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장갑 가이버. 만화책☆이야기

..지만 국내에는 촌스럽게 '철인전사 가이버'로 정발된 가이버!
샀습니다.orz
부산집에 이미 제삼미디어에서 나온 해적판으로 1~14권까지, 그리고 역시 학산에서 나온 정발판으로 1~17권까지 두 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노무 가이버는 나오는 족족 품절을 넘어선 절판이라 중간에 메우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뒤를 잇지 못하고 있었는데, 중고장터에서 우연히 발견하곤 냉큼 덥석 집었습니다.
무슨 가이버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야.;;


가이버는 국민학생 때 문방구에서 파는 500원짜리 만화의, 그것도 본편도 아닌, 페이지를 채우기 위한 짜투리 부록으로 슬쩍 본 뒤로 그 기괴하고 멋진 강식장갑의 디자인에 반해서 오랫동안 좋아해온 작품입니다.
그래서 해적판도 이미 구하기 힘들어진 때에 보수동 중고서점을 돌아다니며 사모으고, 정발판 또한 이미 절판되기 시작한 때에(ㅜㅡ) 존재를 알기 시작해서 온라인 중고서점을 십수군데나 돌아다니며 겨우 샀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챙겨보고, B급이지만 영화판 가이버도 찾아볼 정도로 좋아하긴 하지만, 국내에선 정식으로 제대로 찾아보기 힘든 작품이라는게 안타까움.
맥스팩토리에서 나온 가이버 1호 액션피규어도 하나 있긴 합니다. 시리즈가 많이 나와있긴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역시나 구하기 힘들어서 모두 모으지 못할 바에는 기념으로 가장 좋아하는 1호기 하나만 사자 싶어서. 


상당수가 대여점용 낡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1~25권까지 권당 2000원꼴로 쳐서 사긴 했지만, 워낙 구하기 힘든 작품이라 프리미엄 붙은셈 치고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하긴, 예전에 옥션인가 어디서 1~23권 세트가 7만원정도에 올라오기도 하더란.. (역시나 대여점용 책인데도.)
가이버는 정말 눈에 띌 때 사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초 매니악한 사람들만 즐기는 레어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ㅜㅡ
이 명작이 어쩌다 이곳에선 찬밥신세인지...

어릴 때 봤던 명작중엔 가이버 말고도 패트레이버, 세인트 세이야도 있지만, 이들 역시 초 레어한 작품들.
다들 세계관이나 디자인, 연출 등이 아주 멋지고 좋아서 어린 나이에도 깊이 각인되었던 작품들이라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꼭 사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새책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다행히 세인트 세이야는 정발판을, 가이버를 구하려 각종 중고사이트를 돌아다닐 때 같이 구할 수 있었지만, 패트레이버는 알라딘에서 나온 해적판만 겨우. 패트레이버는 챔프에서 연재될 당시에도 즐겨 챙겨봤었는데, 정발된 단행본은 만화방에서도 보기 힘들더군요. 후배가 가지고 있어서 군침 흘리며 보긴 했지만.

아무튼, 그런 추억(?)의 가이버를 드디어 또 구했습니다.
이제 패트레이버만 정발판으로 구하면... 
일본에서는 벌써 애장판에 양장본까지 나온 작품들인데, 우리나라에도 젭알..ㅠㅠ


가이버를 사니 판매자분께서 이런 책도 서비스로 주셨지만,
13권까지 사고 스톱상태인 블리치의 캐릭터북이야 별 관심도 없고,
이 두꺼운 두 권의 책보다 중요한 건...

가이버 26권 일본어판 원서!!
국내에는 나오지도 않고 있는 26권, 여성형 가이버가 나와서 더욱 가치있는 그것!
을 서비스로 껴주셨습니다.
아싸~

메세지로 26권을 자꾸 강조하시길레 뭔가 있나 싶어 책을 받자마자 26권부터 훓어보니, 식장이 해제될 때의 부작용(?)이 아주 탁월하게 작용하는 컷이 있었군요. 
여성형 가이버 나이스.. (흉부입자포를 쓸 때도 나이스...)


