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삼촌~" 그저그런일상들

거실에서 어수선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큰형 내외를 따라 2박 3일로 일본에 놀러갔던 조카가 투다닥 달려와서 폴짝 뛰어 안긴다.
대롱대롱 매달린 녀석을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막내삼촌 너무 오래 못봐서 얼굴 까먹겠어."

라며 안하던 애교를 부린다.
그리고 내가 들고 있던 핸드폰을 슬쩍 집어가더니 내 무릎에 앉아서 내내 게임을 하며 히죽거린다.

애들 자라는 건 금방이라지만, 그새 이만큼 컸나 싶다.
이제 앉아서는 안아서 번쩍 들지도 못할 정도로 길어졌다. 예전처럼 번쩍 들어 빙글빙글 돌리려니 이제는 발이 바닥에 끌린다.


친구가 페북에 조카사진들을 올리며 이뻐 죽을 때마다 그렇게 좋을까 싶기도 했는데, 나 역시 오랜만에 조카들을 보면 귀엽긴 하다.
큰조카가 일본에 가있는 동안에 혼자 남겨진 둘째조카를 보면서도 즐거웠는데.


포인트는 '오랜만에'...

덧글

  • 연풍랑 2012/08/05 20:57 # 답글

    ㅋㅋㅋ 왠지 용돈달라는 소리가 들려요(기분탓인가)
  • TokaNG 2012/08/08 07:17 #

    그럴 삼촌이 아닙니다.
  • yumemite 2012/08/05 22:38 # 답글

    삼촌~ 용돈주세요!!! +_+
  • TokaNG 2012/08/08 07:18 #

    얼마면 되겠습니까?
  • yumemite 2012/08/08 08:32 #

    백만원?
  • TokaNG 2012/08/08 10:19 #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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