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인격탐정 사이코. 만화책☆이야기

자주 가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우연찮게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하던 만화 '다중인격탐정 사이코' 1~12권을 발견하고는 냅다 지름.
그동안 사야지 사야지 생각은 많이 했지만 뜻밖에 권수가 꽤 되어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발매된 권수의 반 이상을 한꺼번에 저렴하게 살 수 있었으니.
스무살 무렵에는 사이코만큼만 그리자고 할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학창시절 보던 해적판의 제목은 싸이코였는데, 사이코가 되니 왠지 좀 약해 보인다.

뒤를 이으려고 바로 홍대 툰크로 달려갔는데, 안타깝게도 13권이 빠진 14권부터만 있다. 그래서 우선 여섯 권만 사고 북새통으로 넘어가서 다시 한 번 찾아보니 이쪽은 아예 14권부터도 안 보이고...

사이코 13권을 찾아다니면서 알게된 건데, 앞 권들은 품절을 넘어서 이미 절판인 상태였다.
차일 피일 미루고 자시고 할 게 아니었...
워낙 마니악한 작품이라 초판만 인쇄하고 절판처리 한 듯.; 이 나라에선 고전명작을 뒤늦게 구하기가 힘들다. (심지어 사이코는 완결작품도 아닌데.;;)

이제와서 발을 동동 구르며 온라인 중고책들을 둘러보니 죄다 1~14권, 혹은 그 이상까지의 묶음판매만 있고 낱권으로는 찾을 수가 없음.
13권을 구하기 위해서 이미 가지고 있는 1~12권을 다시 사야하는 사태가...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종고서점을 뒤지고 뒤져서 낱권을 파는 곳을 발견, 13권만 냅다 질렀다.
해당 판매처에 묶음이 아닌 낱권으로 1권부터 16권까지 등록되어 있던데, 이제 13권만 이빨이 빠지게 된 건 미안.

중고도서라 책값이 1,000원인데 배송비가 2,500원.
뭔가 좀...;;

온라인으로 산 중고도서는 모 아니면 도인 경우가 많아서 내심 걱정했는데, 알라딘에서 산 것보단 못해도 꽤 볼만한 상태인 듯.
모서리 한 쪽이 해진 것을 빼면 양호한 편이다.

이제 이빨 빠진 것 없이 1~19권이 나란히 꽂혀있는 것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네.
일본에서는 이미 22권으로 완결되었다던데, 나머지 권들도 발매되면 지체없이 사서 채워야겠다.

이제 오랫동안 벼르던 사이코를 들였으니, 신나게 보는 일만 남았다.
좋네.

덧글

  • 유카 2015/02/27 02:10 # 답글

    이번 주말엔 깨알같이 다 볼것임.
  • TokaNG 2015/02/27 09:43 #

    절대 못 본다에 내 장난감 손모가지 하나를 걸지.
  • 유카 2015/02/27 14:00 #

    와 장난감 손모가지 말고 니 손모가지를 걸지.....



    본다! 보고야 만다!!!! 어느 장난감을 걸래. 에바 걸자..에바..
  • TokaNG 2015/03/03 12:16 #

    직이까.
  • 니힐 2015/02/27 10:56 # 답글

    아!!!!! 저거!!!! ㅎㅎㅎ 기억난다........ 기억은 나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 ㅋㅋㅋㅋㅋㅋ
  • 유카 2015/02/28 23:57 #

    제목 그대로 다중인격인 사람이 탐정질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꽤 봤는데 오랫만에 보려니 되게 새롭더라.
  • TokaNG 2015/03/03 12:17 #

    나도 예전엔 원서로 그림만 봐서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남. (애초에 알지를 못함.;;)
  • genO 2015/02/27 11:38 # 답글

    일어판으로 대여섯권 있는데...
    음 역시 그림은 참 좋으나 내용이 머리에 잘 안들어와요.
  • TokaNG 2015/03/03 12:17 #

    사실 그림이 메인인 작품이라 원서로 모아도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 핸섬 데빌 2015/02/27 11:57 # 답글

    아, 정발판은 번역이 개판이었던 게 기억납니다.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려면 소설판과 병행해서 읽어야하지만 그 소설판의 내용이 만화판과 충돌하는 점이 있다는 게 참.
  • TokaNG 2015/03/03 12:17 #

    그래도 해적판보단 낫지 않을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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