는 손잡이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길레 실린더가 너무 길어서 그런가? 싶어 끝을 조금 잘랐더니 손잡이를 움직일 때마다 자꾸 빠지길레 완전히 잘라내고 은색 런너를 원래 길이만큼 잘라서 붙여버렸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실린더 탓이 아니라 안쪽에 각도기처럼 생긴 구조물이 걸려서 다 안들어가는 것 같다.


이게 다 들어간 상태임. 잘못 조립되거나 실린더쪽 설계미스인 줄 알았는데, 디테일로 달아놓은 구조물 탓일 줄이야.
원래 실린더에 비해 잘라붙인 런너가 살짝 가늘긴 하지만 덕분에 은색으로 빛나서 포인트가 되긴 한다. 그렇다고 뒤에 만든 멀쩡한 다른 하나까지 이러긴 싫고….


은색 부품은 포신에도 쓰여서 눈을 확 끈다.


탄창도 분리됨. 탄알들은 통째로 성형되서 한알 한알 떼어낼순 없지만 탄두까지 분할되서 보기 좋다. 바주카에 꽂으면 거의 보이지 않는게 아쉬움.


백팩에 거치할 때는 숨어있던 고리를


이렇게 꺼내서 아까 끼우지 않았던 마개로 고정함.


대충 이렇게 된다. 반대쪽도 실수만 안했으면 더블 바주카가 나란히 달릴 수 있었는데…. 그래도 메빌처럼 오른쪽에 달 수 있음.
미사일 포드가 메빌은 가로로 달렸는데 이건 세로로 달려서 애초에 메빌이랑은 아주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1/60이라 그런지 무장만 해도 사이즈가 상당하다. 바주카는 MG 건프라보다 훨씬 큼. 여느 PG 바주카중에서도 꽤 큰 편에 속할 것 같다. 다른 PG들이 다 본가에 있어서 비교를 못하겠네.


웨폰들을 다 만들고 슬금슬금 소체도 조립중.


원래라면 블루프레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부프레임이 다 파란색이어야 하겠지만, 닐슨 블프는 내부프레임을 구성하는 일부 런너가 검은색으로 나와서 독특하다. 파란색도 투톤으로 나왔는데 검은색까지 더해서 프레임이 꽤 알록달록해졌다.


등짝만 보면 검은색이 더 많아서 블프인가 싶기도….


닐슨 아스트레이의 마스코트인 푸칫가이 파일럿은 콕핏이 너무 깊어서 끼우기도 힘들고 어차피 보일 일도 없어서 태우지 않았다.


산더미 같은 런너들을 보고 언제 다 만드나 싶었는데, 부품들이 워낙 크고 볼륨있다 보니 웨폰들만 만들어도 박스가 반은 비었다.
닐슨 아스트레이 소체는 벌써 네 번째고, 원본이 되는 반다이 MG까지 더하면 아스트레이를 벌써 십수번은 만들어서 좀 지치지만, 그래도 그만큼 익숙하니 금방 만들어야지.


베이스도 만들었지만, 이건 육각형 장식 색만 다를 뿐 플라이트 버전이랑 똑같다.

덧글

  • regen 2019/07/29 17:14 # 답글

    크... 크기에서 오는 박력!
  • TokaNG 2019/08/04 16:29 #

    크기도 크고, 무게도 꽤….
    제대로 짊어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바이올렛 2019/08/05 15:49 # 답글

    바주커 거치 실린더를 왜 가동식으로 재현하지 않았을까요? 완전히 밀어넣은 모습이 더 보기 좋은데 말이죠. 조립시 참조해야겠습니다.
    바주카 실런더는 오히려 런너 재활용한 부분이 멋있어 보입니다. 이것도 참조참조.^^
  • TokaNG 2019/08/09 12:19 #

    저도 엑시아의 허벅지 GN 소드 거치대처럼 가동식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무게가 있다보니 더 안정감을 위해서 그랬나보다 싶습니다.
    조심한다고 했는데, 덜 조심해서 낭패를 봤네요. 사실 마개도 몰드가 있어서 아무렇게나 끼우면 이쁘지 않은데 막 끼웠더니 몰드가 사선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바주카 실린더는 저도 임기응변으로 저렇게 해놓긴 했는데, 두께가 조금 아쉽지만 썩 이쁘긴 합니다. 사실 두께차이도 티도 잘 안나고.
  • ㅇㅇ 2019/08/09 00:39 # 삭제 답글

    저거 구멍 사이즈 비슷한 육각 렌치 끼고 돌리면 쑤욱하고 빠져요
  • TokaNG 2019/08/09 12:20 #

    아, 그런가요? 뭉개질거 같은데...
  • ㅇㅇ 2019/08/09 00:40 # 삭제 답글

    조립 다하고 부품안부서지면서 빼내려고 별에별 연장 다꺼내다가 육각렌치 한번에 쑤욱하고 빠지는대 일주일 묵은 변비 싸는 느낌이네요
  • TokaNG 2019/08/09 12:20 #

    좋은 팁 감사합니다.
    ...만 집에 육각 렌치가 없네요.; 저거 하나 빼자고 공구를 살 수도 없고...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10898
672
2145405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