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만화책☆이야기

우라사와 나오키의 명작 오브 명작, 몬스터 특별판을 샀다.
페이스북에서 아는(이글루 이웃이기도 한) 동생 녀석이 지난 주말 내내 몬스터 애니를 보며 재밌다 멋지다 노래를 불러서 다시 보고 싶어진 차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리니 마침 특별판 전질이 뙇 있길레 낼름 가져왔다.

만화를 그릴 때도 이미 십수 번이나 보고 또 본 작품이긴 하지만, 팀매니아(세주문화)에서 나온 18 권짜리 구판(?)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왠지 특별판은 번역이 읽기 힘들었던 세주와는 좀 다를 것 같아서, 그리고 당장 보고 싶어서 사긴 했는데...
세주판의 박연도 악명 높은(?) 번역자로 이름이 올라 있던데, 특별판의 번역은 오경화.[...] 이미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특별판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몰랐는데, 역시나 그다지 좋은 평을 못 듣는 역자였네.;;

심지어 특별판이 서울문화사에서 나왔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동안 20세기 소년이나 빌리 배트 등,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들은 학산에서 주로 나와서 이것도 당연히 학산에서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특별판이라지만 단행본 두 권 분량을 한 권으로 합쳐놓은 것 뿐이라 달리 특이할 것은 없다.
표지를 새로 그린 것도 아니고...
종이를 압축률이 좋은 질 좋은 종이를 써서 부드럽고, 덕분에 무게가 상당하다는 것이 특이점이라면 특이점. 
제본이 꽤 잘 되어있긴 하지만 두 권을 한 권으로 엮으면서 상당히 두꺼워져서 책등이 갈라질까봐 활짝 펼쳐서 보진 못하겠다.; 중고책인데도 책등이 갈라진 것이 없는 걸 보면 안심하고 펼쳐봐도 될 것도 같지만.


수 차례 본 작품이지만 다시 봐도 흥미롭고 긴장감이 넘친다.
캐릭터들의 묘사도 좋고, 연출도 좋고, 스토리의 전개도 나무랄데 없다.
마스터 키튼을 아직 보지 않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중에 베스트로 꼽는 작품. (마스터 키튼을 베스트로 꼽는 사람도 많긴 하던데.)

헌데, 역자가 오경화인 건 별로 대수롭지 않긴 하지만, 닥터 덴마가 닥터 텐마로 바뀐 것은 좀 불만이다.
발음 하나 차이로 캐릭터의 성격까지 다르게 느껴지는 기분이다.


덧글

  • 포터40 2014/03/06 22:04 # 답글

    마스터키튼도 재밌지만 제 맘속 나오키 작품 베스트는 역시 몬스터입니다!!ㅠ_ㅠ)b
    (두 작품 외엔 20, 21세기 소년이랑 야와라, 해피만 봤습니다만..ㅋ)
  • TokaNG 2014/03/07 20:17 #

    저도 그리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마스터 키튼이랑 야와라는 못 보고, 플루토랑 나사, 댄싱 폴리스맨 등을 더 봤네요.
    빌리 배트는 7권까지 사다가 완결되면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보류중...
  • 시안레비 2014/03/06 22:29 # 답글

    전 오히려 텐마로 바뀌어서 좋더라구요

    일본쪽 관련 문화매체를 접하다보면 발음하나로 몰입이 확 안되는경우가 많다는..
  • TokaNG 2014/03/07 20:24 #

    그런가요? 원어가 탁음으로 적혀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덴마일 때는 왠지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였다면, 텐마가 되니 좀 더 거칠어진 느낌이라...
    극중 활약을 보면 텐마라는 어감이 더 어울리긴 하겠지만, 덴마라는 이름으로 거친 생활을 해서 더 좋았거든요.
    자꾸 보니 익숙해지긴 합니다.
  • 알트아이젠 2014/03/06 22:44 # 답글

    엔딩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죠. 그나저나 전질 다 구입해놓고, 팔아버린 기억이 납니다.
  • TokaNG 2014/03/07 20:25 #

    저는 엔딩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플루토나 20세기 소년의 엔딩이 더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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