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빌드 그레이트 마징가. 장난감★이야기


메빌 그레이트 마징가. 예약한지 두달여만에, 출시한지도 근 한달만에 받았다.
메빌은 늘 중고장터를 통해서만 사다가 좀 더 빨리 받고 싶어서 예약씩이나 했는데, 중고장터에서 사는게 훨씬 빨랐을 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받고, 리뷰를 끝내고, 먼지가 쌓여가는 즈음에야 오다니…. 언제 입고되는지 샵에 두 번이나 문의하고서야 입고일정을 받아서, 그전까진 물건 못 구하고 쇼트라도 난 줄 알았네. 현지에서는 이미 가격 떨어지며 물량이 남는다고 하니 그럴리는 없었겠지만.
여튼, 무사히 받긴 해서 다행이다.


박스 뒷면은 늘 그렇듯 간단한 킷 소개사진들로 채워졌다.


후딱 까봄. 오래 기다렸다 받아서 반가운 맘에 후다닥 깠는데 스티로폼 상자를 덮고있는 골판지를 걷어내자마자 대가리가 툭 떨어져서 깜짝 놀랐다. 기껏 받은 제품이 목 부러진 불량인 줄 알았네. 단순히 뽑힌 것 뿐이었다.


브레인 콘돌은 마징가 Z와 마찬가지로 도킹형태가 따로 들어있다. 사실 그레이트 마징가는 도킹하면서 콕핏이 회전하니 제대로 구현하긴 힘들긴 하겠다. 기수도 짧아지고.


파일더 온. 그레이트 마징가도 파일더 온이던가? 에이~ 몰라. 용어따위 기억도 안 난다.
늠름하게 생겼다. 어째 애니에서의 그 날카로운 인상은 아닌 것 같지만. 기분탓임지 좀 더 순둥순둥해 보임.


떡 벌어진 뒷태. 마징가 Z처럼 척추 같은 구조물이 없으니 등짝이 더 넓어보인다. 구조물은 없지만 색은 비슷하게 칠해져있음.
허벅지나 팔꿈치에 추가로 달린 구조물 같은 그레이트 마징가 특유의 뾰족함이 패널라인에도 드러나서 마징가Z보단 날카로워 보이긴 한다.


얼굴은 눈이 마름모꼴이 아니라 건담처럼 오각형이라서 순둥이처럼 보였나보다. 날카로운 인상은 덜하지만, 역시 충분히 잘생겼다.
브레인 콘돌은 딱 고정되지 않고 좀 헐거워서 잘 빠진다. 꾹 누르면 어디 걸릴 것처럼 더 들어가다가 살짝 튕겨져 나오는 것 같은데… 필요 이상으로 누른 것 뿐인가?


관절은 어지간히 접힐 만큼은 접힌다. 메빌은 처음 움직일 때 너무 뻑뻑해서 언젠가는 움직이다가 한번 부러질 것 같다. 진짜 부러뜨릴 각오로 움직여줘야 겨우 움직임.
마징가 Z는 정강이가 갈라지더니, 그레이트 마징가는 허벅지가 연동되며 갈라진다. 그 폭이 그리 크진 않아서 티가 잘 안 남.
무릎장갑도 갈라지긴 하지만 연동되진 않고 손으로 움직여줘야 한다.


부속품은 이만큼. 역시 푸짐하다. 스탠드는 스티로폼 박스에 들어있다.


마징가 Z는 손이 세 쌍밖에 없더니, 그레이트 마징가는 달고 있는 주먹손 포함 네 쌍에 썬더 브레이크용 한 짝까지, 더 많다. 한 쌍은 마징가 블레이드용, 한 쌍은 그레이트 부메랑용이라 맨손액션용 손은 마징가 Z랑 비슷하긴 하다.


그레이트 부스터.


아니, 이게 그레이트 부스턴가? 둘 다 같은 건가…?
암튼, 날개가 두 개 들어있다. 호화롭네.


날개 방향을 바꿔서 달 수도 있다. 날개에 달린 미사일도 돌아간다. 방향고정핀이 있어서 바로 돌아가진 않고 살짝 뽑았다가 돌려야 핀이 안 망가짐.
빨간 날개도 좋지만 어째 회색날개를 달고 있으니 병기 같은 느낌이 확~.


무릎이랑 정강이 커버를 교체해서 니 임펄스 킥이랑 백 스핀 킥이 가능하다. 극중에서도 한번씩 썼던 기술.


종아리 파츠도 교체해서 플라잉 포즈 때 수직미익을 달아줄 수 있긴 한데, 이건 좀 쓸데없다. 미익도 너무 크다.
그래도 다리쪽 교체파츠는 잘 빠지고 잘 끼워져서 교체가 쉽네.


