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투에 불 붙은 김에 무자 막투를 만들었다.
추석이다 뭐다 해서 꽤 오래 만들게 되었지만, HG 막투들 다 만들고 바로 시작했음.

일본 무사의 본을 뜬 모습이 화려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캐릭터 사업이 발달했으면 장군의 형상을 한 로봇도 나오고 했을 텐데, 아쉬움. 컨셉아트야 없지 않겠지만 일본처럼 제품화 한 경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렁주렁 무장을 짊어진 뒷태도 좋음.
라이플에 창에 검 두 자루까지 꽤 다양하고 많은 무장을 지니고 있는데, 그걸 다 달고 있을 수 있어서 좋다. 루즈가 안 남는다.
날도 안 들어있는 빔샤벨은 왜 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번쩍번쩍 금색이 화려하다. 어깨와 가슴에 가문을 나타내는 문양도 멋짐. 황소의 뿔처럼 우뚝 솟은 황금색 뿔이 위엄을 더한다.

다리도 번쩍번쩍~.
저 알록달록한 다리 장갑이 죄다 색분할. 무자 시리즈는 색분할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다.

얼굴도 잘생김. 기존의 막투보다 더 샤프해진 모습이다.

원본이 되는 막투 티탄즈와 함께.
허벅지가 길어지면서 키가 더 커지고, 마스크가 작아져서 덩치가 더 커 보인다.
괜히 나란히 놓으니 막투 티탄즈가 대두 같아 보인다.
티탄즈 칼라는 사출색이 같을 줄 알았는데, 사출색에도 미묘하게 차이가 있네.

프레임은 에우고의 연보라색, 매쉬파이프는 티탄즈와 같은 색이라 오묘하다.
백팩도 똑같이 생겼는데 무장을 달아놓는 바람에 가려져서 보이질 않는다.

그냥도, 무자로도 스타일리쉬한 막투.
무자 시리즈가 좀 더 이어졌으면 했는데, 이걸로 끝이라서 아쉬움.
무자 막투를 만들었으니 이제 진무자를 만들어볼까…?
더블제타 버카도, 캬스발 3.0도 있는데….
덧글
80년대 나왔을 때는 SD나 리얼판이나 전부 에우고 컬러였을텐데??
...색으로 따지면 전신 금삐까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스페셜도...
어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