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판 건담 F91. 장난감★이야기


MG에 이어 구판도 바로 완성했다.
보통 구판은 1/144가 있거나, 1/100과 1/144 두 종류로 나오기 마련이었는데, F91은 1/100과 1/60밖에 없었다.
다른 기체보다 사이즈가 작은 소형기체라 그런가….
구수한 박스아트가 인상적이다.


구판이라지만 그래도 기술이 어느정도 발전한 시점에 나온 덕분에 사출색도 알록달록하고 프로포션도 썩 괜찮다. 디테일이나 조립감은 예전에 HGUC가 시작되기 전에 잠깐 나오다 말았던 구 HG 시리즈의 퍼스트를 만들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다양한 사출색중에서도 노란색은 전무해서 대부분은 스티커로 떼워지고, 뿔은 그마저도 없이 새하얀 모습이다.


베스바는 새하얀 사출색에 스티커로나마 겨우 색 재현을 해놨는데, 제대로 붙이기가 힘들다. 재단도 면적보다 작게 되어서 어떻게 붙여도 틈이 보임. 여백을 잘라서 메워보긴 했지만, 티가 좀 많이 난다.
베스바 각이 너무 벌어져서 심히 부담스러움. 설정처럼 가동이 되긴 하지만 벌어진 각을 조절할 순 없어서 애매하다.


눈은 스티커도 없이 녹색 클리어부품으로만 되어있어서 그냥 끼우면 제간처럼 고글 쓴 모양새라 에나멜로 검은 부분을 칠해줬다. 그런데 의외로 티가 안 남.
F91의 눈은 파란색인데 빔 실드와 런너를 함께 쓰느라 녹색으로 나와서 아쉽다. 그래도 색분할 해준게 어딘가 싶고….
어깨의 넘버는 과감하게 다중사출로 한방에 뽑아냈다. 요즘 제품들도 색 재현에 다중사출을 좀 활용해주면 재밌겠는데…. 너무 얇거나 너무 작아서 부품분할이 애매한 경우에. HG 크샤트리아의 문양 같은….


부속품은 이만큼.
역시 흔한 빔 실드와 라이플, 바주카 등 무장이 다 들어있다. 교체용 머리와 탈착형 방열판까지. 빔샤벨도 두 자루나 들어있었는데 깜빡했다.
습식데칼도 어느정도 들어있어서 다 붙이면 꽤 꾸며질것 같다.
빔 실드는 아웃라인이 불규칙하게 퍼지는 형상이라 울퉁불퉁한데 게이트는 두껍게, 아무렇게나 달려있어서 런너에서 잘라내고는 거의 조각하듯 깎아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구판 1/60 V2 건담에도 비슷한 빔 실드가 있어서 비슷한 짓거리를 했던 거 같은데….


다소 구수한 디테일이지만 어느정도 균형잡힌 프로포션에, 가운데를 정직하게 가로지르는 접합선이 아쉬움을 자아내지만 썩 괜찮기도 하다.
무릎에 붙인 노란 스티커는 접착력이 꽤 좋은 것 같아서 안심했다가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게 슬쩍 들려있어서 이를 어쩌나 싶지만, 도색까지 하기엔 좀 애매하고… 떼어내자니 새하얀 무릎이 허전해 보일 것 같고….
일단은 다시 꾹꾹 눌러 붙여두긴 했지만, 이대로 두면 안될것 같은데.

그런 아쉬움은 나중으로 미루고, 당장은 보고 있으니 꽤 그럴듯한 모양새라 맘에 들긴 한다. 해리슨기도 나왔으면 좋았을껄.

덧글

  • 포스21 2018/07/08 09:10 # 답글

    나온 시기를 생각하면 꽤 그럴싸 합니다. ^^
  • TokaNG 2018/07/16 13:37 #

    생각보다 더...
  • 알트아이젠 2018/07/08 21:36 # 답글

    그 당시에는 혁신적이라해도,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군요.
  • TokaNG 2018/07/16 13:37 #

    그래도 발매 시기를 생각하면 상당한 품질이긴 하죠.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Aㅏ...
  • 루루카 2018/07/09 14:24 # 답글

    당시 HG가... 그랬죠. 눈을 클리어로 넣어주는 대신, 검은 스티커(...)가 없어서 통짜로 보였죠.
  • TokaNG 2018/07/16 13:38 #

    눈 주변을 칠해주니 그것 또 그거대로 이상하긴 합니다.;
  • 바이올렛 2018/07/11 18:14 # 답글

    9판.91.9수하네요.^^ 재미없는 라임이군요.ㅋ
  • TokaNG 2018/07/16 13:38 #

    ㅋㅋㅋㅋ 라임 좋은데요? 라임은 역시 길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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