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ING POLICEMAN. 만화책☆이야기

우라사와 나오키의 초기 단편집, 댄싱 폴리스맨.
아주 오래전에, 이제는 당연히 나오지 않는 코믹 테크라는 만화잡지에서 우라사와 나오키 특집을 다뤘을 때 처음 알게된 작품.
국내에서 볼 수 있을까? 싶었던 고전도, 거장의 작품이라면 한참 뒤늦게라도 나와주는 우리나라의 희한한 출판시장.
우라사와 나오키는 어느샌가 거장이 되었구나.

요즘의 몬스터20세기 소년, 빌리 배트와 같은 섬세함이나 묵직함은 찾아볼 수 없지만, 꽤나 유쾌하고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본편인 댄싱 폴리스맨은 짤막한 단편들이 러닝 폴리스맨, 플라잉 폴리스맨, 스위밍 폴리스맨 등 각각의 부제를 달고 옴니버스식으로 전개되는데, 정작 가장 마음에든 단편은 본편보다는 말미에 수록된 네 편의 짜투리 단편중 안녕 Mr. 바니였다는 것이 아이러니.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이라 하면 이제는 아주 심도 깊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복선 가득한 어려운 작품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그러고보니 해피플루토를 포함한, 여태 읽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들은 다들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구나.;

이것과 함께 역시 단편집인 N.A.S.A도 샀는데, 그건 또 어떤 유쾌한 이야기일지 기대.

빌리 배트는 마치 데츠카 오사무의 불새를 보는 듯한 몽환적인 이야기라 7권 이후로 스톱중.
완결되면 몰아서 사봐야겠다.
드문 드문 읽어봐야 앞의 이야기랑 매치가 안돼.;;


덧글

  • 태천 2013/06/07 21:56 # 답글

    전 이쪽보다는 N.A.S.A가 조금 더 재밌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경중의 균형감을 따졌을 땐 역시 마스터 키튼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 TokaNG 2013/06/07 22:06 #

    정작 그 마스터 키튼을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애장판이 완결되면 느즈막히 사볼까 싶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권수도 권수고..;;
  • 태천 2013/06/07 22:19 #

    다른 건 다 보신 것 같은데, 마스터 키튼을 안 보셨다니...;;
    (전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때부터 한권한권 사모으는 바람에...)

    애장판은 얼마전에 10권이 나왔는데, 아마 제 계산이 맞다면(?) 12권으로 끝날 겁니다.
    완결되길 기다리기보다 지금부터라도 한권한권 보시는게 나을지도?
    (어차피 거의 옴니버스 구성이라 죽 이어서 보지 않아도 되고 말이죠.)
  • TokaNG 2013/06/07 22:27 #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옴니버스 구성인건 몰랐네요.; 역시 읽어보질 않았더니...
    몬스터를 먼저 봐서 그정도의 스릴러(?)인 줄 알았습니다.;
  • 태천 2013/06/07 22:47 #

    연달아 이어지는 에피소드라도 거의 한권 안에서 끝나니까요.
    (맨 마지막 권(구판 기준)은 한권 전체가 한 에피소드이긴 합니다만)

    마스터 키튼은 굳이 장르를 분류하자면 맥가이버스러운(?) 라이트한 탐정물이랄까요.
    (에피소드 따라서 일상/첩보/역사/스릴러/공포 등등이 다 들어가니...)

    일단 지금이라도 첫권을 집어드시면 전혀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 TokaNG 2013/06/07 22:54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헌데 만화책을 살 땐 항상 끊어서 사기 보다는 한번에 지르는 것이 습관이라 역시 한두권만 미리 사기엔 좀 감질맛이..
    그렇다고 열 권을 한번에 사기에는 요즘 재정이..ㅜㅡ
    그런 이유로 이미 30권이 넘게 밀린 원피스를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뒤를 영영 못 보는 거 아닐지.;ㅛ;
    좀 감질맛 나고 허전하더라도 지름습관을 바꿔야 할지도...
  • 2013/06/07 23: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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