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토끼. 만화책☆이야기

얼마전에 게시판을 둘러보다 자살토끼를 발견하고는 '아, 이거 책으로 있었지.' 싶어 사고 싶던 차에,
정말 있을 거라는 기대는 단 1g도 하지 않고 그저 핑계삼아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는데,

있다니!
이럴수가...


정말 죽고 싶어 환장한 토끼들의, 갖가지 다양하고 엽기적인 자살수단을 해학적으로 그려놨다.
그 끔찍한 자살방법들을 보면 분명히 잔인해야 하는데, 잔인하다기 보다는 실소만 흘러나온다.
허, 거 참.. 어지간히도 죽고 싶었구나 싶어 자살에 성공한 모습을 보면 대견함마저 느껴진다.


혹시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이 자살토끼 시리즈도 벌써 3 권이나 나와있다.
돌아온 자살토끼, 자살토끼의 귀환까지.

나머지 권들도 여유가 되면 사봐야지.


삶이 힘들고 지쳐서 자살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요즘,
어이없이 열심히 죽어가는 자살토끼들을 보면서 지난날의 자신을 토끼에 대입해 대신 죽여버리고, 책을 다 본 다음은 다시 힘차게 살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바보같은 토끼들을 봐라.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죽어주는지.

그러니까 우리들은 좀 살자.

 

덧글

  • 태천 2012/06/24 11:17 # 답글

    그러고 보니 제 책장의 자살토끼 시리즈도 벌써 세 권...(먼산)

    국내에 나와있는 앤디 라일리의 작품은
    '욕심돼지',' 양치기 아빠의 새빨간 거짓말'등도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모였지...쿨럭...;;)

    아, 자살토끼랑 비슷한 분위기로 '죽은 고양이 사용설명서'라는 책도 있습니다.
    (작가는 달라요.)
  • TokaNG 2012/06/24 16:52 #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검색해보니 다들 흥미로운 책들이네요.
    여유가 될 때 차근차근 사봐야겠어요.
  • 왓더헬 2012/06/24 14:32 # 답글

    참 영국적인 만화라고 생각해요 --; 하하
  • TokaNG 2012/06/24 16:53 #

    영국적이라는 게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거라면 좋습니다.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 이런거 좋아합니다.
  • 태천 2012/06/24 17:27 # 답글

    '영국적인 만화'라는게 정확히 정의하지는 못하겠는데 고개는 끄덕여집니다.
    비슷하게 '프랑스 영화'라는 정의도 저한테는 그런 느낌...^^)a;;
  • TokaNG 2012/07/07 01:22 #

    음, 그런가요?
  • 봄봄씨 2012/06/27 11:25 # 답글

    어랏? 저 이거 얼마전에 알라딘 부산점에 팔았는데...ㅎㅎㅎ
    자살토끼의 귀환은 아직 보지 못했어요. 나머지 두권은...누군가의 손에 가버렸겠죠ㅎㅎ
    너무 기발한 방법에 그저 실소가 나오더군요^^
  • TokaNG 2012/07/07 01:22 #

    아, 안타까워라..
  • kkkkkkkkkk 2012/07/15 17:25 # 삭제 답글

    uiiiiiiiiii
  • TokaNG 2012/07/23 22:39 #

    ??
  • 공종 2012/07/27 19:34 # 삭제 답글

    초등학교때 이 책이 유행했던 이유를 모르겠군요
    토끼의 해학적 자학이랍시고 초등학교때 이걸 해학적이고 자학으로인해 자기자신의 괴로운점을 탈피한다는걸 초등학생이 알리가 있을까요
    그저 자살하는방법중엔 이런것도있고 한번 시도해볼만한 것들도 있는걸로 봤구요
    이 책의 존재의미를 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 TokaNG 2012/07/27 21:00 #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난해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라는 생각만 머릿속을 가득 메울 테니.
    나이가 들고 다시 보면 '아~ 그래서 그렇구나.' 하고 납득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해학은 지식보단 연륜으로 깨우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많이 배운다고 해학을 다 이해하진 못하더라구요. (초등교육은 많이 배운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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