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 드래곤. 장난감★이야기


클럽G로 나왔던 MG 아스트레이 레드 드래곤이다.
아스트레이는 이미 몇 번이나 만들어서 소체는 지겹지만, 무장은 또 매번 달라져서 새로움.
갈수록 무장팩이 화려해지는 아스트레이 시리즈다.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에 등짐이 달린 형태라서 정면에선 별 차이가 없다.


차이는 뒷태를 봐야 비로소 극명하게 느껴진다.
날개 빠진 플라이트 팩에 세 개나 달린 칼레드 볼프가 인상적이다.
칼레드 볼프 하나만 해도 꽤 묵직해서 깜짝 놀랐다. 이런게 세 개나 달려있어서 애초에 바닥에 세워보는 건 시도조차 안 함. 다행히 스탠드가 기본으로 부속되어 있다.


처음엔 소체가 노말 아스트레이에 뿔만 두껍게 바뀌는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온걸 보니 헤드가 통째로 신규조형이라 놀랐다. 마스크는 똑같지만 머리통 자체는 완전 달라졌다. 일부 미흡한 색분할은 스티커로 구현됨.


그리고 뿔은 이펙트 파츠가 붙어서 더 화려해진다. 가뜩이나 잘생긴 아스트레이의 얼굴에 화려함을 더해 더 멋드러짐.
머리통 외의 소체는 노멀 아스트레이와 100% 똑같다.


뿔이고 등짐이고 멋드러지고 화려해진건 좋은데, 플라이트팩이 뒤로 쭉 뻗은 형태인데다 칼레드 볼프까지 주렁주렁 달고있으니 전시공간을 엄청 잡아먹는다.
MG중에서 이만큼 부피가 큰 프라는 흔치 않을 듯.


그래도 플라이트팩 자체는 아주 멋지긴 하다. 스트라이크의 에일팩과도 비슷해 보이는 실루엣이지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디테일이 좋다. 부스터 곳곳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화려하기도 함. 여태 여러가지 버전으로 플라이트팩이 나오긴 했지만, 이만큼 알록달록한건 본 적이 없다.


부속품은 이만큼.
흔한 아스트레이의 무장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카타나는 가베라 스트레이트만 쓰이지만, 칼은 타이거 피어스도 들어있긴 하다. 다만 얄궂게도 칼집은 몸통이 없어서 하나 더 만들지 못함.


실드나 라이플은 플라이트팩에 장착할 수 있지만, 연결핀 위치가 어째 좀 걸리적거린다. 그래도 기믹 자체는 나쁘지 않음.


그리고 풍성한 습식 데칼. 턴레드보다 더 푸짐한 것 같다.


칼레드 볼프는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해서 쓸 수 있는데,
한 자루 가지고도 다양한 폼으로 활용되지만


두 자루의 날을 잇는 것도 가능하고, 손잡이도 꺾을 수 있어서 자유도가 아주 높다.
무장의 다채로운 변형에 액션연출의 폭도 넓어질 것 같은 기막힘 무장임.
다만, 녹색 동그라미가 그 흔한 클리어 부품 없이 스티커만 딸랑 붙어서 퀄리티가 확 떨어져 보이는게 실망이다. 전국 아스트레이처럼 스티커 위에 클리어로 한번 덮어주면 더 멋질 것 같은데.


등짐 분리. 등짐이 떨어지니 소체가 아주 가벼워보이고 좋네.
스탠드는 플라이트팩을 올려둘 수 있는 어댑터가 있어서 따로 전시가 가능하다.
딱히 고정되는건 없이 살짝 올려두는것 뿐이라 무게중심이 흐트러지면 바로 뒤로 넘어가지만, 소체를 장착(소체에 등짐을 장착하는게 아니라 등짐에 소체를 장착하는 느낌이다)하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뒤로 넘어갈 염려는 전혀 없음.


등짐만 한번 둘러봐도 참으로 화려하네.


등짐을 달기 위해서 노멀 백팩이 설정처럼 밑으로 내려간다. 백팩 내리는 기믹을 이제서야 겨우 써본다.
플라이트팩에 날개 대신 칼레드 볼프를 달게 아니라 진짜 날개달린 플라이트팩도 나와줘야….


MG 턴레드와 함께.
턴레드도 만들면서 무식하게 두 개 나 달린 택티컬 암즈 덕에 부피가 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레드 드래곤 옆에 있으니 고만고만해 보인다.


노멀 아스트레이는 아담한 백팩을 맨 아주 가벼운 모습이었는데, 버전업을 할 수록 등짐만 크고 아름다워진다.
둘 다 등짐이 너무 무거워서 주체할 수가 없다. 이쯤 되면 진짜 소체가 서브고 등짐이 메인이지. 애초에 액션포즈를 잘 취하지 않기도 하지만, 이런 상태면 액션포즈를 취한다고 해도 버티기나 할까 싶음.


매번 새로운 아스트레이가 나와주는것도 좋긴 하지만, 점점 커지는 부피는 이제 감당하기 힘들 지경이다.
이런 요란한 것 말고도 아직 나오지 않은 아스트레이가 많은데….
다음번엔 노멀 블루프레임이나 이상하리만치 안 나오고 있는 골드프레임 아마츠나 좀 나왔으면 좋겠네. 골프는 카레색이어도 좋으니.
그래도 늘어나는 아스트레이가 그리 싫진 않다.
이제 느와르만 만들면 반다이 MG 아스트레이는 일단 끝이네.


덧글

  • 바이올렛 2019/05/07 12:07 # 답글

    레드드래곤도 완성하셨군요. 전 고민이네요. 팬심에 구입은 했지만 등짐에 비해 소체가 너무 심심하고 자리를 너무 차지할것 같아서 쉽게 봉지가 안까집니다.ㅠ_ㅠ
  • TokaNG 2019/05/07 16:17 #

    소체는 그래도 화려한 뿔 덕에 노멀보단 나은데, 부피가 엄청 커서 곤란합니다. 박스에 넣을 때도 플라이트팩은 온전히 넣기 애매해서 여기저기 다 분리해야 되는...
    그리고 일단 등짐이 무거워서 살짝만 들어도 휘청휘청하네요.
    진짜 팬심 아니면 거를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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