가이버를 국내에서 완결까지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아니, 죽기전에 일본에서도 완결이 나긴 할지.;;),  그래도 가이버에 등장하는 각종 강식장갑이, 조아노이드, 조아로드 디자인이 탁월하고 화려하니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부디 26권도, 그 이후도 국내에 제대로 정발되길... 
요즘은 해적판도 잘 나오지 않잖아.

덧글

  • 태천 2012/06/28 22:51 # 답글

    요즘엔 완결 안난 작품도
    앞권은 출판사에서 절판 때려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말이죠.
    가이버처럼 텀이 긴 작품은...(먼산)

    저도 어찌어찌 띄엄띄엄 모았다가 기간틱XD 나온 이후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패트레이버도, 가이버도, 세인트세이야도, 캡틴츠바사도
    모두 처음엔 500원짜리 해적판(드래곤볼이 메인이고 뒤에 서브격으로 끼워놓은)
    으로 접하기 시작했군요...(먼산)
  • TokaNG 2012/07/07 01:09 #

    우리나라 출판시장도 어려우니까요. 출판사는 이익을 챙겨야 하는 사업체기 때문에 할 수 없습니다.
    사보지 않는 독자들 탓이지.ㅜㅡ

    저도 같은 세대 사람이라 마찬가지...
    제목들도 꽤나 신선했죠.
  • JOSH 2012/06/28 23:19 # 답글

    저는 20년전 후레쉬맨 (...) 이라고 번역되어 나온 500원짜리 해적판으로 구했었습니다...
  • TokaNG 2012/07/07 01:10 #

    그러고보니, 그런 제목으로도 나왔었...
  • jei 2012/06/29 21:50 # 삭제 답글

    새로연재하고있는 잡지에서는 휴재 한번없이 꾸준히 연재중이십니다,
    이대로만 해주신다면 언젠간 완결날것같더군요(잡지폐간으로 연재중단된거지 작가분이 게을러서 연재중단된건 아니니 이건 완결확율이 높은편)
    그런데 문제라면 월간연재인데 페이지가 10페이지 안팍임(어떨땐 7페이지OTL)
  • TokaNG 2012/07/07 01:13 #

    아, 저도 작가가 게을러서 완결이 힘들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단행본 후기였나, 잡지였나)에서 본 편집자의 변에선, 작가가 부지런하긴 누구보다 부지런한데, 안쓰러울 정도로 손이 느리고, 거기다 고지식하기까지 해서 그 느린 손으로 자신이 한 획 한 획 정성들여 그리느라 연재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게으르기라도 하면 연재가 느린 것을 질책이라도 할 텐데,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는 것을 바로 옆에서 보고 있으니 그럴 수도 없다는 투정섞인 염려도...
    정말 다시 읽어봐도 장인정신 가득한 정성어린 작품입니다.
  • 건담=드렌져 2012/06/30 01:36 # 삭제 답글

    원판 표지에 나온 여성형 가이버는 사실 첫 애니메이션인 '가이버:아웃 오브 컨트롤'에 처음 등장했었죠.
    역할은 가이버2(리스카 감찰관) 땜빵.(...ㅡ.ㅡ;;;)
    아무래도 연재 초기에 만든 작품이다보니...;;;
    분량도 가이버2가 가이버1에게 발리는 것까지 인데다, 리스카 감찰관 땜빵(...)으로 등장한 발키리아 역시 성별만 바뀌었을 뿐, 취급(?)은 리스카 감찰관 때와 다를게 없었죠.

    물론 지금의 여성형 가이버는 이름만 같을 뿐 (장착 전)외모나 설정이 많이 다릅니다만...ㅡ.ㅡa;;;
  • TokaNG 2012/07/07 01:13 #

    아, 애니메이션 스샷으로 본 기억이 있다.
    그때도 보라색이었지, 아마.
  • 바이올렛 2012/06/30 09:33 # 답글

    저도 가이버 정말 좋아라 합니다.^^ 500원짜리 손바닥 만화책의 추억이...
    애니도 두번 이상 나온 것 같은데 아직 제대로 챙겨보진 못했네요.
    영화는 두편 다 봤습니다. ㅋ
  • TokaNG 2012/07/07 01:14 #

    저도 영화는 둘 다 봤지만, 애니는 보다 말았습니다.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챙겨보기 귀찮아서.[...]
    DVD로 나왔다면 구매는 해놨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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