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바토스 6형태를 까기로 했다.
부품을 검수하고 다시 박스에 넣으려 하니 어떻게 해도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 이렇게도 넣어보고, 저렇게도 넣어봤는데, 불안하게 짓눌려지는 부품이 꼭 생긴다.
최초에 포장할 때는 어떻게 욱여넣은 거지?
대충 담고 뚜껑 닫아두려니 행여 부품이 뒤틀리거나 깨지기라도 할까 불안해서 걍 냅다 봉지 까기로 함.

그리고 무장부터 만들었다.
소체를 다 만들고 나면 무장은 짐처럼 느껴져서 당췌 손이 가질 않으니.

공룡의 머리뼈 형상을 한 둔기는 입이 살짝 열리면서 전기톱도 나온다.

확 젖혀지기도 한다.
전기톱도 꽤 리얼하게 구현됨.






완성품으로 나온 뼈대는 외장을 씌우면 가려질 디테일이 아쉬우니 덮기전에 사진으로 마음껏 남겨봄.
더 많이 찍어뒀지만 모바일로는 사진 업로드가 최대 10장까지라 다 올리지 못함이 아쉽다.
그래봐야 차렷자세의 뼈대 근접샷이지만.
요즘 야근하고 들어오면 피곤에 쩔어 프라 만들 힘도 없다.
수많은 런너를 늘어놓고 보고 있으면 저걸 다 언제 조립하나~ 갑갑함에 한숨만 쉬다 도로 넣기 바쁨.
장난감 만들며 노는 것도 일처럼 느껴질 만큼 피곤한 요즘이다.
덧글
꺼내보고 다시 넣으려면... 신기함~
내용물이 부실해 보일 정도로 박스를 널널하게 만든 킷도 더러 있던데, 빡빡한 건 진짜 빡빡한...
영화나 만화 리뷰 같은 건 잊혀진지 오래네요.ㅜㅡ
4형태도 프레임에 불만들이 많던데, 저는 움직이질 않으니 휙휙 돌아가는 허리 말고는 딱히 불만이 없었어요.
뜬금없이 6형태를 앞에 두고 4형태가 다시 만들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