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그런이야기

"니 지난번에 금마 밥 사줬다메? 그라믄 나는?"


"니 점마한테 영화 보여줬다메? 그라믄 나는?"


"너 쟤한테 술 사줬다며? 그럼 나는?"


"니 쟈한테 저거 사줬다메? 그라믄 나는?"


"너 누구는 커피도 사주고, 이것저것 다 해주면서, 그럼 나는?"



...



'그럼, 나는?'



누가 누군가에가 뭔가 해줬다는 걸 들키(?)면, 자신에게도 그걸 해달라고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그냥 스치듯이 말하는 사람도 있고, 해줄 때까지 끈질기게 요구하는 사람도 있고.

한가지 분명한 건, 그들은 그것을 받은 사람들과는 다른 입장이라는 것.
내가 뭔가를 해주기 전에 나에게 그만한 것을 베풀었다거나, 아니면 내가 그정도를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거나, 평소에 아주 친하다거나, 내가 해주는 만큼 되돌려준다거나.

자기가 상대방에게 어떤 존재인지도 알지 못한채, 그저 옆사람이 받았다니까 "그러면 나는?" 하고 자신도 바라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


내가 너한테 이것도, 저것도 다 해준다고 치자,
그러면 나는?



덧글

  • 핀빤치 2012/10/09 00:57 # 답글

    저런, 피곤한 상황이군요. 오는게 있고 가는게 있는건데. 저도 저런 사람들 몇몇 만나봤는데 결국 거덜나고 끝났어요. ^_ㅜ
  • TokaNG 2012/10/14 22:31 #

    여유가 있다면 사주겠지만, 대체론 여유가 있을리 없는 상황이라..
  • 태천 2012/10/09 01:05 # 답글

    '그럼, 나는?' 이러는 사람한테는
    '니가 먼저 사봐라, 나한테 돈 맡겨놨냐?'라고 받아칩니다.(까칠)
  • TokaNG 2012/10/14 22:31 #

    저도 까칠하게도 해보고, 대놓고 무시도 해보고,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 삼별초 2012/10/09 06:53 # 답글

    니 먼저 해주고 말해라 이러고 싶네요
  • TokaNG 2012/10/14 22:32 #

    정작 해주는 사람들은 아무말 없는데...
  • 니힐 2012/10/09 08:33 # 답글

    난 그런친구가 없....

    난 친구가 없지...-_-;;
  • TokaNG 2012/10/14 22:32 #

    나는??
    나는 친구 아이가?
  • ようこ 2012/10/09 11:27 # 답글

    나는? 이 입에 붙은 애들치고 밉상아닌 애들이 잘 없다는...
  • TokaNG 2012/10/14 22:35 #

    그러게요.
    나도 누군가에게는 밉상이겠지만...
  • 이데아 2012/10/09 21:08 # 답글

    뭐 좀 떨어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찔러보는 거겠죠.
    근데 대부분 저런 사람들이 진짜 친한 사람인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ㅇㅇ
  • TokaNG 2012/10/14 22:35 #

    친한 사람이라면 미안해서라도 사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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