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음을 무릅쓰고 재탕하는 후기. 그저그런일상들

25가 다섯이면 125.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굵직하게 생각나는 것 몇 가지만 추려내자면,

1. 이십오는 역시 이십오.

사실 모임을 주최해서 카톡을 주고받던 니힐님보다, 이십오님을 먼저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정말 이 그림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오오~ 그러하시구나.
그리고 전혀 반가워하는 기색 없이 뻘쭘한 대기시간.
이 또한 예상했던 바지만..


2. 내가 이십오라니.

니힐님께서 '누가 이십오님일까요?' 라는 질문을 날리는 바람에 발생한 대사건, 내가 이십오라니.
마치 스무고개를 하듯이, 하나 하나 열리는 힌트로 한 사람, 한 사람 이십오로 지목되는 와중에, '가장 연장자'라는 힌트에서 컨택당한 나.
으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이십오라니!! 내가 가장 연장자라니!!

물론 예상했던대로 나이는 이십오님 다음으로 많긴 했지만, 액면가로 이십오님을 이긴..


3. 그리고 이루어진 이십오들.

이십오가 다섯이면 125.
태천님이나 저나 또이또이 될 판.
더미는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이십오님은 이 더미는 그야말로 짐더미처럼 느껴지시겠지만.

4. 나도...

사실 이십오님 옆에서 '오빠' 소리 좀 얻어들으려 나간 거였는데, 액면가로 최연장자로 찍혔음에도 '오빠'를 듣긴 실패.
혹, 해주신 분이 있다 해도 기억에 남지 않았으니 일단 실패.
이십오님은 열창하는 '오빠'를 듣고 흐뭇해 하셨지만, 바로 옆에 있던 나는...


5. 핑크빛 분위기가 연출될뻔 했지만..

사실 그런 분위기를 타는 것도, 엮이는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나란 남자 이런 남자.
상대방 입으로 직접 들어도 반신반의할 사안을, 다른이의 입으로 듣는다고 혹해서 귀가 팔랑거릴 접니다.
매번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늘 그럽니다.
아, 젠장.

하지만 역시 당시만큼은..



6. 내가 어때서?

웃기려고 던지는 멘트도 아니고, 그저 일상에서 흔히 던지는 멘트일 뿐인데도 웃는 사람이 있을뿐, 웃기려고 던졌는데 실패해서 썰렁해지는 그런 건 아닙니다.
하도 썰렁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별명이 '빙신(氷神)'이긴 했지만..

그리고 제가 고백하면 상대방은 Go back 한다는 건, 정말로 웃기기 위한 멘트가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온 슬픈 이야기.
웃으면 이상한 겁니다.
젭알...

전과자는 눈에 보이는 것을 직관적으로 말했을 뿐.

저는 썰렁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일상이 웃긴 놈이다 보니 사람들 기대치가 이상하게 높아져서 멘트 하나 하나에 개그점수가 매겨질뿐.
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웃는 사람은 있으니까.


7. 또 뭐가 있더라..

머리가 나빠서 기억나는 것도 없고, 어떻게 말로 정리도 안되고, 쓸데없이 길어지고 있으니 여기서 끝.

후기 제대로 쓰는 것도 금세 포기.

역시, 귀찮음을 무릅썼다지만 쓰다 보니


머릿속에 수많은 장면들과 문구가 돌아다니긴 하지만, 정리하긴...

숨 안 쉬는 게 더 귀찮음.

덧글

  • 히카리 2012/07/09 00:32 # 답글

    즐거워보입니다! 선약이 있지 않았으면 저도 신청했을텐데 아쉽네요.
  • TokaNG 2012/07/09 09:32 #

    밤새 달렸으니 사실 언제 끼었어도 상관 없...
  • elly 2012/07/09 01:25 # 답글

    서울에서도 이십오님 더미가ㅎㅎㅎ
    대구는 핑크빛 이런거 없었어요ㅠㅠ
    아... 삼각관계가 있긴했죠ㅎㅎ
    다들 계속 뻘쭘.......?!?!
    모임 후기는 언제나 재밌네요^^
  • TokaNG 2012/07/09 09:33 #

    서울엔 이십오님 더미더미였습니다.
    이십오가 몇이야...
  • 연풍랑 2012/07/09 07:54 # 답글

    짤방덕에 머릿속에서 그려지네요 ㅎㅎ
  • TokaNG 2012/07/09 09:33 #

    제 머릿속에선 벌써 지우개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 chizuru 2012/07/09 09:11 # 답글

    오빠라고 했었는데...기억 없으시다니ㅠ...........
  • TokaNG 2012/07/09 09:33 #

    아니, 그랬었단 말입니까?!
    기억나지 않으니 무효!
    다시 해주세요.
    롸잇 나우!
  • chizuru 2012/07/09 11:46 #

    오빠
  • TokaNG 2012/07/09 12:05 #

    육성이..
    육성이 필요합니다!
    텍스트로 된 오빠는 스스로도 할 수 있...
  • 빡양 2012/07/10 07:11 #

    진짜 육성으로 빵터짐이요 ㅋㅋㅋㅋㅋ 텍스트로된 오빠라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아놔 ㅋㅋㅋㅋㅋ
  • TokaNG 2012/07/15 09:59 #

    아싸~
  • sunhye 2012/07/09 11:19 # 답글

    축하합니다. 1면에 오르셨어요. 이제 여성동지들이...
  • TokaNG 2012/07/09 11:28 #

    그럴 일은 없고....
  • JK군 2012/07/09 15:13 # 답글

    빙신....... 적절하다
  • TokaNG 2012/07/15 10:00 #

    책으로도 있습니다. (진짜로.)
  • 이십오 2012/07/09 21:14 # 답글

    내가 졌소..
  • TokaNG 2012/07/15 10:00 #

    하지만 넘사벽...
  • 태천 2012/07/11 00:14 # 답글

    우린 더미 운명공동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원조입니다.(응?)
  • TokaNG 2012/07/15 10:00 #

    축하합니다.
  • 2012/07/11 00: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15 10: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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