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메탈 피겨레이션 옵티머스 프라임. 장난감★이야기

홍대에 위치한 하비팩토리에서 일부 품목 세일을 한다길레 구경 갔다가, 정작 세일품은 안 집어오고 유카양에게 온갖 질타와 잔소리와 핍박을 받으며 이녀석 하나 집어옴.
하이브리드 메탈 피겨레이션 옵티머스 프라임. (이름도 참 길다.)

작년 키덜트 페어 때부터 보고 판매한다면 사고 싶었는데, 우연히 판매중이라는 걸 알게 됐고, 게다가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음에 당장 사고 싶었는데 꽤 비싼 가격에 주저하다가 실물을 보니 제대로 뽐뿌가 와서 조르고 졸라 내돈으로 겨우 삼.
내돈으로 사는데 왜 졸라야 하는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거금이 들어가게 되면 허락부터 받게 되는 처절한 신세.
그래도 힘들게 얻은만큼 뿌듯함.

케이스가 자석으로 닫힌 덮개를 열고 안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상태 확인도 용이했... 으나 매장에선 비닐에 꽁꽁 싸여서 확인할 수 없었...
그래서 집에서 뜯어봤을 땐 어깨의 부품 하나가 떨어진 채로 나뒹굴고 있었다. 본드로 후딱 붙일 수 있는 부품이어서 다이죠브. 사진은 붙인 후.

기본적으론 마스크 모드지만,

쨘 하고 벗길 수도 있음. 하지만 역시 언마스크 모드는 50대 노인의 얼굴이라 전혀 멋지지 않고... (다시 벗길 일은 없을 듯.)
디테일이 꽤 훌륭한데다, 몸체 대부분이 메탈이라 꽤 묵직하다. 머리를 비롯한 사지는 플라스틱 재질이긴 하지만.
메뉴얼을 보니 눈과 헤드라이트 등 발광기믹도 있다. 동봉된 스탠드 역시 불이 들어와서 세워두면 간지 폭발. (인데 그런 사진 없음.)

아따, 고놈 참 잘 생겼다. 
SD인데 비율도 딱 좋고, 아주 만족스러움.
잔소리 들으면서 집어온 보람이 있다.

나중에 집 구하면 한 켠에 자리 마련해서 예전에 만든 DMK 옵티머스랑 세워두면 딱일 듯. 디테일 재현도가 아주 비슷해서 좋은 페어가 될 것 같다.


이제 비싼 거 하나 장만했으니 한동안 눈치 보면서 죽어 지내야...
근데 이거 사느라 유카양에게도 선물 쥐어주고 온갖 공략을 다 했는데.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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