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그저그런일상들

요즘은 장난감을 사더라도 온라인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기입고 제품이나 매장 가서 직접 사는게 아닌 예약을 주로 하다 보니 당장 손에 쥐어지지 않아서 사도 산 것 같지가 않다.
이미 주문을 하고도 짧게는 한두달, 길게는 반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제품들이 줄줄이.
이미 반다이몰에 예약을 해둔 클럽G만 해도 5개에,
온라인샵에 이리저리 예약해놓고 배송만 기다리고 있는게 하나, 둘, 셋… 7개에,
대륙에서 건너올 것도 3개….
예약품을 막상 받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다 어느새 샀을 때의 두근거리던 마음이 이미 식은 후라 감흥이 덜하다. 점점 '드디어 왔다!'가 아니라 '어, 왔네'에 그침.

예약만 할게 아니라 신제품을 사고 싶어도 예약품을 하나 둘 결제하고나면 남는 용돈이 없고, 예약품을 다음에 사자니 태반이 한정판이거나, 언제 재판할지 기약을 알 수 없는 완성품들이라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백수가 된지도 벌써 한 달째, 딱히 뭐 한 것도 없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무료함과 헛헛함을 지름으로 채워보려 해도 당장 손에 잡히지 않고, 지름을 늘리자니 백수 주제에 그것도 주제넘고, 프라탑을 열심히 허물고는 있지만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이라 영 신나지 않음.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미루고 또 미루고….

사고 싶은 장난감을 쉴 새 없이 늘어가는데 백수생활이 영양가 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헛헛함만 더 커지는 요즘.
무더운 여름밤이라 잠도 안 온다.



덧글

  • 2019/07/31 10: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7/31 22: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2929
233
2178153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