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큰맘 먹고 셀프 생일선물로 그렌라간 블루레이를 주문했었는데...



재고 없음으로 자동 주문취소 되었다.
중고를 찾아서 다시 주문했는데...
재고파악 오류로 자동 주문취소 되었다.
두 번 주문해서 두 번 취소당했다.

재고파악 똑바로 해서 애초부터 품절이었으면 기대도 하지 않았을 텐데, 괜히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다가 빡치게시리.
문득 영상 타이틀 모으는 것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렌라간을 무사히 받으면 다음으로는 강철의 연금술사도, 이것도 저것도 다 사야지~ 하고 순서 정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저것도 다 사면 무얼 하나.. 싶음.
어차피 사도 볼 시간도 없는데.
사놓고 못 본 타이틀이 벌써 100장을 훌쩍 넘김.
만화책도 사놓고 비닐도 못 뜯은 작품이 수십 권에 달하고, 건프라도 미개봉으로 숙성되고 있는게 수십개에 이름.

취미생활을 관둘까...
그러기엔 이런 취미마저 없으면 사는게 너무 재미 없음.
이런 고민도...

이러다 말겠지.

덧글
(하지만 내일이면 또 결제 페이지를 어슬렁 거리고 있겠지. 저도 그러니까요... Y^ Y`...)
...만 역시 안보이네요.ㅜㅡ
지금은 홧김에 돈 다 탕진해서 살 여력도 없어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