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꽃갈피 내가노는이야기

예약해뒀던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가 왔다.
그동안 아이유 앨범이 큼지막한 패키지를 자랑했는데, 이번엔 꽤 아담한 사이즈.
수록된 곡도 그렇고, 꽤 소박해 보인다.

작은 상자를 열면 원고지에 꽃 - 갈피라고 쓰인 표지의 책자 하나와 CD가 담긴 봉투 하나가 들어있다.

왠지 원고지를 보니 옛내음이 난다. 국민학교 숙제로 독후감 쓸 때 이후로 보지 못한 듯한 원고지. 아직 쓰이긴 하나?


로엔이 아이유의 소속사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로엔이 아이유 앨범을 낼 때마다 작정하고 작은 화보집을 첨부해준다는 것이다.
1집이나 싱글들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지만, 2집부턴 갖은 화보들이 그득한 두툼한 책자를 펼칠 때마다 흐뭇해진다.
아이유의 목소리로 귀도 즐겁고, 다양한 사진으로 눈도 즐겁고.

이번에도 가사집을 빙자한 작은 화보집에 아이유의 예쁜 사진들이 그득하다. 

이런 평소와 같은 수수한 모습도 보이고,

꽤나 대담하고 발칙한 모습도 보이고,

살짝 불량스러운 모습도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CD는 번거롭게도 종이봉투에 살짝 들어있어서 넣고 빼기 귀찮다.
사실 CD에 흠집 조금 난다고 재생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긁힐까봐 신경이 쓰이고 조심스러워진다.

수록곡은 앞서 포스팅 했다시피 총 7 곡.
우려했던대로 마지막곡인 꿍따리 샤바라가 가장 좋지 않았다. 원곡이 아주 힘있고 경쾌한 곡이었는데, 아이유가 조곤조곤 낮은 못소리로 부르니 있던 기운도 쭉 빠지는 기분.
랩 파트는 나레이션으로 바뀌어서 한층 더 나른하게 느껴지고..;;


그래도 대체로는 아이유의 목소리에 맞는 잔잔한 곡들을 아이유의 감성에 맞게 부드럽게 편곡해서 듣기 좋다.
이제 일할 때 악동 뮤지션에 이어 아이유도 무한 재생.

덧글

  • 2014/05/22 16: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5/23 22: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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