이건 너무 갈아끼기 힘들다. 팔뚝이 빠지기도 겁나 안 빠지고, 끼우려다 부러뜨린 사람도 있다던데…. 잠깐 시도했다가 과감하게 포기. 날이 팔뚝 전체에 감싸면서 달린게 아니라 손목부분만 붙어있고 연꼬리처럼 퍼지는 형태라 힘을 줘서 끼우기도 애매하긴 하겠다.


그레이트 부메랑은 핀이 없는 부메랑이 따로 들어있어서 가슴의 브이를 떼어내고 파츠를 교체한 후에 쥐어줄 수 있다.
부메랑은 빨간 클리어 너머로 디테일이 있긴 한데, 사진으론 전혀 보이질 않네.


HG 그레이트 마징가와 함께. 메빌 만지다가 프라 만지니까 가벼워서 날아갈 것 같다. 프라가 색도 짙은데다 몰드가 깊고 더 울퉁불퉁하게 생겨서 외형으로는 더 무거워 보이는데, 깃탈처럼 가볍게 느껴짐. 키도 살짝 차이 난다.


날개는 마징가 Z 때와 마찬가지로 프라가 더 얇고 몸체에 딱 달라붙는다. 메빌은 날개가 두꺼워서 부러질 염려가 덜한데, 프라는 날개가 너~무 얇다.
꺾임각은 비슷하네.


날개 떼고 다시. 프로포션이 정말 비슷하게 잘 나왔다. 마징가는 정말 메빌 없으면 프라로 대리만족도 가능할 정도로 프라도 잘 나옴. 가동이나 메빌 특유의 무게감은 어쩔 수 없겠지만.
프라는 날개를 뗀 자릴 메워줄 커버가 없어서 살짝 아쉽다.


마징가 Z도 그랬지만, 그레이트 마징가도 프라와 메빌이 몰드 차이가 조금 있긴 하다. 프라가 몰드가 깊다보니 더 선명하고, 튀어나온 부분도 더 확실하게 나와서 도드라진다. 군데군데 촘촘하게 추가된 몰드도 많아서 디테일이 더 좋아 보인다.
프라랑 메빌이 일장일단이 있다.



먼저 나왔던 메빌 마징가 Z와 함께. 생김새부터 색감까지 똑같이 맞춰서 아주 잘 어울린다. 둘이 패널라인 컨셉이 확 다르긴 하네. 이제 보니 마징가 Z는 정강이에 패널라인이 집중되서 허벅지가 상대적으로 심심해 보인다. 그레이트 마징가는 적절하게 잘 분산시켰다.


마징가는 역시 날개지. 마징가 Z 밸트 채우기 너무 성가심이다.
둘 다 날개 달아주니 공간 엄청 잡아먹네. 그래도 멋지긴 함.
메빌 마징가들이 나란히 서있으니 참으로 뿌듯하다. 내가 이러려고 예약씩이나 했는데….


박스아트도 시리즈라고 통일성 있게 잘 꾸몄다. 한 쪽은 붉은색, 한 쪽은 푸른색을 포인트로 준 것도 맘에 듦.
타이틀에는 마징가 Z의 Z에 맞춰 억지로 G를 써넣은 듯한 느낌이….


사이드도 꽤 멋지다. 왠지 시리즈가 더 이어져야 할 것 같은 그림인데….
프라로 그랜다이져가 인피니티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동일컨셉으로 나왔으니, 메빌로도 혹시~? 게다가 이번엔 스패이저까지 포함된다면?? 좋다가도 난감할 것 같다.

남들 메빌 모으는걸 보고 손가락만 빨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보유중인 메빌이 두자리가 되었다. 딱 10개째.
용케 사고 싶었던 건 메빌 에바 말고는 다 산 듯.
하지만 다음 타자가 크로스본 X2…. 게다가 혼웹. 어째 구하기 힘들 것 같다.

덧글

  • 알트아이젠 2019/05/26 20:45 # 답글

    브레인 콘돌 결합문제나 마징가 Z보다 가볍다고해서 말이 좀 있지만, 그래도 메탈 빌드라는 이름값하네요.
  • TokaNG 2019/05/27 13:47 #

    무개는 번갈아 들어보니 별 차이가 안 나던데.. 저울에 달아보면 다를까 싶네요.
    브레인 콘돌이 헐렁한 건 진짜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좋습니다. 마징가 Z처럼 날개 끼우는게 번거롭지도 않고, 그 날개가 두 개나 들어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역시 마징가는 쌍으로 있어야 제맛이라...
  • 바이올렛 2019/05/31 13:08 # 답글

    프라가 너무 잘나와서 메빌 인기가 덜한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아직 물량이 널널하다죠. 역시 함께 두니 멋집니다.^^
  • TokaNG 2019/05/31 13:29 #

    프라가 아무리 잘나와봐야 메빌에 비할 바가 아니라... 안타깝지만 그냥 마징가 시리즈가 인기가 없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도 망했고.[...]
    그래도 역시 마징가 형제는 같이 있어야 기운 센 천하장사.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91122
1025
2139550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