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야기 5 권. 만화책☆이야기

홍대에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신부 이야기 5 권을 샀다.
때마침 약속장소도 북새통이었던데다, 때마침 만나기로 한 친구들이 다들 신부 이야기 5 권을 결제하고 있길레 나도 덜렁 집어서 냉큼.
이번달에는 이상하게 돈 나갈 일이 자꾸 생겨서 다뭇 5000원이라도 아껴보자 싶어 다음 기회로 미룰까도 생각했었지만, 역시 모리 여사의 작품은 무조건이제.

초회 한정 특전으로 칼라풀한 책갈피가 들어있다.
그림도 예쁘고 색도 예쁘고 살짝 반투명하게 인쇄된 방식도 마음에 들지만, 뒷면은 코팅이 되어있지 않아서 자칫 긁히기라도 하면 그림이 상할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
한번 꺼내보고 바로 봉인해버렸다.
어차피 앞, 뒷표지와 본지와 수록된 일러스트들이니.

이번 권에서는 4 권에서 그렇게 말썽을 피우던 쌍둥이 자매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역시 별다른 설명 없이 오고가는 대사들로 자연스럽게 그들의 결혼 준비과정을 엿볼 수 있게 연출했다. 다큐멘터리였다면 설명적인 나레이션으로 채워졌을 부분들인데.
하지만 역시 혼례과정 까지는 에피소드에 녹여내기 힘든 부분인지, 설명이 붙기도 한다.
혼례중에야 오고갈 대사도 그다지 없거니와, 부족의 특성상 비밀혼례인 듯 하니.

쌍둥이 자매가 등장하니 만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두 캐릭터가 나란히, 혹은 대칭되는 모습으로 그려진 경우가 꽤 많은데, 디지털 작업에서라면 한 사람만 그리고 Ctrl + C, Ctrl + V로 꼼수를 부려볼 법도 한 것을 모리 여사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정성스럽게 둘을 똑같이 그려냈다.
똑같은 얼굴, 똑같은 표정에 똑같이 화려한 혼례복...

모리 여사의 문양 덕질은 심히 혀를 내두를만 하다. 벌써 5권에 들어섰는데도 익숙함에 의한 생략이라던지 날림은 전혀 볼 수 없고, 하나 하나 꼼꼼히 다 그려내고 있으니.

이번 권에서도 역시 아미르가 등장해서 눈을 즐겁게 한다.
신부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신부들이 다 예쁘지만, 역시 아미르가 가장 사랑스러운 듯. 이번에도 그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역시 미루지 않고 곧장 사길 잘했다.
모리 카오루의 작품은 그림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내용 또한 좋고,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표정 하나 하나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러니까 다음 권을 어떻게 또 기다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2929
233
2178153

google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