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엑시아 - 프레임 완성. 장난감★이야기


드디어 PG 엑시아 프레임 완성.
하루에 팔 한 짝 만들기도 버거운 요즘.


프레임 자태는 어느정도 있어 보이는데, 속은 텅 빈 강정임.
겉만 번지르 하지 실속이 전혀 없다. led 킷을 넣기 위해 곳곳에 속을 비워놓느라 연동기믹이고 뭐고 없이 외형만 얇은 판떼기로 구성하기 급급한 모습. 그래서인지 무려 PG 프레임인데도 무게가 꽤 가볍게 느껴진다.


뒷태도 큼지막한 GN 드라이브 말고는 그럭저럭. MG 디테일이라고 해도 믿겠다.


라이트닝 버전이랑은 스티커가 다르게 붙는지, 빛이 샐 틈 없이 은박스티커로 다 막아놨다. 같은 디자인의 까만 스티커랑 투명에 글씨만 적힌 스티커도 들어있던데….


스티커 뿐만 아니라 부품도 구성이 조금 다른지, GN 드라이브 발광 부분이 막혀 있다.


물론 등짝의 구멍도 막혀 있음. 이런 구성이면 나중에 led를 따로 심으려고 해도 번거롭겠다.


GN 드라이브는 쓸데없이 여덟 군데나 오픈되는 기믹이 있긴 한데, 오픈한다고 영롱한 클리어 부위가 드러난다거나 하지 않는다. 별다른 디테일도 없어서 그냥 움직인다… 에 의미를 둔 듯. 닫을 때 작은 덮개들은 대충 닫아도 잘 닫히는데, 큰 덮개는 제대로 각을 맞춰 닫지 않으면 틈이 벌어져서 보기 싫다. 일일이 닫기 귀찮음. 참으로 쓸데없는 기믹이다.


GN 드라이브를 등짝에 달았을 때도 MG처럼 클리어 녹색 띠가 보이지 않고 회색 프레임 부분만 보여서 GN 드라이브가 망가진 것 같다. 분명 조립할 때는 클리어 부품이 몇 개나 쓰였는데, 1도 보이지 않음. 진짜 라이트닝 모드일 때 말고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구나 싶다.


어깨도 배선 때문인지, led 킷을 넣기 위함인지 구성이 엉성해서 내구성마저 위태로워 보이고.


조립식 가동 손가락 극혐. 그 작은 부품을 마디마다 잘라서 다듬고 끼워야 하는 곳통이…. 심지어 PG 더블오나 스트라이크 프리덤처럼 일단 중간마디 끼워서 일체로 만들어놓고 다듬을 수 있는 배려조차 되어있지 않다. 조립식이라고 딱히 내구성이 좋아 보이지도 않고. 무슨 이유로 일체형 손가락을 배제했는지 모르겠지만, 조립성도 좋지 않은 이번 손가락은 역대 PG중 최악인 듯.


고정형 손도 들어있긴 한데, 고정형이라고 딱히 디테일이 더 좋지도, 손의 표정이 다이나믹하지도 않다. 주먹쥔 손은 저렇게밖에 표현이 안될까? 싶을 정도로 크기에 비해 구현된 표정이 구림. 보다 안정적인 손의 표현을 위해 넣어준 게 아니었나….


프레임만 조립했을 때의 소감은, 라이트닝 버전을 위해서 일반 버전은 완전히 버렸구나… 싶음.
여느 PG들의 독특함이 싹 사라진 모습이라 솔찮히 당황했다. 그러고보니 언제부턴가 다이캐스팅 부품도 빠져서 무게감도 덜해졌는데, 속까지 싹 비워놓고.
거기다 라이트닝 킷이 아니면 그 흔한 눈 발광조차 할 수 없음. MG에서조차 가능하던 GN 드라이브 발광도….
PG 유니콘도 led킷이 별도로 들어가느라 배선 때문에 비워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변신 기믹 덕분에라도 프레임 짜임이 꽤 재밌었는데, 엑시아는 변신도 안하니 뭐 그런거 없음.

여기까지 봤을 때, 아무리 신제품이라지만 발광기능이 빠진 일반판이 무려 18,000엔이나 할 필요가 있나 싶다. 등짐 빠진 채 나온 스트라이크랑 구성이 비슷한 정도인데.
아무리 잘 쳐도 16,000엔이면 충분하지 않나 싶을 정도의 부실한 구성품. 솔직히 그정도도 오버임.
라이트닝 기믹은 사진만 봐도 확실히 좋아 보이긴 하더라만, 그거 하나 빠졌다고 킷 값어치가 이렇게까지 떨어질 거면 애초에 일반판을 따로 내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다. 라이트닝도 쓸데없이 너무 비싼 느낌이긴 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일반판을 사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PG만의 매리트가 좀 남아있어야지.

