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내가노는이야기

와 '지구별 어른, 어린 왕자를 만나다' 와, '어린 왕자 - 두번째 이야기'.
그리고 좀머 씨 이야기.


문득 어린 왕자가 읽고 싶어졌다.
물론 어릴 때 읽긴 했지만, 생각나는 거라고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과, 깐죽대는 여우와, 위험한(?) 바오밥 나무와, 어린 왕자의 소중한 친구 장미 뿐이라, 나이가 든 지금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피어올랐다.
그리고 마침 언젠가 친구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동안에 기다리면서 잠시 읽은, 어느 작가가 어린 왕자를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보태 쓴 책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언제고 사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친구를 만나러 종각의 반디 앤 루니스 서점에 들린 김에 하나 둘 집어들었다.

그래서 미용실에서 읽었던 책, '지구별 어른, 어린 왕자를 만나다' 와 생떽쥐페리의 원작, '어린 왕자'(는 여러 출판사에서 발행되었지만, 재고가 있는 책은 다행히(?) 하나뿐이더라), 그리고 생떽쥐페리가 죽은지 오래인 지금에서야 뒤를 이어 나온, '어린 왕자 - 두번째 이야기' 까지 한아름 질러버렸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는 덤. 어째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생소한 책인데도, 제목이 너무나도 익숙해서 나도 모르게 집어들었다.

이미 나는 어린이가 아닌데, 다시 만난 어린왕자는 과연 훌쩍 커버린 나를 어떤 세계로 인도해줄지 기대된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지구별 어른은 어린 왕자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그리고 뒤를 이은 이야기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읽게 될 어린 왕자는 마치 오래전 헤어졌던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처럼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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