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25님. 그저그런일상들

5월 18일토요일 저녁 6시 홍대8번출구 근방
니힐 + 이십오 님을 만나고 왔다.
오랜만에 만나면서도 오랜만인 것 같지 않은 이상한 친근함.

도착했을 때 이미 누군가 두 분 계셨었지만, 소개도 받긴 했었지만 그새 까먹..
닉도 까먹고, 얼굴도 전혀 기억나지 않음이 신기.;;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꽤나 기억하는 편인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상태로 나가서인지, 맛있게 냠냠 다 까먹음.
Aㅏ...

그분들은 잠깐 들르신 건지 이내 먼저 가시고, 이후로는 니힐과 이십오님의 결혼발표(?)로 이제는 인기도 꽤나 사그라들었는지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더는 오지 않음.
이대로 세 명이서 밥만 먹고 헤어져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구세주 같이 두 분 더 오셔서 비오는 날에 우동을 먹었다.
이름부터가 스테미너 우동이라서 그런지 꼴랑 우동을 먹고도 기운이 솟는 듯한 기분.
보통 우동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았는데...
독거생활을 오래 하며 먹기 귀찮아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잦다 보니 배가 많이 줄어든 듯.;; 
이거 큰일이다. 많이 먹고 살 쪄야 하는데...

이십오 님은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아는 형이랑 얼굴도, 목소리도, 말투까지 아주 닮아서 전혀 낯설지가 않다.
부산의 동네 형을 다시 만난 듯한 느낌. 서로 말은 그다지 없었지만.
니힐이야 동년배 친구라 어색할 틈도 없고, 스마라는 분도 서글서글한 인상에 붙임성 좋은 성격이라 괜찮았는데, 계피라는 분은 분명 처음 만나는 것인데도 왠지 모르게 어디서 본 것 같은 낯익음.;
아무리 쥐어짜봐도 서로 접점도 없거니와, 혹시나 싶어 이글루를 찾아가봐도 낯설기만 한 공간이고, '저 처음 보시는 거지요?' 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확인했음에도 참 낯익다.
내가 아는 누구를 닮은 건가? 싶어 어릴 때부터 알았던 모든 여자애들 얼굴을 떠올려봐도 매치가 되는 얼굴이 없는데...
여자애랑 닮은 게 아니라 남자랑 닮은 건가?!!!!


짤방 없이 쓰려니 글이 길어질 수록 참 심심함.
어쨌든 우동 맛있게 먹고 대접(!)에 나온 홍차 잘 마시고 푸딩 처럼 작은 치즈케이크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이십오님께 받은 청첩장.
이제는 친구, 지인들께 받은 청첩장이 어릴 때부터 받아 차곡차곡 모아둔 크리스마스 카드 만큼이나 많아졌다.


덧글

  • 하늘여우 2013/05/19 08:12 # 답글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는데 돈도 읎구 뻘쭘해서... ㅎㅎ
  • TokaNG 2013/05/19 21:33 #

    뻘쭘하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돈 없기도 누구나 마찬가지...?
  • 니힐 2013/05/19 19:06 # 답글

    으허허 반가웠어 근데 더 마른것 같더라!! 귀찮아도 밥좀 잘 챙겨먹구 그래~~
  • TokaNG 2013/05/19 21:34 #

    그러게! 더 말랐나보네. 큰일이다!!
    다이어트의 달인 비만 김또깡 선생이라도 될까봐.
  • 2013/05/19 20: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19 21: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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