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담이, 쿠야. 내가노는이야기





지난 3월 1일, 간만에 출근하지 않은 평화로운 평일 오전에 담이가 스스로 와서 내 품에 안겨 한참을 떠나지 않고 그릉그릉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
평소엔 불러도 오지 않더니, 매일 아침 나가던 사람이 안 나가고 있으니 반가웠던 모양.
출근할 때면 문앞까지 따라 나와서 발밑을 맴돌며 발길을 붙잡는다.
요즘 담이는 기특하게도 덥썩 안으면 폭~ 안겨서 얌전해지기도 한다.





쿠야는 우리가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으면 올라타기를 좋아한다.
아침마다 밥 달라고 애옹거리며 깨워대서 밥을 주면 발밑을 맴돌며 머리를 들이밀어 마구 부비면서 친근함을 표하다가도 안으려 하면 몸을 빼는 츤데레스러운 면을 보임.
언제 어떻게 예뻐해줘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렵다. 스스로 와서 부빌 때 쓰다듬는 정도가 최선인 듯.
품에 폭~ 안겨있는 담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을 때면 소외감 느끼지 않게 쿠야도 안아줘야 하나 싶지만…
그래도 배고플 때면 제일 먼저 우리를 찾으니 그걸로 됐다.
그리고 쿠야도 최근, 형을 따라 고자가 되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잘 크고 있어서 다행이다.

덧글

  • 알트아이젠 2017/03/05 23:04 # 답글

    평화로운 휴일에 고양이 두마리가 휴일 특유의 평온함을 더해주고 있군요.
  • TokaNG 2017/03/09 12:25 #

    평일에는 오라고 해도 안 오는 놈들인데...
    휴일엔 얘들 덕에 느긋함이 배가 됩니다.
  • my private life 2017/03/06 16:02 # 답글

    저희 집이랑 가족 구성원이 비슷하네요 ㅎㅎ 저희 애들도 일요일에는 껌딱지가 됩니당..
  • TokaNG 2017/03/09 12:26 #

    휴일에 하고 싶은 것들이 있어도 얘네들이 붙잡고 있으면 나른해져서 아무것도 안한 채로 휴일이 끝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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