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입 다물라. 그저그런일상들

하여간, 말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스스로 무덤 파기.
이래서 오랜 친구들이 

"너는 사람 사귀려면 입을 다물어라. 그래야 그나마 좀 멋지다."

라고 했는데, 요놈의 주둥이는 항상 나불나불.

내 생각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주둥이가 저 혼자서 주절주절.
어째서 머릿속 생각을 말이 못 전하는 거지?; 어휘력이 그렇게 딸리나.;;

상대방의 피드백이라도 있다면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부연설명이라도 하던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생기면 바로 잡아주던가 할 텐데, 이상하게 애매한 타이밍에서 (김종서가 부릅니다) 대답없는 너.

노파심에 몇 마디 더 보태려 했다간 소심하고 찌질한 사람으로 보일 테고, 그냥 그대로 넘기자니 왠지 모를 찝찝함.

말을 하다 만 듯한 기분인데, 딱 거기까지만 듣고 판단해버리면 내가 생각해도 내가 웃기거든.;



음...
역시 입을 다물어야겠다.

우리 가족들이, 그리고 일부 친구들이 나를 좋게, 바르게, 괜찮게 보는 건 그들 앞에선 말이 적어서일지도.


그래, 묵언수행이라도...

하지만,


분명 내일 또 나불나불 떠들거야.


덧글

  • 수나무 2012/08/18 06:50 # 답글

    ㅋㅋㅋㅋ
    저를 굉장히 좋게 좋게 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곳에서는 말을 정말 아끼고 또 신중햇엇지요..
    하지만 친구를 만나면 나불나불 오만 개드립총출동ㅋ
  • TokaNG 2012/08/18 21:01 #

    저도 나름 신중하게 말한다곤 하는데, 주고 받는 대화가 아닌 일반적인 발언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으면 말하면서도 스스로 갈피를 잡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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