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영화애니이야기

킹스맨, 사실 조금만 더 똑똑했으면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예상 가능했을 텐데, 원탁의 기사였다.
킹 아서를 중심으로 한 멀린과 8인의 원탁의 기사들.
그들이 아직까지 활동한다면 아마 이들처럼 되지 않았을까. 물론 영화적 상상력이 엄청나게 추가되었지만.
하지만 극중에선 8인의 원탁의 기사중 2인밖에 활동하지 않음.
나머지 6인은 어디서 뭘 하는지 언급조차 되지 않고...

콜린 퍼스의 수트 간지가 참으로 멋지다.
그의 특유의 젊잖은 말투도 좋고, 그런 신사의 모습으로 보이는 화려한 액션도 좋다.
신사의 액션이라기에 기존의 007 시리즈와 같은 조금은 고리타분한 액션이 펼쳐지지 않을까 했는데, 본 시리즈에 뒤지지 않을 본격 액션을 선사해줘서 아주 맘에 듦. 그리고 007 시리즈에 버금갈 특수장비들 또한 탁월하고.
사실 젊은 주인공들은 도무지 아는 얼굴이 없어서 콜린 퍼스 하나 믿고 보러 갔는데, 확실히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되려 생각보다 비중이 덜 한 조연급이 아닐까? 우려했는데, 기대 이상의 멋진 모습을 보여줌.
콜린 퍼스 짱짱맨.

교회에서의 무차별 액션은 정말 여기저기서 추천할 만큼 감각적인 센스의 영상이었다.

반듯한 이미지의 킹스맨에 반해, 자유로운 분위기의 힙합 스타일을 선보인 사무엘 잭슨.
킹스맨과 아주 대조적인 캐릭터라서 아주 맘에 듦.
저정도 나이에 저런 패션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것도 멋진데, 그가 연기한 캐릭터의 사고방식까지도 아주 마음에 들어서 근래 보기 드문 베스트 악당이었다.
사실 난 발렌타인의 논리에 한 표.
방식이 너무 과격하고 무차별적이고 잔인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의 생각에는 동의한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멋진 악당이었다.

매튜 본킥애스에서도 병맛 넘치는 연출을 선보이고,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에서 꽤나 지루함 없는 전개와 화려한 액션 들을 보여주더니 이번 작품에서는 그 둘을 합한 듯한 화려한 병맛 액션을 내놓았다.
한창 심각하고 안타까워야 할 장면에서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병맛 연출은 그의 전매특허가 될 듯.
팡파레가 울리며 펑펑 터지는 폭죽의 향연은 정말 인상깊고, 기리 남을 명장면이었다.

매튜 본도 이제 믿고 보는 감독으로. 


덧글

  • 알트아이젠 2015/03/03 23:18 # 답글

    여러모로 취향만 맞는다면 올 상반기 최고의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보네요. 이번 주말에 아이맥스로 볼 수 있다면, 다시 보러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 TokaNG 2015/03/03 23:44 #

    저는 DVD 사서 무한재생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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