외장을 아직 씌워보지 않아서인지 실망 가득한 PG임.
외장 씌우면 그래도 무등급이랑은 다른 디테일이 있겠지. 제발!


일단은 요렇게 세워봄. 한 숨 쉬고 외장 씌워줘야겠다.

덧글

  • 알트아이젠 2018/01/07 23:17 # 답글

    발광기믹때문에 적정예상가 이상으로 가격이 훅 올라간 느낌입니다.
  • TokaNG 2018/01/10 13:11 #

    그러니까 발광기믹을 뺀 일반판에서는 가격을 더 다운시켜도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 포스21 2018/01/08 09:00 # 답글

    최소한 머리와 흉부, GN 드라이브 정도는 led넣어 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심지어 무등급 1/100 에도 들어갔는데?
    이거야 말로 반다이의 태업이네요. -0-
  • TokaNG 2018/01/10 13:13 #

    무등급에서는 발광기능이 없었습니다. MG에서도 GN 드라이브 정도에나 발광기능이 들어갔습니다.
    깜짝 놀라서 무등급 리뷰를 다시 찾아봤네요. 본가에 만든 것도 있긴 한데.
  • 바이올렛 2018/01/08 14:31 # 답글

    라이팅버전때문에 확실히 시체(?)가 되어 버린듯한 일반판입니다.
    포스21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무등급에도 넣어주었던 발광기믹을 PG에서 일반판이라고 빼버린것은 좀 심했네요.
  • TokaNG 2018/01/10 13:15 #

    무등급에 발광기능이 있었다는 건 착각하신 거 같아요.
    사실, 발광기능은 둘째 치고 다이캐스팅 부품이 빠져서 무게마저 가벼워진 게 제일 불만입니다. 관절 강도와 함께 묵직한 무게를 담당하던 부분이었는데. 다이캐스팅이 더블오부터 빠졌던가요??
  • 포스21 2018/01/10 13:47 # 답글

    아 , 지금 확인해 보니 무등급 1/100 더블오 라이저에 발광기능이 있네요. 그거 때문에 엑시아에도 led 가 있는 줄 착각하고 있던거 같습니다. 무등급 1/100 엑시아 에는 발광기능이 없습니다. 더블오 라이저엔 있구요. 정정합니다.
  • TokaNG 2018/01/15 13:30 #

    저도 그랬던가? 해서 리뷰 찾아보니 그렇더라구요. 엑시아는 가슴 스티커 붙이기가 까다로워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반구 형태라서 매끈하게 붙이기가 어려웠어요.
  • 플라튼 2018/01/11 01:54 # 삭제 답글

    정말 다행히도 개인적으로 엑시아 조형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게 pg인지라 저도 구매의사가 있긴합니다.....만..., 이 킷 자체가 발광기믹을 밀고 있기는 해도 일반판 구성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대비라는 점에서 말이죠. 쓸데없이 비싸요.

    유니콘 떄도 그랬지만 led 기믹이 14만이나 할 필요가 있는지 정말.... 그래서 저는 5처넌 짜리 드럼전구로 유니콘 속을 채워 줬죠 ㅋㅋㅋㅋ

    아무튼 이쁘기는 엄청 이쁩니다만 엑시아의 팬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킷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TokaNG 2018/01/15 13:32 #

    외장을 조금씩 입혀주고 있는데, 확실히 예쁘게 잘 나오긴 했습니다.
    단지 예전엔 PG라면 프레임부터 아주 짜임새 있게 잘 빠졌었는데 반해, 요즘은 자꾸 다른 쪽으로 기술력을 돌리려 해서 취향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네요.
    특히 발광기믹은 개인적으론 별로 메리트가 없는지라 어마무시한 가격을 감당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바이올렛 2018/01/11 16:29 # 답글

    제가 말씀 드린 무등급의 의미는 무등급 엑시아를 말씀 드린게 아니구요. 무등급(더블오2기?)에도 헤드쪽 발광기믹이 있는 제품이 있는데 PG에는 누락이 되어 드린 말씀입니다.
    PG에 다이캐스트가 빠진것은... 주~욱 들어있던게 아니라서 레드프레임 이후에 안보였던 같기도 하구요.
    초기 퍼스트에도 없었다가 윙에 제일 많았던것 같네요.
  • TokaNG 2018/01/15 13:35 #

    아, 그렇군요, 포스 21님 덧글을 언급하셔서 그에 동조하시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보니 PG 퍼스트랑 자쿠에도 다이캐스트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것들은 관절부가 일체형 실린더들로 꾸며져서 그것만으로도 이게 PG구나! 싶긴 했죠. 그러고보니 이번 엑시아는 손가락마저 조립식으로 바뀌면서 일체형 부품이 전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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