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론 조립. 장난감★이야기


모처럼 볼트론(고라이온)을 샀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립 시작.


응?
일단은 황사자부터. 좀 달라 보이지만 고라이온 맞음. 볼트론 맞음.
레고로 샀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레고는 주종목도 아닌데다 너무나 비싸서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레핀이다.


주문해서 받았을 땐 비닐에 돌돌 싸여있어서 이게 정상적인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


이런 박스아트는 볼 수 없음.


자잘하게 나눠진 봉지에 브릭들이 빼곡히 들어있는데, 이걸 어떻게 수월하게 구분하나 싶었더니 봉지에 무슨 숫자가 써있긴 하다.


메뉴얼을 따라 만들기 시작하니 우려했던 것보다 조립이 잘 되긴 한다. 봉지에 써진 숫자대로 뜯어서 만드니 브릭이 거의 오차 없이 잘 들어있어서 헤매지도 않고.
한두개정도는 다른 숫자의 봉지에 섞여있었지만, 누락 브릭 없는게 어디.
건프라처럼 런너에서 부품을 잘라내고 다듬을 필요 없어서 빠르게 조립된다.


그래서 금방 황사자 완성.
브릭 사이즈가 아주 균일하진 않은지 곳곳에 텐션을 받는 부분이 좀 있다. 다행히 브릭간의 결합이 단단해서 다 만들면 금방 분해된다거나 크게 티가 나진 않지만, 아주 살짝 벌어지는게 보이긴 함.


움직일 수 있는 부위는 별로 없어서 관절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턱이 살짝 벌어지는 정도, 다리가 앞뒤로 회전하는 정도. 정강이랑 발목은 각도가 일정하게 조절되는 스토퍼가 달린 관절인데, 카피의 한계인지 원래 그런 건지 썩 안정적이진 않다. 그래도 함부로 주저앉거나 하진 않음.


황사자의 인상이 몇 안되는 브릭으로 절묘하게 재현되었다.


그리고 적사자도 곧장 완성. 원래 황사자 다음에 청사자 순인데, 조립이 비슷한 다리만 연달아 만들기 보다는 다리 하나, 팔 하나 번갈아가며 만드는게 재밌을 것 같음.


적사자는 황사자보다 작아서 더 쉽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특유의 각진 몸통과 인상이 잘 표현됨. 황사자를 만들 때도 그랬지만, 일반적으로 레고를 만들 땐 보기 힘들었던 연결부품이 쓰여서 신기하다. 요즘 레고들은 이런 독특한 브릭들이 많이 추가되었나?
레고도 오랜만에 만드니 손가락이 좀 아파오긴 한다.


적사자는 목과 허리가 좌우로 어느정도 꺾이고, 입은 벌어지지 않는다. 다리관절은 황사자와 동일.


청사자도 뚝딱. 역시 황사자랑 만드는 방식이 비슷하다.


청색 브릭이 색이 균일하지 않고 좀 얼룩덜룩하다. 다 만들고 보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지만, 만드는 동안에는 서로 인접한 브릭의 색이 차이나는게 보여서 애매…. 그리고 브릭 사이즈도 제일 불규칙한지 텐션 받는 부분이 많아서 길고 가느다란 브릭이 휘는게 눈으로 보이기도 한다. 브릭간의 틈새도 제일 눈에 띔.


얼굴은 역시 간단하면서도 특징이 잘 살아있다.


녹사자도 뚜둥! 녹사자는 적사자와 조립이 비슷. 하지만 역시 특유의 둥근 몸통이 잘 표현되어서 달리 보인다.


기본적인 특징은 적사자랑 똑같고,


얼굴은 뺨 일부를 제외하면 똑같이 생기긴 했다.

이제 팔다리가 다 모였으니…


합체! 뚜둥~!
볼트론 완성.
뭔가 살짝 달라 보이지만 볼트론 맞다. 고라이온 맞다.


요렇게 배송되어 온 커스텀 미피(카피품) 볼트론이다.


소체에 사자머리 투구, 날개, 십왕검까지 재현되었다. 방패가 빠진건 살짝 아쉽.


금방 뚝딱 만들면 이렇게 볼트론 완성.
손은 레고 미피 특유의 집게손이 아니라 사자머리로 바뀌었다.
사자머리 도색은 살짝 아쉬움이 남지만, 소체의 프린팅은 꽤 선명하게 잘 되어서 보기 좋음.

이제 흑사자를 마저 만들어서 진짜 합체를 시켜봐야 하는데, 흑사자가 덩치가 제일 큰 놈이라고 브릭수도 제일 많다. 다른 사자들은 봉지 넘버 두개, 세개 쓸 때 혼자 다섯개임.
그리고 진짜 슈미프 고라이온도 만들어서 나란히 세워보고 싶은데….
순번 기다리려면 좀 걸릴 듯.
일단 흑사자부터 마무리 해야지.

덧글

  • 루루카 2018/09/18 14:41 # 답글

    오! 미니프라를 개봉하니~ 블록이 나오고... 블록을 조립하니 작은거인(...)이 되는군요!
    질량보존(?)의 법칙마저 초월한 반죽임 퀄러티? (응?)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인상을 잘 살렸는데, 황사자 머리 모양이 좀 아쉽네요. 좌/우 앏은 덮개 표현이 어려웠나봐요?

    흑곰 조립도 기대할게요~
  • TokaNG 2018/10/01 18:00 #

    저도 황사자 머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귀 부분에 빨간 라인이라도 있었으면... 회색 점이라도 있었으면...

    흑사자는 레고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만들어지는게 아까워서 아껴두고 있습니다.
    런너에서 떼어내서 다듬을 필요가 없으니까 부품수는 훨씬 많은데도 건프라보다 훨씬 빨리 만들어지네요.
  • 바이올렛 2018/09/19 15:45 # 답글

    오~ 레핀 제품도 구하셨군요. 전 최근 레핀코리아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ㅋㅋㅋ
  • TokaNG 2018/10/01 18:01 #

    레핀 코리아가 있습니까?!
    전 그냥 사람들이 뽐뿌를 주길레 검색해서 최저가로 샀는데...
    확실히 겁나 싸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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